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11월 23일 2차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서울대병원분회는 2022년 파업 찬반 투표에서 93.8%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왔고, 11월 10일 1차 파업(경고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병원 노조는 "1차 파업 당일, 김연수 병원장은 1천 노동자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무책임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병원장 선임이 기한 없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김연수 병원장은 노동조합 탄압은 가능하고 파업에는 책임이 없다는 이중적인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력주자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은 여전히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는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 참석한 각 후보 대리인들은 후보들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설명했다.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9개 주제로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9개 주제는 △각 지역별 공공병원 확보와 필수의료 △공공-필수-지역 의료인력 충분한 확보 △간병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조무사협회의 법정단체화를 우려하는 법률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간호조무사단체를 법정단체로 인정하게 되면, 간호인력 간 업무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간호 체계의 왜곡과 간호수준의 저하로 인하여 의료의 질 보장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대한간호협회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주최한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체계 정립방안 토론회'에서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주호노 교수, 송진호 변호사, 호서대 법경찰행정학과 김종호 교수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간호조무사의 법정단체 근거 마련을 위한 의료법 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인력 산정기준 변경에 따른 추가수익금 70% 이상을 간호인려 처우개선에 투입하도록 권고안이 나온 가운데, 중소병원계는 정부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5일 간호사 처우개선 가이드라인 권고안을 내놨다.권고안에 따르면, 서울지역 및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원계의 일반병동 입원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산정기준을 병상 수에서 환자 수로 변경하면서 발생한 간호관리료 추가수익분 70% 이상을 간호사 처우개선에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병원계는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추가수익금을 어떻게
한동안 표면적 이슈가 부각되지 않았던 간호계, 정확히는 간호사를 대표하는 조직인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각종 현안에 비상이 걸렸다.간호단독법 실현 여부도 요원한 상황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법인화와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안들 중 최종 확정된 것은 현재까지 없지만 간협은 대규모 집회와 성명서 등으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간호계는 보건의료계 이슈의 중심에 서 있을 전망이다. 간호조무사 숙원인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간호사에게는 반드시 막아야할 할 숙제우선, 간호조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계가 정부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 면허-자격체계를 분명히 할것을 촉구했다.건강권 실현을 위한 전국간호연대는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의료법 무시하는 간호사 대체 정책, 개정 개악 철폐 총규탄대회'를 개최했다.전국간호연대는 "1970년대부터 업무범위 혼재로 간호보조인력이 간호사를 대체하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이후 2015년 의료법이 개정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 업무 범위가 명확히 구분됐으나, 정부가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간호인력의 면허-자격 체계에 관한 업무를 정비하지
대한병원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인력 문제로 늘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다. 병협은 간호사 숫자가 부족하니 더 배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간협은 간호사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을 고수해 왔다.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던 두 기관의 최근 갈등이 더 첨예해지고 있다. 발단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병협 홍정용 회장이 한 발언 때문이었다. 홍 회장은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초급간호사 2년제 양성과 간호조무사를 1~2년 훈련해 간호사로 양성해야 한다"며 "지방병원은 간호사 법정인원을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0일 (사)한국간호학원협회와 '간호 보조 인력공급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기관들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간호보조인력 취업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소속 의료기관의 간호보조인력 구인을 위해 구인사이트를 제작하고 홍보하며, (사)한국간호학원협회는 소속 학원의 간호보조인력이 취업과 관련해 동 사이트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소속 학원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또 양 기관은 향후 구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와 협조체계를 구축
중소병원 간호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한병원협회와 대한간호협회가 해결책을 두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간호사 숫자에서부터 두 기관은 차이를 보인다. 병협은 간호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공급을 늘여야 한다는 반면, 간협은 병협의 주장대로 간호사 수를 증가시켰지만 이는 틀린 방안이었다는 게 증명됐다고 지적한다. 병협은 활동간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간호사들 즉 유휴간호사를 모두 실제 인력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어 간호사 수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간협은 그
