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D 2018]SHBG 높으면 SHBG수치 낮아

 

성호르몬의 결합 글로블린 수치(sex hormone binding globulin, SHBG)로 인슐린 저항성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스웨덴 고텐버그의대 Kristin Ottarsdottir 교수는 2일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SHBG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를 입증한 연구(abstract 43)를 발표했다.

Ottarsdottir 교수팀은 지난 3년(2012~2014년) 동안 심혈관 질환 예측인자 발견을 목표로 진행된 스웨덴 인구 코호트를 활용했다.

총 2816명의 대상자 중 연구를 완료한 1327명을 분석했다. 평균 추적 관찰기간은 9.7년이었다. 이들에게 SHBG와 인슐린 저항성 진단 기준인 HOMA-Ir각각 측정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베이스라인에서 SHBG 밀집도와 HOMA-Ir 수치와 역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관계는 연령, 생활습관, 고혈압, 당뇨병, 허리둘레-골반 비율 등을 보정한 남성과 여성(폐경 전 , 폐경 후)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즉 SHBG 수치가 낮으면 HOMA-Ir 수치가 높았고, 반대로 SHBG 수치가 높으면 HOMA-Ir 수치가 낮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보정 회귀 분석과 보정 다변량 모델 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발표한 Kristin Ottarsdottir 교수는 "성호르몬 결합 글로블린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인슐린 저항성 수치의 감소를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상태와 관련이 없었다"면서 "이번 결과는 앞서 나온 성호르몬 결합 글로블린과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연관성도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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