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인지 혜택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인지 저하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폴리필로 여러 위험요인을 동시에 관리해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단, 폴리필로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폴리필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평가한 TIPS-3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urology 지난달 30일자 온라인판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아스피린, 혈압약, 이상지질혈증약 등 3가지 약을 한 캡슐에 넣은 복합제인 폴리필(polypill) 하나를 복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폴리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대웅제약의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조합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도 마찬가지. 해당 품목 담당 대웅제약 손찬석 PM은 폴리필(올로스타)의 복약순응도 증가에 따른 혈압 및 지질 개선 효과를 알리는 연구결과를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고혈압학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아스피린과 지질 및 혈압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약물은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한 번에 복용하는 폴리필(Polypill)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사건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해당 결과를 담은 SECURE 연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의 핫라인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심근경색 환자는 후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 지질 강하제, 혈압 강하제 및 혈관 안정화제 등을 처방받는다.그러나 약물을 지속적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치료에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다가오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베일을 벗는다.올해 연례학술대회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HFpEF 치료제로 포시가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는 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핫라인(Hot-Line) 세션'에서 27일 공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0개 핫라인 세션에서 최신 임상연구 총 36편이 발표된다.삼성서
최근 고령화, 식습관 변화, 건강검진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혈압 환자의 증가와 함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메사르탄,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연구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등재됐다.해당 논문의 제1 저자인 조상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그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들었다.-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 대한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와 스타틴을 한 알로 합친 폴리필(또는 고정용량 복합제)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폴리필을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가 없다고 보고된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면 예방 효과가 더 커졌다.이번 연구는 TIPS-3·HOPE-3·PolyIran 등 세 가지 대규모 무작위 연구를 메타분석한 것으로 8월 27~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에서 결과가 공개됐다. 발표와 동시에 The Lancet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T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1990~2019년 아시아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게다가 국가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격차가 최대 20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6월 발행된 JACC: Asia 창간호에 실렸다(JACC: Asia. 2021 Jun, 1 (1) 1~13). 연구는 JACC: Asia 부편집장 3명 중 1명인 중국 수도의대 Dong Zhao 교수가 진행했다. Zhao 교수는 "아시아 국가의 심혈관질환 부담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필수적인 약물전략이 단독에서 병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겪고 있다. 다제약물 병용요법이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병용전략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여러 성분의 약제를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고정용량복합제(fixed dose combination, FDC) 또는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SPC)로 진화하고 있다. 슈퍼 드러그로 기대되는 폴리필(polypill) 전략의 임상적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다제약물요법단일질환은 물론 여러 심혈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대사증후군을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한다면 이를 치료하기 위한 전략, 즉 약물치료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현재 심혈관 위험인자의 종합관리(Global Cardio Vascular Risk Management) 패러다임이 심혈관질환 극복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위험인자 종합관리 개념이 전반적으로 임상에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종합관리 패러다임심혈관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의 핵심은 연령, 성별,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개론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심대학, 회장 고광곤)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미국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을 대변했던 NCEP-ATP Ⅲ 개정안과 대한비만학회에서 제시한 복부비만의 허리둘레 기준에 근거해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허리둘레 남성 ≥ 90cm, 여성 ≥ 85cm △중성지방(TG) ≥ 150mg/dL △HDL콜레스테롤(HDL-C) 남성 < 40mg/dL, 여성 < 50mg/dL △혈압 ≥ 130/85mmHg 또는 항고혈압제 복용 △공복혈당 ≥ 100mg/dL 또는 혈당강하제 복용 등 5가지 기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30년간 기록된 전 세계 심혈관질환 발생·부담 추세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해 심혈관질환 유병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미국·유럽·아시아·중동·호주·아프리카 등 전 세계 연구진이 저자로 오른 '1990~2019년 글로벌 심혈관질환 부담 및 위험요인'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장애의 주요 원인인 허혈성 심장질환·뇌졸중 등과 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이 고혈압제, 콜레스테롤제 등 여러 약물을 개별적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물을 혼합한 폴리필(polypill)과 아스피린을 같이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TIPS-3(The International Polycap Study) 결과는 13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온라인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0)에서 발표됐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TIPS-3의 결과는 동시에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두 질환이 동반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가중된다. 그러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각각 10% 낮추면 전체 심혈관질환 위험을 4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는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하도록 강조한다.문제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가 늘어 치료 지속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약업계에서는 복약 편의성을 개선해 치료 지속률을 개선하고자 한 알에 고혈압과 이상지질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임상연구 결과를 따르면 허가된 저렴한 4가지의 제네릭 약품을 하나의 '폴리필(poly pill)'로 복용하는 50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약 4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진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성인이 폴리필을 복용하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약 40% 줄었다고 밝혔다. 또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성인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20% 감소했다. 이 연구에서 폴리필(poly pill)은 ▲아스피린 ▲아토르바스타틴▲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애날리프릴 혹은 발사르탄을 포함한 하나의 알약
시대의 흐름 만큼 빠르다. 제약업계가 복합제를 개발하는 속도에 대한 얘기다. 과거 2제 복합제에서 최근까지 대세를 이뤘던 3제 복합제. 이제는 4제 복합제까지 넘보는 시대가 됐다. 이름하야 복합제 열풍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를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4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HCP1701의 임상1상 IND를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HGP0904, HGP0608, HCP130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3제 복합제가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고혈압 환자 맞춤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치료 타깃은 고혈압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또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다.12일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암로디핀/로사르탄에 클로르탈리돈 또는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먼저 암로디핀/로사르탄에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제는 강력한 혈압 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를 겨냥했다
2제 복합제를 넘어 3제 복합제가 주목받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4제 복합제'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다.The Lancet 2월 9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았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는 4가지 성분이 결합된 약물을 한 알로 먹었을 때 혈압 감소 효과가 뚜렷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상당수의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기 위해 단일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단일제만으로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평균 9/5mmHg 조절하고 있다. 하지만 적극
혈당조절은 물론 심혈관 사건까지 낮추는 약들의 등장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본지가 창간특집을 맞아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역할과 변화를 전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제들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기능만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나온 약들은 혈당조절은 물론 혈압감소, 지질개선, 신장기능 개선, 체중감량 등의 효과도 제공한다. 이른바 당뇨병 치료제의 폴리필(polypill, 하나의 약물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약)의 등장이다.이러한 약물이 개발된 배경에는 2009년 심혈관 사건 발생으로 인한 아반디아 퇴출 사건이 직접적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으로부터 시작되어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의 복합 위험인자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대사증후군의 일차치료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위험인자 각 요소들을 정상까지 회복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에게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에는 2가지 잠재적인 치료방향이 있다. 각각의 위험인자들을 다른 위험인자들과 관련성을 배제하고 개별적으로 구별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그중 하나인데, 이것은
여러 가지의 순환기 약물들이 하나의 복합정제로 만들어져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꿈의 약물로 불리는 폴리필도 대사증후군 환자치료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의 Valentin Fuster 교수팀이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2014;64(20):2071-2082에 보고한 FOCUS 연구에 따르면, 다중복합제 폴리필을 통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약물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연구는 FOCUS 1·2로 두개의 결과를 담고 있다. FOCUS 1은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