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23년 9월 14~16일 국제 지질 및 죽상동맥경화증 학술대회(ICoLA 2023)를 진행했다. 2일째인 15일에는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과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제품명 리바로젯)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루는 강연이 진행됐다.서울의대 최성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을지의대 홍준화 교수(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연자로 나서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양극성 장애 환자의 항우울제 사용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1년간의 유지 치료 효과를 연구한 결과가 다시 한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양극성 장애는 조증 또는 경조증과 같은 고조된 기분과 우울한 기분이 반복되는 장애로, 조울증으로도 불린다. 기분조절제와 향정신병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며 개인 특성에 따라 항우울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극성 장애 환자의 항우울제 사용은 지속적으로 논쟁이 있었다. 항우울제가 양극성 장애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아직 부족한데다, 조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는 9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GLT-2 억제제 ‘이글렉스(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를 기념하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지난 5월 1일 새롭게 출시된 이글렉스가 제시하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과 당뇨병과 동반되는 합병증 환자에서의 치료 가이드 및 효과를 공유하는 알찬 강연으로 구성됐다.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대전 등 전국 6개 이상 도시에서 이글렉스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 예방 혜택이 있는 최적 항당뇨병제가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당뇨병제의 심방세동 위험을 평가한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 시 심방세동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확인됐다.특히 메트포르민+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 시 심방세동 위험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었다.이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심방세동 고위험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적절하지 않다면 TZD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제(DTx)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및 차세대 전송기술표준(FHIR) 서버 기반의 표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해당 플랫폼 구축에는 경희의료원 정보기술팀(김정호 팀장), 평화이즈(정태건 상무), 휴레이포지티브(최두아 대표), 오디엔(이상열 대표 /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플랫폼 기반 설계는 질환 영역별 다양한 특성을 가진 디지털 치료제를 병원 정보시스템에 신속하게, 그리고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재 관련 시스템의 지적재산권은 오디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적정 수가가 책정된 비대면 진료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하지만, 비대면 진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허용 범위 설정,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 중심의 입증이 선결돼야 하며, 입증된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원만한 제도 정착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온라인으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2차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이상열 경희대병원 교수(내분비내과)가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만대사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들이 당뇨병 약물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릴리가 개발 중인 GIP/GLP-1 이중작용 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혈당 관리는 물론 확연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플레너리 렉처 강의에 나선 미국 벨로시티 클리니컬리서치 Juan Pablo Frias 교수는 물론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내분비대사내과)도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티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을 개별화된 비만 관리에 활용하는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사용자의 기본 정보와 생활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재 시스템 알고리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더해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중재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제품(prototype)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내분비내과)는 10월 28~30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료원이 경희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A.I.D.D 2021(Artificial Intelligence Diabetes Datathon 2021) 인공지능 데이터톤을 개최한다.대회 주제는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발병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당뇨병 및 합병증 추적관찰 임상데이터’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대상은 국내 AI, 빅데이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대학/대학원생으로 개인 혹은 2~5명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 주요 합병증 가운데 '당뇨병성 망막병증(DR)'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의 관계는 흥미롭다.DME는 DR의 일환으로 발생한다. 그런데 DR이 심하지 않아도 DME가 나타날 수 있고, DR이 심해도 DME는 발현하지 않을 수 있다.이 오묘한 관계로 DME 진단이 어려웠다. 특히 DME는 시력 상실의 주 원인이기에 보다 쉽게 환자를 선별할 방법이 필요했다.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팀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미노산’과 ‘옥시리핀’ 등을 DME의 잠재적 바이오마커로 지목했다.해당 마커들은 높은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멀티오믹스(multi-omics)'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당뇨병성 망막병증 또는 신증 등 당뇨병 합병증의 바이오마커를 찾아 환자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멀티오믹스 연구의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믹스(Omics)란 전체를 의미하는 '옴(-ome)'과 학문을 뜻하는 접미사 '익스(-ics)'가 결합된 단어다. 유전체, 후생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대사체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룬다.멀티오믹스는 기존 단일오믹스(sin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 우울증(TRD) 치료제로 사용하는 케타민과 얀센의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 처방이 증가세다. 이에 전문가들이 임상에서 두 약물치료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대한 '전문가 지침(Expert Guidance)'을 발표했다.전신마취 유도와 유지 등에 사용하는 케타민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에 영향을 미치는 향정신성 약물이다. 그런데 낮은 단위의 마취하용량(subanesthetic dosage)을 투여했을 때 지속적인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특히 자살 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최근 국내 연구팀이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딥러닝을 이용해 제2형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장혁재 교수(심장내과, 교신저자)와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팀이 진행했는데, 기존 콕스회귀모델을 이용한 분석보다 예측 정확도가 뛰어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논문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인 dmj 2월호에도 게재됐는데, 이 연구가 갖는 의미와 AI 기반 질병 예측 프로그램의 전망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우울증이나 수면부족 등의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 얼음이 얼었다고 해서 그 속에 흐르는 물까지 얼어붙은 것이 아니듯, 코로나19로 잠시 어렵다고 해서 환자 치료를 위한 열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올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영역 대부분이 잠잠했는데, 조현병만은 예외였다. 미국정신과학회(APA)가 조현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고,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인트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울증 분야에서 30년 만에 처음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신약인 얀센의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성분명 에스케타민염산염, 이하 스프라바토)가 국내 임상에서 자리 잡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적잖아 보인다.최소 2가지 이상의 경구용 항우울제에 적절하지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스프라바토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지만, 고가의 비용과 환자 모니터링 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한국얀센은 17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프라바토 나잘스프레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강 분무용 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DPP-4 억제제가 골절 예방 효과를 검증한 연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경희대병원 이상열·박소영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은 기존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DPP-4 억제제가 골절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DPP-4 억제제의 골절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PP-4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골절 발생 위험은 치료받지 않은 환자군 또는 일반 성인과 비교해 다르지 않았다. 즉 DPP-4 억제제는 골절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지만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미세먼지가 여러 질환을 넘나들며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구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 위험성 인과관계가 명확한 질환은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이다.그런데 최근 미세먼지 위험성 연구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는 비단 호흡기,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 정신 질환, 비만 등 여러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히 공공의 적이라고 부를 만하다.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높여미세먼지와 암의 연관성은 지난해 11월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
미세먼지가 체중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체중 관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세계보건기구(WHO)의 'Global Urban Ambient Air Pollution Database'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지역에서 평균 체질량지수(BMI)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희의대 이상열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ICoLA 2018)'에서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신체활동과 칼로리
정신질환 의료급여 입원수가를 '일당정액 수가제'에서 '행위별 수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의료급여제도에서 정신질환만 일정 금액에 진료와 입원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포함시키는 '일당정액 수가제'를 적용하고 있어 환자들의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위별 수가제로의 단계적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8일 국회 제8간담회의실에서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 1주년을 기념해 정신질환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신질환 의료급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