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중소병원의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한다. 대한중소병원협회를 의협이 품에 안겠다는 모양새다. 그런데 정작 중병협의 상위단체인 대한병원협회는 참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말도 나온다. 의협-중소병원장, 지역병원협의회 구성 의협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대집 회장과 중소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긴급 중소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병원을 살리기 위해 특단의 보건의료제도 개선이 이뤄져
정부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우려의 뜻을 표했다. 앞서 정부는 기존 의원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모은 '일차의료 만성질관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 등 기존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사업들의 장점을 모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 관리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일차의료기관이 만성질환 관리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과 관련 항목과 재정 조정없이는 의정협의체를 지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산업을 포함시킬 경우 관련 단체와 연대해 저지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다. 최 회장은 8일 의협회관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간 26개 전문학회 임원진 대상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힘 썼고, 동시에 의료계 투쟁 결집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3600개 항목에 30조원이라는
전북 익산 응급실 폭행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의료인 폭력근절 청와대 국민청원이 무산됐다. 청원기간 동안 최다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적으로는 14만 7885명이 청원에 동참하면서 20만명을 넘기지 못해 청와대의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폭력 없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모든 보건의료인과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15만명이라는 숫자는 결코 무시하거나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의식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록 국민청원은 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제40대 의협 집행부에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운영위는 의협 집행부, 감사단,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의료계 이슈인 의료인 폭행, 스프링클러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운영위에서는 현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가 나왔다. 대의원회 운영위는 현 집행부가 일명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출범했다고 표방하고 있는 만큼, 최대집 회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명확한 로드맵
대한의사협회가 실시한 온라인 토론회를 두고 미비한 참여율이 지적됐지만 집행부 내부에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집행부 내부적으로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열린 온라인 토론회는 저조한 참여율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두 채널을 통해 진행됐지만, 참여 인원은 총 300명 내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협은 미비한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정 대변인은 “이번 온라인 토론회는 집행부의 의견 전
대한의사협회가 이달 중 온라인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건강보험 청구대행 중단, 즉 ‘선불제 투쟁’의 방법과 시기를 중점 논의한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5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6월 중 열릴 온라인 회원총회에서는 선불제 투쟁 방법이 핵심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각 시도의사회와 화상으로 연결해 서로 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회원총회는 각 지역의사회 대표자를 화상으로 연결해 논의하는 방식이 되며, 해당 회원총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전망이다. 특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원급 대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열리는 대개협 제13대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대개협은 개원의 대표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 의료법상 병원의 대표자는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즉 ‘대한병원협회’를 설립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의원급은 그렇지 않다”며 “대개협 회장이 된다면 의원급 대표도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설립이 가능토록 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말했
대한의사협회가 제40대 회장 선출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제29대 대의원회 의장과 부회장 선출에 나선다. 이는 오는 22일 열리는 제70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우선 대의원회 의장은 총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의협에 따르면 의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대전시의사회 이철호 부의장, 제주시의사회 주신구 대의원, 광주광역시의사회 홍경표 대의원 등이다. 당초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경기도의사회 양재수 대의원은 지난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특히 이번 의장 선거는 제40대 회장에 최대집
의료계가 오는 27일 예고한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당선인과 16개 시도의사회는 15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의 중차대한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의협 인수위는 “27일 파업 계획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다만 정부와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경우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협 인수위는 “문 케어는 의사 뿐 아니라 국민까지 범법자로 만드는 정책으로, 현재 의료수가 산정의 본질적 문제를 왜곡하는 조삼모사 정책”이라며
4월 1일을 기해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가 전면 시행됐다.그간에는 4대 중증 질환 의심자와 확진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급여가 적용됐지만, 이제는 간·담낭·담도·비장·췌장에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다.다만 현장의 혼란은 크다. 관련 고시에 따라 관련 제도가 공식적으로 돌아가게 됐지만, 대한의사협회 지도부가 상복부 초음파 고시 강행에 강력 반발하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된 탓이다.고시강행 반발해 '투쟁' 선언한 의협...현장대응 지침은 전무앞서 최대집 의협 당선인과 의협
의사들의 선택은 ‘최대집’이었다. 최대집 당선인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던 데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반감과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최 당선인은 회장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만이 문 케어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고, 결국 13만 의사들은 그를 선택했다. 최 당선인은 보란 듯이 정부의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에 ‘단체행동’으로 맞불을 놨고, 전례 없는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5일 최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최 당선인은 정부가 대화 제의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공동대표가 13만 의사들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이번 선거에서는 4만 2700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투표권을 행사했고, 최 당선인은 이 중 6199표(득표율 30%)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최 대표의 당선은 의료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문재인 케어 등 국정현안과 맞물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향후 의료계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있던 까닭이다.최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의정대화 중단을 공식 선언하고 의료계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대정부 투쟁기조를
[이슈=‘강경파’ 최대집 후보 당선 의미, 남겨진 과제]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최대집 후보자는 26일 마감된 선거에서 온·오프라인 합산 2만 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4416표(20.49%)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한 김숙희 후보를 2000표 가량으로 따돌렸고, 3008표(13.96%)를 얻은 임수흠 후보가 3위로 뒤를 이었다. 3선에 도전했던 추무진 후보는 2398표(11.13%)를 얻는데 그쳤다. 승부는 끝났지만 이번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자들의 선거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회장 선거가 좀처럼 이목을 끌지 못하면서 과거처럼 저조한 투표율을 답습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의료계 일각에서는 선거 출마 후보들에 대한 이력이나 공약은 물론 이름조차 모르는 등 무관심한 태도다. 한 시도의사회 임원은 “주위에서는 어떤 후보가 회장 선거에 출마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며 “사실 관심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도의사회 임원은 “현 회장을 비롯한 몇몇만 누군지
최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민초의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참담함'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갈 수장을 찾는 선거에서 의협의 미래를 찾아볼 수 없다는 자괴감이라고. 40대 의협 선거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어는 '투쟁'이다. 거의 모든 후보가 대정부 투쟁을 선거전략으로 들고나오면서, 흡사 강성 노동조합의 선거를 보는 듯하다. 6일에는 임수흠 후보가 정부를 비판하며 삭발까지 강행해 선거 분위기는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선거가 의협을 망치고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의 2018년도 정기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지역 회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3일 대전광역시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차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는 4명의 후보자들이 출동, 구애에 나섰다. 우선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현 의협 회장으로서의 성과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그동안 회원들을 동원하지 않고 혼자 여러 악법과 규제를 막았다”며 “날마다 파업하겠는가. 실적을 보고 평가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추 후보는 ▲상
대한의사협회가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경영실적 개선 주요사항을 2일 공개했다. 의협은 이번 보고서는 경영계획 대비 실제 성과를 함께 비교, 제39대 집행부의 재정확보 방안 및 예산 집행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유사업 회계(2017년 3분기까지 반영)는 7년간 적자를 봤지만, 2015년부터 회비납부율과 납부금액이 모두 증가, 당기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3년 연속 상승세다. 의협은 “집행부는 2014년 최저치를 기록한 회비 납부율을 회복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징수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발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정기브리핑에서 중재원의 공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에 따르면 중재원은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대불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징수한다고 공고, 의협 측에 부과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중재원에 따르면 2018년도 대불비용 적립 목표액은 약 23억 5000만원으로, 부과 대상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 운영자 2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이 이달 중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2년여간의 논의 끝에 결론에 다다른 만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외과계 요구안에 대해서는 일부 반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의원급 병실 유지안은 '기능별 개편'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데다, 의원과 병원계의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라며 "12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소위와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