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300병상 이상 민간병원 중 병원설립자와 특수관계 간납사들이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의료기기사업협회가 제출한 자료와 전자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고영인 의원에 따르면, 국내 300병상 이상 민간 종합병원 68곳 중 36.8%인 25개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는 업체가 병원재단 소유주, 소유주의 자녀 등 가족이 운영하는 간납사로 파악됐다.간납사는 의료기기 판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온라인으로 불법 거래되는 전문의약품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코로나19(COVID-19) 치료제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식약처는 해외 구매대행 등 온라인으로 의약품 구매를 유도하는 약사법 위반 판매 광고 누리집(사이트) 757건을 적발, 접속차단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주요 적발 사례는 구충약(이버맥틴)과 말라리아약(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치료·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누리집 569건,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을 의사 상담을 통해 판매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1018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표시·광고한 사이트 605건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19일 밝혔다. 업체 150곳은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불안·스트레스가 수면 부족, 수면질 저하, 불면증 등으로 이어져 수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당한 표시·광고도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적발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492건(81.3%) △질병
국내 제약사들이 자회사나 바이오사 지분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설립하거나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직접적인 이익이 실현되는가 하면, 미래를 보고 투자한 바이오사들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자회사 수익 또는 바이오 투자 회수금을 신약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으로 재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셈이다. “자회사 재미 쏠쏠하네”한미약품은 2016년 인수한 의약품 자동분류·포장시스템 회사 제이브이엠(JVM)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처방전을 입력하면
낙태죄 폐지 논란과 더불어, 함께 언급된 '미프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미프진은 현재 중국과 프랑스 등 전세계 60개국에서 인공유산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다. 다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하며, 미프진 조제가 금지된 외국으로의 반출도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우리나라는 미프진 금지국가에 속한다. 때문에 이를 처방·판매하는 것도 모두 불법에 해당하지만,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보니 수술적 임신중절을 꺼리는 일부 수요자를 대상으로 불법 판매가 횡행하고 있다.미프진 부작용을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
광동제약이 ETC(전문의약품) 분야 강화에 나서면서 ‘물장사’로 먹고 산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전문의약품 시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포문은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부프르피온+날트렉손)이 열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콘트라브의 품목허가를 득하며, 지난 2010년 리덕틸(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무주공산이었던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으로, 체질량지수(
1년 이상 장기휴직 한 의료기사, 의무기록사, 안경사에 대해 '복귀 전 보수교육'이 의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8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일단 의료기사 직종에 대해 휴직자 복귀시 보수교육이 의무화된다.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 의료기사, 의무기록사, 안경사가 1년 이상 휴직하였다가 복귀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보수교육(최소 8시간)을 반드시
국내 제약사들의 실적이 상반기 누적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면서 선전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해 실속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국내제약사 20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0.5%늘어났다. 유한-녹십자-한미, 올해도 1조원 무난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3개사는 올해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이미 상반기까지 6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 5140억원보다 18
제네릭 포화와 심화되는 경쟁 등으로 정체기를 맞은 제약사들은 최근 몇 년간 사업다각화 움직임을 보여왔다. 동국제약과 국제약품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고 한독과 유유제약이 의료기기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도 이어지는 추세다. 일동제약은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음료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일동제약이 내놓은 음료는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국내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이 평균 17.2% 성장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본지가 국내제약사 20개사의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2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3.5% 늘어났다.이와함께 광동제약과 종근당, 대웅제약, LG생명과학 등 제약사들의 순위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TOP3 유한-한미-녹십자, 내수시장도 탄탄상위 3개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릿 수 성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내수시장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유한양행 1분기 매출액은 2742억원으로 13.8% 증가했다.도입품목 영향이 컸다. 비리어드가
병원경영지원회사란 의료행위 외에 병원 경영 전반에 관한 서비스, 즉 구매·인력관리·마케팅·회계 등의 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하며, 이른바 MSO라고도 한다.현행법상 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과 운영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는 합법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의료인이 둘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이를 주도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지는 실질이 없는 형식상의 회사는 위법하며 허용되지 않는다. 즉 개설 명의 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과 운영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는 위법하다.병원경영지원회사는 상법
