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기관 폐업 시 관리자의 의약품·의료기기 폐기 처리 책임을 분명히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은 의료기관의 폐업 시 진료기록부 이관 및 보관에 관한 규정만 명시할 뿐 의료기기·의약품 등의 폐기 책임의 규정은 부재한다. 이로 인해 일부 미철거 폐업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의료기기 등이 방치되는 실정이다.또 미철거 폐업 의료기관은 인터넷 개인방송 등의 매체에서 담력·체험 장소로 소개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를 의사 본인에게 처방하는 이른바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13일 마약류 셀프처방을 금지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자신이나 가족에게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또는 제공할 수 없으며, 자신이나 가족에게는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한 처방전도 발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법안이 통과되면 의사는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의사 본인은 물론 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통보한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이전 사업 축소를 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의 김민석, 남인순, 고영인, 서영석, 최혜영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 발전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구축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조치로 용두사미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의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2003년 원지동 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조차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 충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및 충원 현황’을 12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필수의료 관련 과목 전공의 충원률이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도 전국 수련병원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은 78.5%로, 2017년도 대비 무려 16.6%p나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학교수들은 2022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선정했다.'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공자가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2022년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번 사자성어는 정치권과 정부, 사회 지도층들이 잘못된 관행을 고집하고, 자신들의 잇속만 생각해 잘못된 정책임을 알면서도 개선하지 않는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과이불개는 보건의료계도 그대로 적용된다.보건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허위로 뇌전증 진단서를 받은 후 병역 면제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대해 뇌전증 진료를 하는 의사들이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이용한 비열한 짓이라는 매우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 구모 씨 등은 온라인에서 군 전문행정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가짜 진단서를 받아 병역을 면제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프로배우 조 모 선수와 승마선수, 배우 등 수십 명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은 구 씨가 특정 의료기관과 결탁해 허위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제품화의 마지막 관문은 적정한 가치 반영이다. 즉 제약사와 규제당국 모두 인정하는 합리적 약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상업화의 성패가 달라지는 것이다.합리적 약가를 위해 정부와 제약사가 벌이는 약가협상은 비용효과 분석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가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본지는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약가 산정 척도 기준인 A7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나라의 약가 시스템, 그 중에서 경제성평가의 현 주소를 점검했다.특히 개정된 경제성평가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의료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의협 이필수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부단한 노력의 결과는 반드시 있다고 확신했다.지난해 말 일명 선한사마리아인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무과실 의료사고에 대해 정부가 100% 보상하는 내용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이필수 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넘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계는 반대복지부는 내년 초까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대 입장 고수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윤석열 정부 출범, 보장성 강화서 공공 필수의료 강화 기조 전환 5월 10일 윤석열 20대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건의료 정책 기조가 보장성 강화에서 공공 필수의료 강화로 전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간호협회와 범국민운동본부는 28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이날 집회에는 간호사와 예비 간호사, 간호법 범국본 단체 회원 1000명이 결집했다.이들은 합의문에 따라 이태원 국조특위가 가동됐듯이, 합의문 4항인 여야공통공약추진단 이행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광역시간호사회 김숙정 회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일부 보건의료단체들의 선전에 호도돼 여야 만장일치로 합의 통과된 간호법을 등한시해선 안 된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시장의 요구, 규제의 복잡성, 사업운영 효율화 등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헬스와 제약바이오산업의 융복합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을 주제로 한 제24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상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코로나19(COVID-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취임 7개월만에 자진 사퇴한 백경란 전 청장에 이어, 제3대 질병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장이 취임했다.질병관리청은 19일 비공개로 오송청사에서 지영미 신임 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질병관리청은 초대 청장인 정은경 청장에 이어, 백경란 청장, 제3대 청장으로 지영미 신임청장이 취임하게 됐다.지 신임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질병청의 독립 청으로서 역할과 권한을 확립시키고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 권한과 책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지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한 질병청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 방안과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대해 긍정 평가 속에서 의료인력 확충 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의료분쟁 특례법 도입을 두고 공급자 및 가입자 간 의견 대립은 여전했으며, 소아 입원병실 중 다인실 비율을 개선되는 산부인과 다인실 기준처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 공청회를 개최했다.공청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번 대책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정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바랐던 컨트롤타워가 설치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최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서 의원이 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개정안은 그동안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이었던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 기관으로 격상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약가 우대 사항을 명시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위원회가 즉각 설립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번 달 건강보험 국고지원이 일몰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일몰제를 폐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일몰제 폐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료 급등과 함께 누적적립금 고갈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일 제2법안소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를 폐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 17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번 달 말로 예정된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이 현실화될 경우 보험료 급등과 공단 누적적립금 단기간 고갈을 우려하면서 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만에 처음으로 대면으로 병원계 최대 학술행사인 제13회 KHC가 뉴노멀을 넘어, 업노멀로라는 대주제로 성대하게 개최됐다.대한병원협회는 2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제13회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2(KHC 2022)를 개최했다.이번 행사 개회식에서 윤동섭 병원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뉴노멀을 넘어 업노멀이라는 대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 준비하는 세계 의료계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윤 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약제급여평가위 전문위원들이 약제 급여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가 건보재정이 아닌 임상 및 치료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실제임상근거(RWE) 활용 등 근거기반 종합적 약제비 관리방안 1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의약품 급여 시 최우선 고려요소로 임사 및 치료효과를 꼽았다.이번 설문조사는 2021년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전체 설문대상 약평위원 94명 중 33명이 회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인 중환자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준중증환자실 제도화와 전문인력에 대한 공공정책수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필수의료 중환자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연세의대 김영삼 교수와 울산의대 홍석경 교수의 발제 이후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이구동성으로 필수의료인 중환자의료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 박진규 부회장은 필수의료인 중증의료와 응급의료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인 중환자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과 함께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관리료가 상향돼야 하며, 준중증환자실 입원료 수가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필수의료 중환자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김영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홍석경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각각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과 중환자실 이용’, ‘필수이료, 중환자의료체계 개선 왜 필요한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