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스타틴을 권고했다.지난해 발표된 REPRIEVE 임상3상에서 피타바스타틴이 HIV 감염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한 것이다. HIV 감염자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권고안을 담은 'HIV 성인 및 소아청소년 감염자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사용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이 2021년 10월 출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로,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다.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0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누적 매출 1000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특히, 결핵 관련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이 축소된 것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퀴아젠코리아는 17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잠복결핵 진단 검사 제품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와 국내 결핵 퇴치를 위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STOP-TB 파트너십 코리아 장승준 사무국장은 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임상에서 심혈관 사건(MACE) 발생 억제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HIV 감염자 대상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약효를 검증한 첫 연구로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8월호에 게재됐다.미국 하버드의대 스티븐 그린스푼(Steven K. Grinspoon) 교수 연구팀은 12개국 7769명의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2015년 3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임상을 진행했다.연구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기존부터 사용해온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HIV 감염인은 바이러스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기존 신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러스 재발 억제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 신약으로 시장 재편한국 HIV 치료제 시장은 길리어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 자격으로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 절차에 참여했다.김 처장은 24일부터 29일가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HO 제150차 집행이사회에 우리정부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이번 집행이사회는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자 지명 절차, 지난해 개최된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의 결과 보고, WHO의 지속가능한 재정에 관한 회원국 간 실무그룹 논의 결과 보고 등이 주요의제로 진행됐다.집행이사회는 34개 집행이사국만 스위스 제네바 현장에서 참석하고, 집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예산이 5조 857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질병청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22년 예산 총지출 규모가 2021년 본예산 9917억원 대비 4조 8657억원 증가한 5조 8574억원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 대응 소요 예산이 본예산에 편성돼 전년 대비 490.6%나 증가했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및 보건의료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돼 정부안 5조 1362억원 대비 7212억원이 증액됐다.최종 확정된 예산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엔졸리틱스와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단일항체 치료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 치료제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까지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한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뤄진다.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발단은 백신 수급 불균형이다.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면서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 2차 화이자 백신 등의 조합이 이뤄질 전망이다.근거는 타국이 제시한 연구결과다. 스페인, 독일은 임상시험에서 교차접종의 효능∙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영국 등도 이런 발자취를 따르고 있어 관련 데이터는 풍부해질 것으로 보인다.교차접종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에볼라 예방에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다. 이런 가능성을 코로나19에 대입하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유행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공병원과 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선택지를 갖지 못한 취약계층들이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겪고,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건강세상네트워크는 25일 '코로나19 의료공백인권실태조사결과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의료공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공백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됐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감염인/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환자가 122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2018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이며, 남성의 비율이 약 91%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이다.질병관리본부는 2019년에 신고·보고된 HIV/AIDS 환자 현황을 분석해 '2019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연보에 따르면 2019년에 신고된 HIV/AIDS는 1222명으로 전년에 비해 16명이 증가했다.이 중 남자가 1111명(90.9%)이고 여자가 111명(8.9%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SK의 HIV 2제 요법 단일정인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 50mg/라미부딘 300mg)가 내달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된다.GSK는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가 6월 1일자로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고 밝혔다.도바토의 급여 적용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0,000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을 포함한다. 또, 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게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의 코로나19(COVID-19) 치료 효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자, 이 약물의 공급 부족뿐만 아니라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는 없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과학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특히 중국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에보트사의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제품명 칼레트라)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국에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에보트사의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제품명 칼레트라)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한 결과, HIV 치료제들은 산소 보충 등 표준 치료와 동등하게 나타났다.18일 중국 연구팀이 NEJM에 발표한 연구는 칼레트라가 코로나19에 표준치료보다 우월한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한 것을 의미한다.코로나19에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 않았다.소수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 및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관련 연구에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SK의 HIV 첫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IV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Dovato, 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인 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40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치료를 위해 허가된 첫 2제요법 복합제이다.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졸계 항진균제 화이자의 크레셈바와 HIV 치료를 위한 MSD의 델스트리고가 신약으로 시장에 진입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한국화이자의 아졸계 항진균제 크레셈바캡슐(성분명 이사부코나조늄황산염)과 크레셈바주 200mg(성분명 이사부코나조늄황산염)에 대해 품목허가 했다.또, 식약처는 한국MSD의 HIV 치료제 델스트리고정(성분명 도라비린 100mg+라미부딘 300mg+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 300mg)에 대해서도 품목허가 했다.화이자의 크레셈바는 18세 이상 성인에서의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신질환자의 의료적 특성과 정신병원의 별도 관리체계 마련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요양병원의 정의에서 정신병원이 제외되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유형으로서 정신병원이 신설되는 법안이 통과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김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심의했다.현행법 상 병원급 의료기관 유형 중 요양병원의 정의에 정신병원이 포함돼 있는데 이 정신병원을 일반 병원으로 분류되도록 하자는 것이 해당 법안의 취지다.이에 복지위는 별도 분류 할 경우 현행 요양병원과 동일하게 의무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신형식)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를 맞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을 위한 온라인 셀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HIV/AIDS 셀프 체크리스트는 HIV 감염 취약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나에게 맞는 검진주기, 검진유형,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HIV 감염 취약성 확인 질문은 총 5개로 △현재 HIV 감염 여부 △최근 1년 이내 성관계 파트너 수 △1년에 한 번 이상 안전하
잠복결핵(latent tuberculosis) 백신이 상용화 가능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결핵 백신 약물 M72/AS01E 임상 2b 시험에서 해당 백신 효율이 54%로 나타나, 잠복결핵 감염 성인의 활동성 폐결핵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기 때문이다.전 세계 인구 중 25%가 잠복결핵 감염 상태며, 이 중 10%가 활동성 폐결핵(active pulmonary tuberculosis)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활동성 폐결핵은 잠복결핵이 활성화돼 폐결핵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결핵 백신으로는 BCG(Bacillus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