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의 면회기준 개선안을 시행한 가운데, 면회 실시 현황과 방역수칙 준수 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총괄반장은 이번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가 확대됐지만 여전히 감염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면회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면회 실시 현황,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보건당국은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폐경 전 여성이 과일과 채소 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낮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우울증은 현대인에게 있어 매우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로 대인관계 문제, 자살 등 우울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여성은 우울증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높으며 산후 우울증이나 갱년기 우울증 등 특정 시기의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앙대병원 김정하 교수(가정의학과)와 김윤선 전공의는 최근 '폐경 전 여성에서 식이섬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약물의존성으로 전세계에서 '마약류'로 관리되고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등)를 지난해에만 약 333만명이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식욕억제제 처방 건수는 969만 3765건이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 260만 514건에서 지난해 411만 8354건으로 54.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처방환자 역시 217만 7924명에서 332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머크사의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가 정신과적 이상반응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각) 미국 머크사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프로페시아의 자살행동에 대한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2011년 FDA는 프로페시아 제품 라벨의 이상반응에 잠재적인 위험으로 '우울증'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자살 관련 경고는 없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크사는 최소 2009년부터 내부 위험관리 평가에 따라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에서 자살생각을 포함한 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입원이 꼭 필요한 정신응급 및 행정입원 치료비 본인부담금이 전액 국고로 지원된다.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 발병 초기 집중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질환의 범위도 확대한다.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정신질환자의 발병 초기 집중치료 유도, 응급상황 입원 및 퇴원 후 적절한 치료 유도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확대 적용한다는 것이다.우선, 자타해의 위험성이 높아 대상자의 긴급한 처치가 필요한 응급·행정입원의 경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환자구성상태'를 중증도 진료와 입원환자 구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에서 제시된 개선안을 앞서 3기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던 42곳에 적용하면 3곳이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를 위한 환자구성상태 개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통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30년까지 건강수명을 현재 70.4세에서 73.3세로 연장시키고, 지역간 건강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건강증진 정책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제5차 종합계획은 건강 형평성 지표 관리 강화, 건강 영향평가 도입 추진, 해외 사례 고려한 건강 위해 품목에 대한 건강증진기금 부과 수준 및 대상 연구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성별, 지역별, 소득별 건강 격차 완화도 중점 추진한다.종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과정에서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3중의 전문가 자문절차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감염병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예비지정제를 도입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병상 5000여개 확보와 지역·필수의료 의사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포용적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보고했다.정부가 보고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의 실행기능 저하와 뇌파의 연관성을 규명했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봉수현, 변준 전공의 연구팀은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MH)이 정신질환의 신경생물학적, 행동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안한 'Research Domain Criteria (RDoC)' 체계 틀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에서의 실행기능과 정량 뇌파를 측정해 그 상관관계를 분석했다.RDoC는 정신질환을 관찰 가능한 행동과 신경생물학적 차원에 근거해 분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다.그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한양대병원은 노 교수가 법무부로부터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노 교수는 2017년부터 서울동부지방법원 보호관찰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주취, 마약, 정신질환자 등의 재범방지를 위한 치료와 효과적인 처우 방안에 대한 조언으로 보호관찰제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그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정신질환자들은 초기 진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처방 현황을 분석하고,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한 약물사용지침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등 약물사용지침 및 포괄적 관리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게시했다.요양병원은 2008년 이후 입원 1일당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있다.포괄수가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소진료 방지를 위해 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의료질 관리 및 평가결과와 연계한 수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요양병원의 양적증가와 간호·간병인력 부족에 따라 의료돌봄 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기면증 치료제 시장 판도 변화가 임박했다.2018년 누비질(성분명 아모다피닐)이 등장하면서 프로비질(모다피닐)이 16년 동안 독식해 온 국내 시장에 틈이 생겼고, 최근에는 기면증 치료 신약 와킥스(피톨리산트)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신규 옵션 처방권 경쟁이 펼쳐진 것이다. 독점 깨진 기면증 치료제 시장2002년부터 이어온 프로비질 독점 시장은 이성질체를 주성분으로 한 누비질이 16년만에 등장하면서 깨졌다.이 때문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처방옵션 경쟁이 생기면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남차병원 서호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제7대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불안의학회는 가장 흔한 정신질환인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안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학회다.2004년 10월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발한 대한불안의학회는 현재 연 2회 학술지 발행, 춘·추계 학술대회 및 불안장애 심층 연수교육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신임 서호석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료원 정신과에서 수련의 과정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 1.4kg으로 인체 에너지의 20%, 전체 혈액량의 4분의 1을 사용하는 신체기관.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진 곳. 바로 인체의 '소우주'라고 불리는 '뇌'이다. 인간의 유전자서열정보가 밝혀지면서 인류는 다음 미개척 영역인 뇌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인간의 뇌를 이해하면 치매, 파킨슨병 등 뇌질환을 정복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은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출범하며 인간의 뇌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주도권을 갖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수면부족 등의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그 속에 흐르는 물까지 얼어붙은 것이 아니듯, 코로나19로 잠시 어렵다고 해서 환자 치료를 위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영역 대부분이 잠잠했는데, 조현병만은 예외였다. 미국정신과학회(APA)가 조현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고,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인트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환을 바르게 이해하고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정보를 소개하는 '식의약 바로알기 ①공황장애' 편을 마련했다.공황장애를 진단받은 환자는 2010년 5만 명, 2015년 10만명에서 2017년에는 14만 4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이번 안전사용 정보는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에서 성인 당뇨병 환자를 위험도에 따라 분류해 진료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이 개발됐다.영국임상당뇨의협회(ABCD)는 당분간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 임상에서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진료 및 치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고자 위험도 계층화 모델을 제안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이뤄지는 당뇨병 환자 진료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이에 당뇨병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평복, 남상건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연이은 수상 소식을 알렸다.이 교수는 지난 11월 5일(목) ‘제97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WSPC 기념학술상’을, 남 교수는 14일(토) ‘제70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 교수를 수상으로 이끈 논문 주제는 ‘정신 질환의 병력이 없는 만성통증 환자에서 진단되지 않는 우울증의 유병률’로, 만성통증 환자가 정신질환 병력이 없더라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우울증이 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WSPC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COVID-19) 등 신종 감염병의 특성에 따라 의료이용의 행태가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코로나19가 확산하며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이용량은 둔화되거나 감소했고, 10세 미만과 경증환자가 의료이용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 김진이 추계세제분석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따른 의료이용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신종플루(2009~2010년), 메르스(2015년), 코로나19(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