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현택 당선인이 길어지는 의·정갈등을 해결을 위해 시작한 종교단체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당선인은 정부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 둘러싼 의료계-정부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종교계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임 당선인은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진행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8일 대한불교조계종 방문 및 천도교, 유교와 차례로 만남을 가진데 이어,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게 이중적 행태를 중단하고 의대증원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정부가 뒤에서는 강압적 탄압을 진행하면서 언론 등을 통해서는 대화를 요구하는 등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의협 비대위는 19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사과하고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의협 비대위 김강현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이 의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를 믿고 대화에 나와달라고 말했지만, 이와 동시에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전국 의대 교수진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최세훈 부교수(흉부외과)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 결정 사실을 밝혔다. 최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사직을 결정하게 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불과 1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다"며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를 알면서도 여건이 안 돼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의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구가톨릭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및 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 시 의대 교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3일 발표했다.대구가톨릭대 교수회 비대위는 12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전공의 및 의대생 대한 제재 발생 시 교수들의 행동에 대한 총 2가지 문항으로 구성됐다. 총 176명의 설문 대상자 중 123명의 교수들이 응답했다.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 발생시, 의과대학 교수로서 어떤 행동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항에 대해서 89.4%가 사직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부와 의사들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해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고, 의사들은 교수들 사직까지 검토하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지부가 환자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사들을 밀어붙이는 행동은 이번 사태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 의사들을 향한 전방위 압박 2월 20일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반대하면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고, 보건복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비판하며 원점에서 조건 없이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학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작금의 의료계 혼란이 현 정부의 비합리적 정책과 일방통행식 추진에서 시작됨을 지적한다"며 "정책 내용, 시기, 과속 추진 사유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학회는 정부의 일방적 포퓰리즘 의료 정책이 대한민국 의료에 심각한 균열을 만들었다며, 미래 의료개혁이라는 자의적 목표 아래 현재 국민 건강과 생명, 의료제도를 무너트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5180명의 의사들이 정부에게 의료개혁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 및 지도전문의 5180명은 지난 10일 시국 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정부가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계와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들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탁월한 의료를 자랑해오면서, 값싼 의료 뒤에 숨겨진 의료진의 과도한 부담은 간과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의료계가 필수의료 쇠퇴와 근본적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조했음에도 정부가 이런 경고를 무시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강제로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는 게시글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의협 비대위는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성명불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해당 게시글은 허위로 작성해 고의적으로 '의사들'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의협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판단, 고소에 나섰다"고 전했다.해당 게시글에는 "내일 있는 의사 반대집회에 강압적으로 참석하라고 요구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세계의사회가 우리나라 정부를 향해 잠재적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압적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세계의사회 루자인 알코드마니 회장은 지난 4일 성명 영상을 통해 "한국 정부에 의해 초래된 위기 속에서 대한의사협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루자인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결정으로 의료계가 전례 없는 혼란에 빠져있다"고 분석하며 "개인적 사유의 사직을 저지하고 학교 입학 조건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 인권 침해에 해당하며, 위험한 선례를 남길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겁박을 시작한 정부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28일 업무개시명령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로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의 자택을 찾아 직접 업무개시명령을 진행했다. 이 같은 정부의 고발과 겁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게 의협 비대위의 입장이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에게 수갑을 채우고 폭력을 사용하면 강제로 일터에 보낼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 시스템에서 의사는 사명감을 갖고 환자를 돌보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파업에 나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에게 의사들의 신념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의협 비대위는 "의사들은 대한민국에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했지만,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의 압박에 더 이상은 희망이 없어 의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19일 발표했다.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이탈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를 수 있는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법안이 미뤄지면서 의료계가 한숨 돌리게 됐다. 10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위원회(이하 법사위) 법안소위에 갑자기 등장한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법안이 계속심사 건으로 남게 됐다. 특사경 법안이 법사위에 등장하면서 10일 아침 의료계는 긴장하는 모양새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즉시 보도자료를 내고 "특사경 법안은 보험자와 공금자 간 관계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폐기를 요구하며 "의료기관이 건보공단에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갑질과 강압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특사경법안을 재심의 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반발에 나섰다.의협은 10일 "특사경법안은 보험자와 공금자 간 관계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폐기를 요구하며 "의료기관이 건보공단에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갑질과 강압적인 조사로 인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경찰권까지 부여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의협과 건보공단을 공조하며 실효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특사경법안을 논의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번주 중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지원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의정 간 투쟁 모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추계연수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대개협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김동석 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을 500명 이상 증원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언론 보도는 1000명 이상 증원을 예상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왜곡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한 필수의료가 붕괴되면서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동전 진료 폐지, 의사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취급 근절 등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세우기 위해 국내 소아심장 명의인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박 전 의원은 6일 만복림에서 '의권 강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대한민국 의료계가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한 그는 의료 시스템이 이미 붕괴돼 늦었지만
현재의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의 핵심 유전자는 고LDL콜레스테롤혈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LDL 이론’이라고 하여,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증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돼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목표를 LDL콜레스테롤 조절로 잡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ASCVD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비급여 보고 시행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보고 항목, 보고 횟수, 보고 내역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그간 가격 공개 대상 항목이었던 비급여 항목 565개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제한적의료기술 ▲혁신의료기술 등 29개 항목을 포함해 총 594개다. 이 항목은 오는 2024년에 1017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민간 의료기관이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의사회는 22일 '서울백병원 폐원, 대한민국 의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성명을 통해 서울백병원 폐원은 현행 저수가 체계에서 의료기관을 유지·운영하는 것은 적자를 면하기 힘든 대한민국 의료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번 폐원을 계기로 정부가 미봉책만을 제시하는 안일한 대처보다 1, 2, 3차 의료기관 모두 적정 의료서비스를 안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1일 요양비용급여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4년 수가협상이 개진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SGR 모형(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증가율)이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 적용되는 탓이다.특히 지난 2년간 수가협상단장을 위임했던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보이콧 요구를 하는 등 분위기는 훨씬 험악하다.앞서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계약제도 개선을 위해
Wind of Change!최근 심장학·내분비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를 최대한 하향조정하는 방식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낮춰야 심혈관질환 예방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LDL Hypothesis’와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학계와 임상현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병력자) 또는 극위험군(extreme risk, 재발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