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규제기요틴 저지 총력

▲16일 열린 제3기 의협 비대위 첫 상임위원회.

대한의사협회가 비대위를 재구성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현안 대응을 진두지휘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제3기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 대응 등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열을 재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제3기 비대위의 가장 큰 특징은 집행부와 시도의회장 중심으로 핵심 멤버를 구성, 회무 추진과 비대위 운영의 연계성을 제고했다는 점. 추무진 의협회장이 위원장,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수석부위원장, 양만석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과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이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비대위는 16일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한국규제학회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주장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 정부가 지속 추진 중인 원격의료에 대한 향후 투쟁전략 및 비대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추무진 비대위원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및 의료기사 지도권 부여는 논의가치 조차 없다"며 "집행부를 중심으로 잘못된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허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규제로 보고 철폐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비대위 재구성에 대한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강력한 대한방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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