[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 등 법사위에서 장기미제 법률로 계류중인 7개 법안에 대해 복지위가 본회의에 직접부의하기로 결정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9일 제403회 임시회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면허자격 강화를 위한 의료법 대안 등 7개 법률안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본회의에 부의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복지위는 간호법 및 의사면허취소법 등 7개 법률안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본회의에 직접 부의하기 위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무기명 투표는 복지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으려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팀원이 3개 분야 이상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또는 집단교육을 운영해야 한다.현재 충남대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4명, 영양사 8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충남대병원은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사와 임상영양사가 상주하는 당뇨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2023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10명을 배출했다.이번 신입회원 선출된 고려대 의대 소속 교원은 해부학교실 유임주(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주한(안산병원 병리과), 내과학교실 김열홍(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비뇨의학교실 문두건(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성형외과학교실 한승규(구로병원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교실 김용구(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교실 서보경(안산병원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윤승주(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예방의학교실 이원진(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 수립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은 2018년 발표됐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대책 이후 간호인력 분야에서 두번째로 수립하는 대책이다.복지부는 정부의 간호인력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1차 종합대책 이후 교육전담간호사 제도 확립, 간호사 의료기관 활동률 제고 등 안정적으로 간호인력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일부 마련됐다.하지만, 여전히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고, 중환자실 및 응급실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교수(신장내과)와 경희대 서태석 교수(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신장이식 환자의 거부반응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입원이 필요한 현재 신장이식 거부반응 시스템은 전문 의료진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코로나와 같은 비상시에는 급성거부반응이 나타난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침습적인 신장 조직검사도 환자에게는 불편과 불안을 줄 수 있다.또 유전자 증폭을 통한 비침습적 검사도 아직 상용화가 어렵고 상용화돼도 반드시 병원에 와서 검체를 채취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 바통을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간호법 범국본)가 이어 받았다.올해 1월부터 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회장단을 중심으로 시위가 진행된 가운데 2월부터 간호법 범국본이 시위 주자로 나선다.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62일째 계류 중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는 2021년 12월 10일 시작된 이후 420일째 진행 중이다.2일 간호법 범국본에 참여하고 있는 1300여 단체를 대표해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등이 의료인, 약사 등에게 허용된 범위 안에서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일반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2021년 7월 20일 개정된 약사법, 의료기기법에 따른 조치다.2018년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도입된 후 최초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만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관련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조사 내용, 서식 등을 마련했다.특히 이번 실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며 국내 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x)에 집중하고 있지만, 활용 가능성에는 여전희 의문부호가 남는다. 한독과 마이크로소프트, 삼진제약과 휴레이포지티브 등 주요 국내 제약업계는 업무협약(MOU)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안국약품은 챗봇을, 한미약품은 메타버스 개발을 통해 이를 영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지 모색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디지털 툴 활용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립성저혈압 진단율을 높이는 검사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기립성저혈압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져 어지럼증, 시야장애, 실신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누워있을 때는 정상혈압이지만 앉거나 일어나면 혈압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 기타 자율신경계의 이상 및 복용 중이던 약물의 영향 등으로 발병하며, 연령대와 무관해 조기에 정확한 원인 질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이 중요하다.기립경사검사는 기립성저혈압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경훈 교수 연구팀(소아청소년과)이 소아의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주목받고 있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이를테면 똑같이 난소에 생긴 암이라도 난소가 원발 부위인 암과 대장에서 전이된 암은 각기 다른 항암제를 적용하는 식이다.그러나 암 조직이 흔히 떠올리는 딱딱한 종양 덩어리가 아니라 끈적한 점액질로 이뤄진 ‘점액성 종양’의 형태라면 이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국내로 수입하려는 모든 의약품(원료의약품 포함) 대상 사전 해외제조소 등록 제도를 1월 2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7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시행됐지만, 식약처는 업계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6개월간의 시행 유예기간을 부여했다.유예기간이 20일 종료됨에 따라, 21일부터는 기존 수입 완제의약품, 등록대상 원료의약품(DMF)에만 해당됐던 해외제조소 등록 절차가 수입 완제의약품, 등록대상 원료의약품(DMF), 자사 완제의약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법을 본회의에 부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국회법 제86조에 따라 간호법을 본회의에 즉각 부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법은 법사위 제2소위로 회부됐다.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상태에서 열린 이날 법사위에서 김도읍 위원장은 간호법과 의사면허특혜법 등을 제2소위로 회부했다. 시민행동 측은 "의결정족수가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법사위 김도읍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간호법과 의사면허특혜법 등을 제2소위로 회부한다는 위법한 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의료계가 “우리나라 사법체계의 후진성을 드러낸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법조계는 “논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결과”라고 상반된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대한의학회·한국의료법학회·대한의료법학회는 17일 고려대 교육매체실에서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의료계가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하지만, 법적 판단은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간호법과 의사면허박탈법이 또 다시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의료계는 법사위가 간호법과 의사면허박탈법 제2소위 회부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위헌적 요소가 많은 두 법안을 제2소위에서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간호법과 의사면허 관리를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했다.이날 법사위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김도읍 위원장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전체회의 계류 의견을 듣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세틸엘카르니틴 시장 퇴출,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 위기에 이어 옥시라세탐 제제가 시장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되며, 뇌기능 개선제의 유효성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는 옥시라세탐 제제가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처방∙조제 중지 조치와 함께 대체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식약처는 “최근 업체가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식약처 검토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종합·평가한 결과, 안전성은 문제가 없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호법 제정안이 16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법안심사 제2소위에 회부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 간호법은 지난해 5월 17일 법사위에 회부됐지만 한번도 심사를 받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법사위 상정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16일 법사위에서 쌀 의무격리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직권상정되면서 여야 의원들 간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됐다. 결국 오후 회의 시작하면서부터 야당 의원들이 회의실에서 모두 퇴장하고, 여당 의원들만 남은 상태에서 간호법이 상정됐다. 게다가 간호법의 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4월 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위해 정부가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는 여전히 강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복지부는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대한의사협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10일 복지부 약무정책과 하태길 과장과 면담을 통해 전문약사제도 관련 의협의 의견을 전달했다.복지부는 오는 4월부터 전문약사제도를 △병원전문약사 △지역전문약사 △산업전문약사 등 약사 직역 3개분야, 13개 과목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복지부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22년 6월 위염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진료지침에서 위염이 2017년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에 해당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내시경의 보급, 검진 내시경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진료량과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염은 종류와 분류체계가 다양해 임상에서 진단, 치료, 추적 검사에 대한 방침이 혼재돼 있다며 진료지침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진료지침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과 위암과의 연관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