유한양행이 지난해 1조128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4년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무난하게 성장하는 모습이다.또한 광동제약이 작년 9555억원의 매출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사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한 효과다.유한양행은 22일 지난해 1조12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1조175억원보다 10.9% 성장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해 실속도 챙겼다.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38.6%나 늘었다.유한은 주요품목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이 증가했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잇따른 지적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의 '구매자' 표현은 더욱 구체화되는 모양새다.오는 6월말 1억4000여만원의 재정을 투입해 마련하는 '뉴비전'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오는 8월말에는 5억원 가량을 사용해 '세계보건의료 구매기관 네트워크 행사'를 여는 것을 물론, 심평원이 주축이 돼 '세계보건의료구매기구협회(가칭)'를 신설할 계획이다.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평원이 단순히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심사와 평가만을 하는 곳이 아닌, 국민을 대신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서비스의 '구매자' '구매관리자' '구매대행자'로서의 입지 확대에 안간힘이다.심사평가원은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요사업으로 심사·평가 업무 보다 '요양급여 결정 및 가격 관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심평원은 지난해 61조 9125억의 보건의료서비스 관리했음을 밝히면서, 의료행위·의약품·치료재료를 관리하고, 진료비 청구 및 심사, 현지조사, 의료자원 및 의약품 유통정보 관리 등의 업무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했음을 밝혔다.특히 새로운 의료행위, 약제, 치료재료의 경제성 및
국내 제약사들이 내수시장의 한계에 직면해 수출 확대, R&D를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거액을 투자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감한 M&A 행보가 눈에 띈다.올해들어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동력 모색에 나선 곳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광동제약, 녹십자엠에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전문약 시장 위축을 돌파하고자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M&A, 새 사업 도약 발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월 17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 진단기업 인포피아의 지분 21.06%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340억원 규모로 취득완료일은 3
광동제약이 기업간거래(B2B)형 전자상거래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했다.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16일 법무법인 화우에서 최성원 대표이사,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대표이사, 코리아이플랫폼 이우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에 인수한 주식은 코오롱글로벌의 보유분 52.2% 등으로, 코리아이플랫폼의 주식 56%(410만6759주)를 407억 여원에 인수했다.광동제약 측은 "이번 계약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B2B유통사업 인수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B2B기반의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양사간 내부
국제병원협회(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리더십 서밋에서 세계 보건의료계 지도자들은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대형병원의 미래, 구매대행회사(GPO)와 함께 가치 구매로 나가면서 혁신을 지속하는 방법, 보건의료 기관에서 환자를 위한 환자단체의 역할, 대학병원 및 생애말기 치료 등 6가지 아젠다를 선정했다.12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제4차 IHF 리더십 서밋이 열리고 있는데 이 회의는 세계 보건의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문제들에 대해 서로의 의견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제약산업에서 리베이트가 발생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의약품 리베이트는 의료업계가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이로 인한 비용이 의약품 소비자들과 건강보험 재정에 전가된다는 점에서 규제 대상이 된다.그렇다면 외국은 제약산업의 리베이트를 어떻게 다스릴까. 한국제약협회 보험정책실 이상은 선임연구원이 '제약산업 윤리경영'을 진단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외국의 제약산업 리베이트 규제 사례'를 분석했다.이익 제공 모두 공개, 미국 '선샤인액트' 미국은 2010년 3월 미연방의회에서 통과된 사전규제법 '선샤인액트(sunsh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물류회사 지오영(회장 이희귀, 조선혜)이 삼성물산이 갖고 있던 케어캠프 지분 52.8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랐다.케어캠프는 삼성의료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에 진료재료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오영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의약품 유통업과 더불어 진료재료, 방사성 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케어캠프는 삼성서울병원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455억원, 영남대학교병원과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2월 말까지 52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황이다
"병원들이 가지고 있는 힘이 대단하지만, 우리를 병원의 갑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구매대행을 지속하겠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소비자단체 소통 워크숍에서 손명세 심평원장은 이같이 밝혔다.손 원장은 "심평원에서 소비자 대신 56조원어치의 보건의료서비스를 대신 구매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병의원, 제약사들로부터 오는 많은 비판과 불편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심평원은 소비자를 대신해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 제약회사, 치료기기업체 등으로부터 상당량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중 약값만해도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