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음료시장 진출..,동국, 화장품으로 해외시장 공략 계획
제네릭 포화와 심화되는 경쟁 등으로 정체기를 맞은 제약사들은 최근 몇 년간 사업다각화 움직임을 보여왔다. 동국제약과 국제약품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고 한독과 유유제약이 의료기기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도 이어지는 추세다.
일동제약은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음료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동국제약이 작년 4월에 론칭한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이 1년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센텔리안24은 세럼, 로션 등 기초라인부터 선크림, 바디제품, 남성라인 '옴므'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유통망에 있어서도 기존의 홈쇼핑 뿐만 아니라 면세점,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자체 쇼핑몰 및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도 입점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동국제약은 국내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모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마데카크림'을 미국 FDA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프랑스에서 임상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동제약은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구매대행영역에 뛰어들었고 동아에스티는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의료용 로봇 분야에 진출해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나름의 사업영역에서 특화전략을 갖고 있지만 정부규제가 지속되고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성장성 제고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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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hjlee@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