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김남규 교수(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영국 런던 킹스 컬리지 부시 하우스에서 열린 29차 세계 대장 항문 외과 학회에서 'Jae-Gahb Park for outstanding contribution of colon and rectal surgery award'을 받았다.이 상은 대장암 치료 분야 세계적 석학인 서울의대 박재갑 명예교수(국립암센터 초대 원장)가 대장항문 외과 분야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2년마다 해당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의학자에게
수술환자 예후개선은 물론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동네 외과의원 활성화 기여 방안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이, 의원들의 저조한 참여로 예상 밖 난항을 겪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추가모집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앞서 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수술 전후 환자에 구조화된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관에, 별도의 시범수가를 지급하는 내용의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참여기관 모집을 벌인 바 있다.당초 정부가 내놓은 참여기관 목표치는 외과계 의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9월 1일자로 인사를 시행한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정종훈 ⧍감사실장 신지철 ⧍기획조정실장 한상원 ⧍기획조정실 기획1부실장 김용욱 ⧍기획조정실 기획2부실장 정영수 ⧍의료정보실장 장혁재 ⧍의료정보실 차세대정보화사업추진단장 김광준 ⧍의료정보실 데이터사이언스ICT센터 소장 김현창 ⧍사무처장 남궁기 ⧍의과학연구처장 박은철 ⧍의과학연구처 연구지원부처장 이 은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이 첫 발을 내딛는다.시범사업에 참여한 의원은 수술 전후 환자에 교육 상담을 제공한 경우 초회 2만 4000원, 재회 1만 6400원의 수가를 산정할 수 있다.'15분' 심층진찰을 실시한 경우에는 2만 4000원의 심층진찰료도 적용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추진안을 발표하고,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교육상담료는 환자가 자신의 질환 및 치료과정을 이해해 합병증 예
국내 연구팀이 중등도 이상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중단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팀(소아청소년과), 경북의대 강빈 교수팀(소아청소년과)이 중등도 이상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생물학적 주사제 '인플릭시맙'을 조기 투약해 점막병변이 완전히 치료됐다면 절반가량이 치료를 중단해도 질환이 재발하지 않았다.전 세계적으로 생물학적 주사제의 적절한 사용 중단 시기를 놓고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단 기준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 사업을 시작한다.구로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인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에 착수한다. 사업은 올해 시작해 2020년까지 진행되며, 3년간 총 357억원(2018년 50억원)이 투입된다.'닥터 앤서'는 한국인들의 진료기록,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의료 정보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보다 정확한 질병 진단과 개인맞춤형 치료 방법을 알려주는 A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전 세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로봇수술분야 2만례 시행을 알렸다.세브란스병원은 로봇내시경수술센터(소장 한웅규)가 지난 2005년 로봇수술기로국내 최초 담낭 및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지 4716일 만인 지난 6월 12일,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첫 로봇수술 이후 12년 11개월 6일만이다.세브란스병원은 이미 2013년 11월 11일, 단일기관으로 세계 최초 로봇 수술 1만례 달성이라는 기록을 남긴바 있다. 2005년 첫 로봇수술부터 1만례 시행 까지는 3042일(8년 4개월
정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지 않았음에도 'OO 전문병원'으로 광고를 노출한 의료기관들이 줄줄이 적발, 무더기 행정처분을 받게됐다.보건복지부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지난 2월 한달간 인터넷 매체 5곳의 전문병원 표방 광고들을 집중 조사, 총 404개 의료기관에서 총 53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현행 의료법은 관절·뇌혈관·대장항문·산부인과·외과 등 21개 분야에 대해 전문병원제도를 운영하며, 이에 따른 지정병원에 대해서만 전문병원 표방 의료광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다수 의료기
아시아 5개국 60명의 대장암 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의 경향과 말기암 환자의 치료까지 담은 교과서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Surgical treatment of colorectal cancer)'가 최근 출간됐다.그동안 대장암 관련 교과서는 서구 외과 의사들이 주도해서 집필해 왔고, 대장암의 경험과 연구 및 역학, 원인, 조기 발견 및 치료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수행 된 임상 및 기초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대장암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의 특성
국내 성인 30~40대 10명 중 1명은 대장선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구로병원 대장암센터 이선일, 이석영 교수팀이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 6000여명의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빈도가 높고 발생시기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의 80% 이상은 선종으로부터 진행되며 대장암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은 5~10년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세포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80%의 환자를 위한 약제 중 하나로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 β) 억제제가 주목받고 있다.TGF-β는 상피세포와 조혈세포의 성장, 이동, 분화 및 사멸 등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사이토카인이다. 정상 세포에서는 상피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암 억제 물질로써 작용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이 기능이 소실되고 오히려 암의 전이성 진행을 촉진시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특히 암세포에서는 TGF-β가 가진 신생 혈관 형성, 암 세포 침윤 및 전이 등 암