의사 설명의무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수술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행위를 하고자 하는 경우, 환자에게 진료의 내용과 방법, 진료의사, 부작용 등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행정처분과 형사처벌,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김승희·윤소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이 같이 의결키로 의견을 모았다.수술의사 등 설명 후 서면동의...위반시 행정·형사벌삼성서울병원 대리수술 사건에 따른 후속입법으로 '대리수술 금지법'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원이 전국 189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3774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병지원인력이 신규 고용됐지만, 적지 않은 숫자가 비정규직 신분이어서 안정적인 고용과 의료 질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법이 통과된 이후, 올해 8월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은 전국 189곳으로 집계됐다.서비스 시행으로 추가된 인력은 간호사 2121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다음 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간호인력 배치기준을 현행보다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간호대학 조성현 교수는 29일 열린 ‘안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호인력 배치기준과 제도적 지원’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가 실시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전달체계 모형개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호인력 근무조당 8시간은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근무조당 1인당 환자 수는 간호사 9.8명, 간호보조인력은 77명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1인당 간호시간은 간호사의 경우 2.45시간,
병원간호사회가 병원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일방적인 떼쓰기가 아닌, 합리적인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병원간호사회는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기자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우 신임회장(을지대의료원 간호국장), 오경환 제1부회장(세브란스병원 간호수석부장), 최경옥 제2부회장(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이영근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먼저 지난달 3일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박 신임회장은 ‘미래 100년 병원간호사회 발전을 회원과 함께’라는 슬로건과 함께
간호조무사도 최근 의료계의 핫 키워드인 ‘정치세력화’를 선언하고 나섰다.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지난 26일 세종컨벤션홀에서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홍옥녀 회장은 정치세력화를 통해 힘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혔다.홍 회장은 “지난 국회에서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이 없다는 서러움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정치세력화를 담당하는 간정회와 임상 회원들을 주축으로 임상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간호조무사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오는 4월 총선은 어렵겠지만 2년 뒤 지방선거와 4년
지난해 간호관련 의료법 개정안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 업무를 구분이 된 간협이 올해에는 간호전달체계 확립,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정착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대한간호협회는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6년 제8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 양승조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권덕철 실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간협은 결의문을 통해 “64년만에 개정된 간호 관련 의료법에 따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전달체계 확립과 간호서비스 질 제
간호사 업무 및 간호조무사 양성기관 등을 규정한 의료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직역단체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간호계 업무가 법제화된 것은 64년만으로, 이번 개정에 따라 간호사는 그간 혼선을 빚어온 간호조무사와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 짓고,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지도권을 보장받게 됐다.반면 간호조무사 업계는 양성기관을 현행 그대로 학원 등에 한정시킨 개정안 내용에 좌절하는 모습이다. 단식 투쟁을 감행했던 홍옥녀 협회장은 8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인근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
간호협회와 협의체간의 간호인력개편안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이하 간협)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를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협회와 협회 윤리위원회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과 관련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22일 간협과 윤리위원회의 2년제 반대 회원의 입을 막는 탄압 중단과 이사회 회의록에 날인된 최모 전 이사의 도장은 당사자가 찍은 것이 아닌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또한 김옥수 현 회
간호지원사 1급 신설…간무협 발끈 “자존심 짓밟혔다”간호사들도 싫고, 간호조무사들도 싫고, 심지어 의사들도 못마땅해하는 법안. 그야말로 의료계 대부분이 만족하지 않는 법안을 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제시했다. 전문대학 2년제 간호지원사 1급 신설을 포함한 일부개정법률안이 그것이다.법안이 나오자 가장 극렬하게 반대 목소리를 낸 곳은 간호조무사들이다. 간호지원사란 명칭에 대한 거부반응을 순화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 표현했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정부는 63만 간호조무사들의 직종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자긍성을 높일 수 있는 이름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개편안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반대투쟁에 나섰다.간협은 22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정문앞에서 간협 대표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인력 개편을 담은 의료법 개정 반대 항의 집회를 가졌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21일 현재의 간호조무사제도를 간호지원사 제도로 전환하고 간호인력을 '간호사-1급 간호지원사-2급 간호지원사' 등 3단계로 개편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김옥수 간협회장은 이날 '간호인력 개편의 기본원칙과 협의체 논의과정을 무시한 보건복지부 의료법 개정안은
오는 2018년도부터 신설되는 것은 '2년제 간호학제' 아닌 '2년제 간호조무학과'일 뿐이며, 간호인력개편을 통해 오히려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업무범위가 확실히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보건복지부와의 1, 2차 논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공개했다.앞서 지난달말 72개 간호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2년제간호학제신설반대를위한협의체'는 "2년제 도입시 간호 서비스 질 하락은 물론 4년제를 졸업한 현직 간호사 대다수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