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5회 아산상 대상에 지난 48년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증진에 기여한 가톨릭근로자회관(대표 이관홍 신부)을 선정했다.의료봉사상에는 지난 22년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농촌지역에서 소외지역 주민들과 고엽제 환자 등의 치료에 헌신한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우석정 원장(남, 62세)이 선정됐으며, 사회봉사상에는 학대와 방임 등으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35년 동안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사무장병원 가담자들의 재산 은닉 방식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약국 가담자들의 은닉 재산을 사해행위취소소송으로 적극 환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현재 불법 사무장병원‧약국 가담자들의 강제징수를 피하기 위한 악의적인 책임 회피가 심각한 상황이다.사무장병원‧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2023년 6월 기준 3조 4000억원에 이르나, 재산은닉 등으로 징수율은 6.65%에 그치고 있다.이들의 재산은닉은 가족과 지인 및 법인 등을 이용해 부동산, 자동차 등 모든 재산을
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올해 성인 우울증 치료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울증의 분류, 구체적인 평가전략, 약물요법 및 비약물요법의 시작과 중단에 대한 권고사항을 정리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치료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밀접한 관찰과 치료전략에 대한 협의과정을 강조했다.정의 및 분류NICE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울증이 긍정적인 감정의 부재가 특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상의 사물과 경험에서 흥미와 즐거움 소실, 저조한 기분 및 감정, 인지기능의 상태, 신체활동, 일상행동 관련 증상을 중증도 평가에 포함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남성은 사회적 고립감, 여성은 외로움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국내 거주 15세 이상 75세 미만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한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국제 학술지(Psychiatry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 집단이 대표성을 띄도록 전국 시, 군, 구 지역을 나누어 연구 대상자를 모집해 성별과 나이, 결혼, 교육, 소득수준, 종교활동, 건강상태 등을 고루 반영해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국인의 현 주소를 분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2~5세인 어린이가 가정의 강아지랑 산책하고 놀면 사회성·감정 등 심리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됐다. 6일 Nature 학술지의 Pediatric Research 저널에 발표된 호주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반사회적 행동을 취할 위험이 30% 낮았다.또 강아지가 있는 가정의 어린이는 친구들과의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40% 더 낮았으며 전반적으로 문제를 경험할 확률이 23% 더 낮았다. 그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공황장애 질환으로 가장 많이 진료받은 연령대가 남녀 모두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30대와 50대까지 포함하면 중장년층(30대~50대)이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를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공황장애(F41.0)' 환자를 최근 분석했다.우선 진료인원은 2014년 9만 3525여명에서 2018년 15만 9428명으로 연평균 14.3% 증가했다.이 중 남성은 4만 3732명에서 7만 3418명(연평균 13.8%)으로, 여성은 4만 9793명에서 8만 60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장질환자가 외로움을 느낀다면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대병원 Anne Vinggaard Christensen 교수팀은 외로움이 나쁜 예후와 1년 사망률과 강하게 연관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hristensen 교수는 "외로움은 공중보건 이니셔티브(initiative)의 우선순위가 돼야 하며, 심장질환 환자의 임상 위험 평가에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연구진은 심장질환 환자가 혼자 살고 외로움을 느끼면 퇴원 후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정에서 부부간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의대 한창수, 한규만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부간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경험하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상 발생 가능성이 약 2배 더 높았다. 다만 남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국복지패널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성인 기혼남녀 9217명을 대상으로 부부간 폭력이 우울증상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전체 기혼남녀 중 전년도에 우울증상이 없다가 조사 시점에 우울증상
#A병원은 원장이 무릎 관절경 수술 등을 시행 시 무자격자인 의료기기업체 직원에게 수술실에서 금속 제거술, 절개 봉합 등 의료행위를 하게 하고 공단에 15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공익신고인에게 335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B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인력 및 장비를 갖추어 건강검진실을 차린 후,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과 계약해 출장검진을 대신 시행하고 계약된 요양기관 대표자 명의로 건강검진비용 14억 70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신고인에게는 1억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C의원 원장은 자신과
내홍을 겪었던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이사장을 맡은 김록권 의협 상근부회장이 있다. 지난해 상근부회장의 이사장 당연승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새롭게 이사장을 맡은 김 이사장은 단기간에 공제조합 조직을 정리하면서 안정화를 꾀했다. 김 이사장은 공제조합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 지난해 내홍을 겪은 바 있다. 현재는 어떤가. 의료배상공제회에서 의료배상공제조합으로 바뀐 이후 성장 속도가 급격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어느 순간이 되면 성장 곡선
졸혼(卒婚). 말 그대로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이다. 이혼과 달리 졸혼은 결혼 계약은 유지한 채 각자 싱글 라이프를 즐긴다. 일본어로는 '소츠콘'이라고 하며, 일본 저널리스트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에 쓴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했다. 부부가 사이가 좋지 않아 따로 떨어져 산다는 점에서 별거와 비슷해 보이지만, 별거의 부정적 의미는 희석하고 각자의 독립적인 삶을 능동적으로 택했다는 의미를 더해서 만든 신조어다.'졸혼을 권함'이 나왔을 때만 해도 졸혼은 생소한 개념이었다.