변실금. 병명조차 생소하다. 대변이 본인도 모르게 새어 나오는 병이라고 한다. 배변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한다는 부끄러움 탓에 변실금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찾지 못한다고. 이 때문에 외출마저 기피하면서 삶의 질은 더 피폐해진다고 한다.치료법도 마땅치 않다. 아직 표준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도 없다고 한다.다만 기존 치료법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에게 골반뼈 내 천수신경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보내 증상을 개선하는 천수신경조절술이 대안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한 의료기기로는 메드트로닉의
고려대병원(원장 박종훈)이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 4일 '로봇수술 3000례 기념식'을 가졌다. 고려대병원은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2016년 4월 수술 건수 2000례를 돌파한 이후 최근 단기간에 1000례를 추가하며 로봇수술 발전의 큰 주축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고려대병원은 로봇수술을 위한 첨단장비를 도입할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최신의 수술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선한 교수(대장항문외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장암 로봇수술법은 세계적인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가 최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 25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25th Congress of the KSSMN and 2018 International Symposium)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는 대한민국 외과대사 및 영양학 분야의 가장 큰 규모의 대표 학술대회로 다양한 대사 영양분야에 대한 외과적 임상치료와 동향에 대한 최신 지견들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김은영 교수는 올해 학회에서 “대장암 및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환자 맞춤형 치료(Personalized medicine)’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성별에 따라 치료 전략을 달리하는 이른바 ‘성차의학(Sex-gender medicine)'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소화기학계에 일고 있다.대장암, 위암, 알코올성 간질환, 변비 발병률 등 다양한 질환에서 남·녀 간 두드러진 차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Estrogen, 이하 ER)이나 안드로젠(Androgen, 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009년 처음 다빈치 로봇 수술을 도입한 이후로 지금까지 총 수술 건수 3000례를 돌파했다.분야별로 보면 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암(749건, 25%)에 가장 많이 사용했다. 그 뒤로 신장암(307건, 10.2%), 방광암 111건(3.7%), 기타 59건(2%) 순이다.산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이 831건(27.7%) 절대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 부인암 86건(2.9%), 난소질환 66건(2.2%), 기타 54건(1.8%)를 기록했다.외과분야에서는 갑상선암이 203건(6.8%)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 &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직장암이 초기로 진단되면, 광범위 절제술보다 직장을 최대한 보존 하면서 암만 절제하는 국소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이인규·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박선민 교수팀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수술 후 확인한 병리적 소견으로 침습 깊이가 1인 (T1 stage, ※표1) 직장암 환자 152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18.4%(28명)는 국소절제술을, 81.6%(124명)는 광범위 절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비만대사외과학'(대표저자 허윤석 인하대교수, 이혁준 서울대교수) 교과서를 출판했다. 이 책은 의학전문의 49명이 2년의 기간에 걸쳐 만들었고, '비만대사수술'을 대표주제로 다루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주로 비만 자체로 인해 기대수명이 단축되고, 제2형 당뇨병 과 같은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시행된다.수술의 치료효과가 입증돼 세계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는 OECD 평균대비 비만도가 비교적 낮고, 보험급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수술과 연구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운 중증 암 환자에게 다학제적 통합진료의 효과가 입증됐다.서울아산병원은 중증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한 결과, 최적화된 방향으로 치료계획을 변경해 적용한 환자가 13%로 조사됐다. 그 외 환자들은 통합진료 의뢰 전 계획된 치료방법이 가장 최선으로 판단됐다.중증 암 환자의 경우 의사 한 명이 명확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기가 어렵기에 여러 분야 암 전문의가 모여 최적의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그러나 국내에서는 다학제 통합진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정부가 의사 수입으로 국민과 의사 관계를 이간질하는 정책을 쓰면 안 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국립대병원이나 공공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소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시작하는 얘기다.최근 정부가 의사 월 평균 임금이 2016년 기준으로 약 1300만원, 연봉으로 약 1억 5656만원이라고 밝히면서 안 그래도 국민에게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는 의사들이 궁지에 몰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도자료를 내자 "영원히 이기적인 집단"이라는 얘기부터 "여전히 많이 번다",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 징징대지 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