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방위 규제완화, 이른바 규제기요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자유한국당이 8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의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야당의 법 제정 요구가 한두번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르다.문재인 정부 규제혁신 과제인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더불어민주당도 단호하게 손을 놓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한국당, '의료서비스 포함' 서발법 8월 처리 강력 요구여야가 8월 국회를 앞두고,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중점법안들을
자유한국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의료계가 지속 반발해 온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중점처리하자고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이들 법안은 의료를 재정부처 주도 하에 서비스 산업의 하나로 육성해 나간다는 내용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됐던 원격의료 허용과 규제기요틴 정책과 맞물려 시민사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거센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2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3일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각 당의 중점법안 목록을 교환했다. 자유한국당은 중점법안 목록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을 올렸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3년간의 임기를 채우고 정들었던 의협을 떠난다. 박근혜 정부 안에서 추진되던 원격의료, 규제기요틴 정책과 함께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취임했던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악법을 잘 막아왔다고 자평했다. 그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공의특별법이 제정되기도 했고, 만성질환 수가 시범사업과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등 그동안 의료계 숙원사업이었던 수가 정책도 개선됐다. 내부적으로는 현지실사 대응센터, 의료인 폭행 대응 센터 등 여러 가지 센터를 운영하며 회원
문재인 케어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의료계의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자, 추무진 회장이 ‘협회 중심의 단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6일 정기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회장이 이처럼 나선 데는 각 지역 및 직역 의사회의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추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투쟁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5년 동안 계속적인 싸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더라도 현 집행부의 손을 잡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발맞춰 의약계가 저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각론은 다르지만 의료체계를 정상화 해 보건의약인들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의협 "영리화 정책 폐기, 일차의료 활성화 힘써달라"대한의사협회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의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챙겨야 할 분야"라며 "현장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핵심 제안으로는
“동네의원 살리고, 일차의료 활성화 제도화 해달라”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제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화를 공식 요청했다. 의협은 “국민의 선택으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의료계의 기대와 바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의협은 “의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최우선적으로 챙겨야할 분야”라며 “이 순간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이 있으며, 그 현장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정부의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안이 정기대의원총회를 통과했다.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는데, 벌써부터 회원들의 불편과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관심을 모았던 의협회관 재건축 방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의협회관은 1974년 완공된 이래, 올해로 43년째 현재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 벽면 곳곳에 금이 가는가 하면, 비가 오면 물이 줄줄 샐 정도다. 의협
강압적 현지조사와 방문확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말연시 의료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지역의사회에서도 이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17일 호텔ICC에서 제2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방문확인 제도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모두 국민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대전시의사회 송병두 회장은 “법원에서는 10명의 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비선의료까지 커지자 그동안 침묵해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첫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정부가 추진해 온 의료산업화 정책은 결국 현재 민간인 최순실을 통한 특정 의료인과 병원에 특혜를 위한 것으로, 당위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특정 의료인의 해외진출 사업 특혜 의혹, 특정 병원에 대한 특혜 의혹에 더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대기업 등의 재벌 친화 정책으로 추진, 정부의
의료계가 한의계를 겨냥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의료계에도 옮겨붙는 모양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청와대를 중심으로 이뤄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 추진의 배경에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이 중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장은 14일 의협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소장은 지난 10월 ‘최순실 사건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료계의 우려 섞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한방 의료기기 사용 허용 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원격의료와 규제기요틴 등 '박근혜 표 보건의료정책'들의 운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야권에서는 국정교과서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이른바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 의료계는 이에 더해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현 정부 보건의료정책도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11일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안 가
청와대의 규제기요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촉발된 카이로프랙틱 자격 허용을 두고 또다시 논란 일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의료계 직역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는 8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에서 ‘카이로프랙틱 허용 과제에 대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고 NECA의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문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NECA의 보고서에는 카이로프랙틱대학을 졸업, 면허를 취득하고 국내에서 카이로프랙틱닥터(Doctor of Chiropractic, DC)로 활동하는 인원 등 현황자료였던
보건복지부가 최근 비의료인에게 카이로프랙틱사 자격을 허용하기 위해 나서자 의료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의료행위를 관장하는 복지부 스스로 대한민국의 의료인의 면허체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규제기요틴이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으로 비의료인의 카이로프랙틱사 자격을 허용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개최, 의협의 참여를 요청했다. 비대위는 “카이로프랙틱 행위가 척추 등 신체의 기본 골격에 대한 직접적인 침습이 이뤄지는 행위라는 것은 명백한
내달 3일 열릴 대한의사협회 2015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추무진 집행부의 회무가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특별감사단은 의협이 지난해 의료일원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팩트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임총에서의 파장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청희 전 부회장이 올해 국회의원 총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를 추진했던 과정과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며 골밀도측정기를 시연한 것을 두고 고발이 지연된 부분 등도 추무진 집행부 회무의 문제점으로 지
대한의사협회가 비대위를 재구성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현안 대응을 진두지휘한다.대한의사협회는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제3기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대응 등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열을 재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제3기 비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집행부와 시도의회장 중심으로 핵심 멤버를 구성, 회무 추진과 비대위 운영의 연계성을 제고했다는 점. 추무진 의협회장이 위원장,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수석부위원장, 양만석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과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국회가 '지역전략산업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이른바 규제프리존 특별법안을 19대 임기내 처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의료계와 시민사회는 "국부·일자리 창출을 위한 맹목적 규제완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일제히 반대입장을 밝혔다.규제프리존 특별법, 도대체 뭐길래....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이른바 '규제 프리존'을 지정, 지역산업을 적극 육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간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규제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등록했다. 지난달 24일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를 하겠다는 선언을 한 지 2주가량 시간이 지나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당으로 야당을 선택한 것이다. 강청희 부회장의 출마 소식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를 시작으로 경기도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지지를 공개 선언했고, 의협 추무진 회장도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가진 보건 의약 5단체 간담회에서 “강청희 부회장의 비례대표 진출 기회를 열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이 같은 강 부회장의 선택을 두고 의료계 내에선 여러 가지
“상식에서 벗어난 의료폐기물 수거비용에 인상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송파구의사회(회장 고영진)은 지난 22일 송파구의사회관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고영진 회장과 더불어 송파구의사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역사적인 ‘첫’ 공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새해 사업계획(안)으로 회관건립 기금 조성, 회원 건강검진 실시, 부정의료행위 단속, 의료사고 대책 마련, 자체정화 강화, 병·의원 운영합리화 추진 등을 확정했다. 또 예산(안)으로 지난해 1억 990만 2366
“간호조무사를 채용하지 못해 병원을 폐업한 회원까지 있을 정도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서초구의사회(회장 구현남)은 지난 19일 반포원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총 318명 회원 중 74명이 참석(위임 177명)해서 성원됐으며 지난해 예산 1억 2944만 2000원을 결산하는 한편, 2016년도 예산으로 1억 4275만 2368원을 승인했다. 정기총회가 끝난 뒤 구현남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의료민영화' 논란 규정을 원천적으로 배제한, 입법 대안을 내놔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18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 및 보건의료기본법·의료법·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는 정부가 내놓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의 대항마 성격.여야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를 놓고 지리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의료서비스 포함 여부와 범위 등이다.김용익 의원은 새로 내놓은 서비스산업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