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날씨가 쌀쌀해져서 몇가지 옷을 샀다. 더 아저씨가 되기 전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자주 입지 않는 색을 골랐다. 그런데 배송 온 제품은 다른 색이었다. 고객센터에 연락하고 반품 후 다시 온 제품은 또 사이즈가 한치수 작았다.두어번의 상담원과 통화하며 겨우 내가 원하던 색과 사이즈의 옷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죄송하다 혹은 미안하다는 사과는 받을 수 없었다. 그저 형식적인 반품과 교환 과정이었다.사과를 받는다고 이 과정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사과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의 불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1년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생산·수입실적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래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5조를 돌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 규모는 2020년 대비 9.6% 상승하고 무역 수지는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19가 의약품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운 모양새가 됐다.코로나19 초기 약국 줄서기 대란까지 펼쳐졌던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생산실적은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축소를 취소하는 내용의 재판 선고가 미뤄졌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당초 17일 예정됐던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 적용 고시 취소 소송을 연기했다. 기일변경된 날짜는 다음달 22일이다.이는 종근당 외 46곳이 제기한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축소 취소소송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일변경명령이 내려졌다.같은날 제약사와 정부측 소송대리인 등에게 변경기일 통지서를 일제히 송달한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236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실적 고공 행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업계에 따르면 2021년 경영실적을 공시한 국내 상위·중견 제약사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많게는 20% 이상 급증한 곳도 있었다. ETC 강세 유한·녹십자·종근당·한미전통 제약사들은 지난해 선전한 전문의약품 사업이 매출 버팀목이 됐다.우선 유한양행은 작년 1조 68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기록한 1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행정법원이 대웅바이오 등 26개사 제기한 콜린제제 2차 협상명령 및 협상통보 취소소송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보건복지부는 15일 대웅바이오 외 26개사가 제기한 콜린제제 2차 협상명령 및 협상통보 취소소송과 과련해 서울행정법원 1심 재판부가 지난 11일 각하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제약사들이 보건당국의 콜린제제 환수협상 지시가 부당하다고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한 선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뇌기능개선제) 약제에 대해 임상재평가 결정을 내렸고, 복지부는 임상재평가 실패 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 대부분이 실적 변동 널뛰기를 겪었다.이는 제약사별로 변동 폭에 차이가 있을 뿐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특징이었으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이유 중 하나로 꼽은 것도 동일하다.단, 수익성 변화 측면에서는 제약사마다 각각 사정이 달랐고 오히려 코로나19위기를 뚫고 호실적을 낸 곳도 있다.국내 상장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2020년 영업 잠정실적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대규모법인은 15%)'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뇌기능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 출시 5주년을 맞아 웹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관련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의 중간 분석 결과를 강조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스코말바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인지기능저하 환자의 치료관리(Therapeutic management of cognitive dysfunctions)'라는 주제로 아스코말바 연구를 소개했다.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알포세레이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 증가율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의약품이 19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의 처방 규모는 20억원대부터 500억원까지 제각각이나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각자의 집안에서 가장 크게 성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 시작했다.그 종류도 당뇨약, 고지혈증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뇌기능개선제, 녹내장 치료제 등 다양하다.이는 2020년 3분기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2019년 3분기 누적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의약품만 대상으로 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 23일까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품목 허가가 취소된다.또, 제약업체들이 제출한 임상시험 계획서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적응증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임상재평가를 공시했다.이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가지고 있는 제약업계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에 대한 임상 재평가를 결정하면서 제약업계가 난감한 모습이다.특히 식약처는 모든 적응증에 대한 재평가를 추진,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급여 삭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식약처 "모든 적응증에 재평가"식약처는 23일 허가받은 효능·효과 모두에 대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임상재평가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신약 도입으로 떨어진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9일 유한양행은 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글리벡은 지난해 국내에서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 1조 4804원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한양행의 최근 매출 실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지난해 올린 1조 4804억원의 매출은 2018년 1조 5188억원 대비 2.5% 줄었다. 올해 시작도 좋지 않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급여 재평가를 공식화(관련기사 : 청구금액 3년 평균 증가율 28%…콜린 제제 재평가 윤곽)하자, 제약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일부 적응증에 대한 급여 제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가 하면, 치매의 특성을 고려한 재평가 방식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급여기준 축소' 유력 전망...경도인지장애 포함 여부 관건정부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나서자, 제약업계는 '급여기준 축소'를 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 악재가 예상됐던 국내 제약사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종근당과 동아에스티, 보령제약은 매출이 성장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하지만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침체를 겪었다. 코로나19에도...국내사, 매출 성장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제약사 13곳의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다수의 국내 제약사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형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을 제외하고 매출이 늘었다. G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국내 처방약 상위 품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처방약 상위 20개 품목의 누적 원외처방액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할 때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는 올해 1분기에도 누적 처방액 1위를 수성했고, 국산약의 시장 선전이 두드려졌다. 코로나19 영향 컸나...상위 20개 품목 성장세 지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상위 20개 품목의 올해 1분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트틴)가 2019년 원외처방 시장을 석권했다. 아울러 국산신약 등 국산 의약품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고, 의약품 재평가 대상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들의 성장세도 여전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의약품 원외처방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여전했다. 특허만료 10년째 '리피토', 국내 처방약 시장서 1위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는 화이자의 리피토가 차지했다. 리피토는 특허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황금돼지띠의 해로 주목을 받았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지만,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지난해 발생한 발사르탄 사태는 올해 공동생동 제한 등 이른바 '제네릭 종합대책'으로 이어졌다. 특히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도 발사르탄 사태와 같은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제약업계의 고난은 더해졌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인보사가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꾸준히 임상적 유효성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자료제출에 나선 제약사가 100여 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30곳 중 70%가 넘는 수치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통해 유효성 관련 조치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인데 제출된 자료의 양이 방대해 자료 검출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26일 식약처에 따르면 100여 곳의 제약사가 제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에 대한 유효성 입증 자료 등을 검토 중이다. 지난 11일까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보유한 130개 제약사 240여 품목에 대한 자료 체출 요구 결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가 전환될지, 전문약 지위를 유지하면서 급여가 축소될지, 최악의 경우 급여퇴출 얘기도 나온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재평가 문제는 몇년 전부터 제기돼 오다 지난달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쐐기를 박은 형국이다. 복지부가 내년 6월까지 재평가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것.기한을 정한만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각의 위치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재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식약처다. 식약처는 최근 해당제제를 보유한 제약사 130곳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유효성 평가에 착수해 제약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종근당 등 130개 업체에게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공문에는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유효성과 관련 조치 필요성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제제의 허가사항 효능·효과별 유효성을 입증하는 자료와 △국내외 사용현황 △품목 허가사항 변경에 대한 의견 및 필요시 허가사항 변경 안 △유효성에 대한 종합적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