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에 성공한 지 2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2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을 기념하고 소장이식에 관한 최신 이슈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2004년 4월 9일 국내 최초로 소장이식 수술을 집도해 성공시킨 이명덕 명예교수가 '국내 첫 소장이식의 생생한 기록과 회고'에 대해 말하고 초청강연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소장이식 20년 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LVEF 40% 이하의 만성심부전 환자에 대한 요양급여를 인정하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대한심부전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와 제약업계는 심부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필수 약제인 SGLT-2 억제제의 보험급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그동안 당뇨병 치료제로 심부전 예방 효과까지 인정받은 SGLT-2 억제제는 당뇨병이 있으면
The Journey of DILATREND: DilAF trial연자 심재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ABC pathway를 권장하고 있다. A는 anticoagulation을 나타내는 항응고요법으로 환자의 기저질환과 뇌졸중 및 출혈 위험도에 따라 결정된다. B는 better symptom control로 심박수 조절(rate control)과 리듬 조절(rhythm control)이 주된 치료 전략이다. C는 comorbi
심부전에서의 철결핍과 최신지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철결핍은 55%에 이르며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약 80%에서 철결핍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의 철결핍 정의와 유병률심부전에서는 serum ferritin 수치가 100 ng/mL 미만일 때와 ferritin 수치가 300 ng/mL 미만이면서 transferrin 포화도(TSAT)가 20% 미만인 경우를 철결핍으로 정의한다. 만성 염증질환에서는 증가되어 있는 사이토카인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현저히 감소시켜 철결핍을 유발한다.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심부전 병기(stage) 및 용어를 재정의하고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네 가지 약물 계열을 권고하는 등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미국심장학회·심장협회·심부전학회(ACC·AHA·HFSA)는 2013년에 이어 심부전 관리 가이드라인을 전체 개정했다. 2017년 집중 업데이트(focused update)가 이뤄졌으나 전체 개정은 9년 만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한 허가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코로나19(COVID-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미국 공무원 해외출장 제한 규정으로 불가피하게 한국 실사(평택 바이오플랜트 대상)를 하지 못해 지난 24일로 예정됐던 허가일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스펙트럼은 26일(현지시각) "FDA로부터 한국 실사 완료 때까지 롤론티스 허가를 잠정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실사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FDA와 함께 적극적으로 찾고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식생활의 서구화·고령화로 인해 HFpEF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분당서울대병원 박진주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C 2020)에서 HFpEF 치료제 현황에 대해 16일 발표해 본지는 HFpEF에 대한 중요한 5가지 현황을 정리했다. 1. HFpEF 특징은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말초 기관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혈관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과 좌심실 수축기 기능 보전 심부전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유럽 심부전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 (IF 11.627)'지 최근호에 게재됐다.심부전은 크게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FrEF)과 이완 기능 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머크와 바이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심부전 치료제인 '베리시구아트'가 위약보다 고위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심혈관 사망 혹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10% 더 줄여 위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베리시구아트는 신규 경구용 sGC 자극제(soluble Guanylate Cyclase Stimulator)다. 그러나 치료제가 최근 입원한 HFrEF 환자 혹은 최근 정맥이뇨제치료(intravenous diuretic therapy)를 받은 HFrEF 환자에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는
SGLT-2 inhibitors came to the forefront as one of the most controversial topics in the field of cardiology and endocrinology. Although developed as an antidiabetic drug, SGLT-2 inhibitors opened up a new era in diabetes treatment by demonstrating cardiovascular benefits while proving its potential a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박출률 경계 심부전(HFmrEF) 환자 또는 여성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발표되면서 엔트레스토 개발사 노바티스가 일부 심부전 환자에서 승부를 잡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노바티스도 마찬가지로 심부전 치료제인 엔트레스토의 효과성·안전성을 검토한 PARAGON-HF 임상 3상 연구에서 1차 종료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17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수술의 발전으로 인해 무증상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서 대동맥판치환술(AVR)로 보수적으로 표준 치료로 관리하는 것보다 조기 단계(early stage)에 수술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강덕현 교수(심장내과)는 16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RECOVERY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동시에 이번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에서 조기수술과 표준 치료의 비교(Early Surgery Versus Conservati
9월 29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 '허쥬마® (Herzuma®)'의 3년 장기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됐다.ESMO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허쥬마® 3상 임상 후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에서 허셉틴® 대비 조기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효능 및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입증하였다.셀트리온의 허쥬마®는 조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 3개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획득한 trastuzumab 바이오시밀러(개발명 CT-P6)이다.허셉틴®과의 비교 연구를 위해 허쥬마® 3상 임상
최근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 초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에는 21개 대학 및 2개 병원에서 재활의학, 순환기내과학, 흉부외과학 교수 및 전문의 33명이 참여했다.자문위원으로 재활의학 전문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예방의학 전문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전문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문헌정보학 전문가 등 12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참여했다. 이번 진료지침의 총괄책임자는 상계백병원 김철 교수(재활의학과)가 맡았다. 이에 본지는 심장재활의 필요성, 심장재활 시각 시점 등 임상진료 지침 내용을 8회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부전의 일종인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은 의약품 개발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최근 노바티스의 심부전 치료제인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은 1차 종료점을 도달하지 못한 임상 3상 결과를 냈지만, 하위 분석에 따르면 일부 환자에서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다.특히 여성과 박출률 범위가 45~57%인 환자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유럽심장확회(ESC)의 핫라인 세션에서 브릭함 및 여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고은정, 정병하, 양철우 교수팀이 대한내과학회에서 선정하고 수여하는 2019년 상반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의 주제는 '급성 거부반응 치료로서 티모글로빈을 투여 후 항 바이러스제 예방 요법 시행의 임상적 유용성(Usefulness of valacyclovir prophylaxis for cytomegalovirus infection after anti-thymocyte globulin as rejection therapy)'으로 Korean Journal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갯속에 가려졌던 박출률 경계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drange ejection fraction, HFmrEF) 환자의 맞춤 치료전략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성균관의대 최진오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은 국내 심부전 등록연구에 참여한 HFmrEF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전략을 제시했다(J Am Heart Assoc 2018;7:e009806).최종 결과에 따르면, HFmrEF 환자 예후 개선에 베타차단제 및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차단제(ren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환자는 심장기능이 회복됐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심부전의 일종인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예후를 평가한 결과, 심장기능이 회복된 후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 10명 중 4명에서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재발했다.TRED-HF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8)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The Lancet 1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심부전은 심혈관질환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심부전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노화의 증상'으로만 여기면서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특히 호흡 곤란을 느껴 내원했지만 심장초음파 상 심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 환자를 진단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이에 미국에서는 호흡 곤란이 있으나 정상혈량성(euvolemic)인 HFpEF 환자를 몇 가지 임상적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