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는다. EASD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55차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EASD가 공개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GLT-2 억제제, GLP-1 제제, DPP-4 억제제뿐 아니라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쏟아진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혈당 강하 효과를 넘어 심혈관 안전성과 신장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당뇨병 학계의 대세로 자
SGLT-2 억제제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낮추지도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SGLT-2 억제제는 심부전 입원, 신부전 등 하위분석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있지만 뇌졸중은 미해결 영역으로 남아있었다.2016년 발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7개 SGLT-2 억제제는 주요 심혈관사건(MACE)은 16% 낮춘다. 또 심혈관 사망 위험은 37%, 심부전 위험은 35%, 모든 원인 사망위험은 29% 감소했다((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6).하지만 비치명적 뇌졸중이 30% 증가했고, 이를 계기로 상호 연
당뇨 망막병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파킨슨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의대 고은희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 망막병증이 발병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동반하지 않은 이들보다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발표됐다.망막은 중추신경계와 직결돼 있어 당뇨 망막병증과 파킨슨병이 '도파민 부족'이라는 공통된 병태생리를 공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가능성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학회 미국당뇨병학회(ADA)와 공동으로 제작한 제2형 당뇨병 치료지침 최종본을 5일 공개하며 학회 대미를 장식했다. 두달전 초안(draft)에서 예고한 것처럼 최종본 역시 환자중심의 치료와 더불어 세부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이런 변화는 당뇨병 치료의 목적이 혈당(당화혈색소) 관리와 심혈관계 사건 예방을 따로 떼어서 논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나아가 의사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중재(치료)를 강조하는 한편 환자들에게는 당뇨병의 위험성을 적극 더 어필하겠다는
CAMELLIA-TIMI 61 on CV outcomeCAMELLIA-TIMI 61 연구는 로카세린의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BMI 27kg/㎡ 이상인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 1만 2000명을 로카세린 10mg bid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평균 3.3년을 추적관찰했다.1년 시점 5% 이상 체중이 감소된 비율은 로카세린군 39%, 위약군 17%로 로카세린군에서 3배 이상 높았고(OR 3.01, 95% CI 2.74-3.30), 10% 이상 체중이 감소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비만·당뇨 당뇨분야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치료제(NASH), 퇴행성 신경질환, 희구질환 등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서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8건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LAPS 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리나글립틴(linagliptin)이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DPP-4 억제제 심혈관 안전성 연구의 마침표를 찍었다. CARMELINA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리나글립틴 치료 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또는 사망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다.이로써 리나글립틴은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시타글립틴에 이어 심혈관 안전성 검증을 완료한 DPP-4 억제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DPP-4 억제제보다
LG화학은 최근 열린 2018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 참가,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5일 밝혔다. LG화학의 EASD 2018 참가는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8) 이후 올해 두 번째 참여하는 해외학회로, 글로벌 제품으로서의 제미글로 인지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012년 제미글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사노피, 스텐달 등과 판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인도, 태국, 남미 국가 등에서 제
결핵 예방에 쓰이는 BCG 백신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당뇨병학회(EASD 2018)에서 4일 발표된 새로운 1상 임상에 따르면, 진행형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주 간격으로 2회의 BCG 접종한 결과 3년째 혈당이 거의 정상인 상태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5년 동안 지속됐다(abstract 426). 저혈당도 발생하지 않았다.연구를 진행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Faustman 박사팀은 BCG 백신이 신체의 포도당을 소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라고 설명하면서 자세하게는 산회적 인산화에서
인슐린을 잘 투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낀다면 인슐린을 보관하는 냉장고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이같은 사실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를 현지시간으로 4일 발표했다. 독일 Katarina Braune(Charite - Universitaetsmedizin) 박사는 Lutz Heinemann 교수(Science & Co)와 공동으로 환자들의 인슐린 보관실태를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 배경은 많은 환자들이 인슐린을 일반 가정 냉장고에 수 개월간 보관하고 있지만 냉장고가 인슐린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을 위해 중증 저혈당에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중증 저혈당 발생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가톨릭의대 차선아 교수(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는 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로 미세혈관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그러나 미세혈관합병증과 달리 혈당 조절로 대혈관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속효성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릭시세나타이드(lixisenatide)가 거대알부민뇨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LIXA 탐색적 분석(exploratory analysis) 결과, 거대알부민뇨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108주간 릭시세나타이드 치료를 받은 후 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이 40%가량 감소했다. 연구 결과는 3일(현지시각)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공개됐으
당뇨약이지만 살을 빼주고 각종 심혈관 사건을 예방해주는 약물인 GLP-1 제제를 경구용으로 개발하는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2일 유럽당뇨병학회(EASD)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3상 임상인 PIONEER 1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10개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3상임상 중 첫번째로 발표되는 것이다.이번에 공개된 PIONEER 1 연구는 18세 이상 703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무작위로 분류해 총 세가지 용량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3mg, 7mg, 14mg,) 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한 후 26주후 당화혈색소 변화를 본
조기폐경이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발표됐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틀대학 P. Anagnostis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조기폐경(45세 미만 폐경) 또는 1차 난소기능부전(40세 미만 폐경)이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Anagnostis 교수는 "폐경이행기는 혈당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보고됐지만, 조기폐꼉이나 난소기능부전과 제2형 당뇨병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다"며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성호르몬의 결합 글로블린 수치(sex hormone binding globulin, SHBG)가 인슐린 저항성 진행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국내에서도 최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스웨덴 고텐버그의대(University of Gothenburg) Kristin Ottarsdottir 교수는 2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SHBG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를 입증한 연(abstract 43)를 발표했다.이 연구를 위해 교
GLP-1 수용체 작용제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가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며 날아올랐다.Harmony Outcome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비글루타이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낮춰 명실상부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항당뇨병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베일을 벗었고 동시에 Lancet 10월 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그러나 알비글루타이드는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가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확보했다. LEADER 사후분석(post-hoc) 결과에 따르면,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 미만으로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표준 치료와 함께 리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하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연구 결과는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Circulation 10월
청소년기 급격한 체중 증가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됐다.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평가한 결과, 10세 때 마른 체격이었던 성인은 당시 통통하다고 보고한 이들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았다.즉 청소년기와 성인기 모두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이 청소년기에 체중이 늘어난 이들과 비교해 제2형 당뇨병으로부터 안전했던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공개됐다.연구를 진행한 영국 엑서터대학 Jessi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치료전략으로 자리 잡은 위우회술(gastric bypass surgery).그러나 위우회술이 환자의 사망 또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혜택이 있지만 위장관질환 및 정신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Vasileios Liakopoulos 교수는 2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위우회술을 받은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간 예후를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L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18)에서 노인 당뇨병 환자의 치매예방을 위한 타깃으로 저혈당증이 꼽혔다. 영국 노르위치의대 K. Mattishent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치매와 저혈당증 간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Mattishent 교수는 "최근 메타분석에서 저혈당증이 사망, 심혈관사건, 낙상, 골절과 연관성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저혈당증 고위험군인 치매 동반 당뇨병 환자에서는 아웃컴에 대한 영향을 평가한 근거가 없었"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에서 치매와 저혈당증의 임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