서울의대 김나영·최윤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팀이 한국형 위장관 질환의 증상과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증상 중 '식후 불편감 소화불량증'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그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감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기능성 위장질환은 복통, 오심,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TKI(Tyrosine Kinase Inhibitors)제제 현행 기준- 전이성 신장암에 대한 1차 치료로서 수텐(수니티닙), 넥사바(소라페닙), 보트리엔트(파조파닙염산염) 등 TKI제제 투여 후 실패 시 TKI제제 교차 투여 비급여- 2차 치료로 mTOR 억제제 투여 후 실패시 TKI제제 교차 투여 비급여문제점교차 투여에 대한 약가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개선 요구교차 투여에 대한 급여 인정 정관복원술 수가 현행 기준- 급속한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해결하고자 출산율 제고를 위해 비급
살이 찌면 방광 질환에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오승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가 ‘제10회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광통증증후군’ 실태 조사와 ‘비만과 과민성 방광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각각 진행∙발표했다.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이뢰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16.1%(483명)가 방광통증증후군 증상을 보였으며, 29.1%((873명)는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였다. 특히 우울증 증상이 심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특히 방광통증증후군의 경우
과도한 알코올 남용을 줄이는 하나의 대안으로 결혼이 될 수 있을까? 만성적으로 과음을 하는 성인은 이후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 AUD)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결혼이 그 위험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버지니아대학 Kenneth Kendler 박사팀이 지난 16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정신과학회 연례학술대회(APA 2016)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스웨덴 대규모 연구(Swedish cohort)에 참여한 322만 명의
비영리법인을 이용해 병원을 사고팔거나, 의료생협과 병원 개설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사무장병원을 이용한 범죄가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 사무장병원을 통제할만한 기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법인 만들어 사무장병원 개설…법인명의 팔기까지최근 서울고등법원은 비영리법인을 이용해 문어발식 사무장병원을 개설, 운영한 일당들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비영리법인의 명의로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D법인을 설립한 A
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이 19일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재단 관계자 및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조운자 수녀(만 73세, 원주의료원 천주교 원목실), 교육부문에 정미숙 교사(만 48세, 전북 장계초등학교), 복지부문에 이이순 봉사원(만 66세,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도계봉사회), 박현숙 회장(만 61세, 평강호스피스 회장)이 선정됐다.간호부문 수상자 조운자 수녀는 1966년부터 42년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간호업무뿐 아니라 환자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남편의 전 배우자 정보를 열람하는가 하면, 노래방 종사자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본가와 처가 선물 보낼 주소 찾기 위해 개인정보를 열어보기도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총 27건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실제 건보공단 직원 A씨는 2013년 11월 연락이 두절된 오빠인 이모씨의 개인정보를 열람하기 열람사유를 ‘사업장지도점검’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UA2015)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연구는 무엇일까?수많은 연구들이 발표됐지만 그 중에서도 15일 오후 전립선암 역학 세션을 통해 발표됐던 코호트연구(Abstract PD6-07)가 손에 꼽을 만하다.전립선암재단(PCF) 젊은의학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후원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사정(ejaculation) 횟수가 많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장이 처음 제기됐던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연구는 근거수준을 보완했을 뿐 아니라 마땅
부모가 이혼하거나 별거 중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는 심인성질환장애라고도 불리는 정신신체장애(psychosomatic prpblem)를 동반할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Malin Bergstrom 박사팀은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4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정신신체장애는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가 부적절하게 자극돼 신체기관의 기능부전과 구조적 파괴를 유발한다. 이에 정신신체장애 증상감정상태로 인해 부가적으로 나타나는데, 격분해 있는 동안 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