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학회,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HIV 체크리스트 공개
검진 주기, 검진 유형, 예방법 등 안내

▲ 대한에이즈학회_HIVAIDS 셀프 체크리스트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신형식)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를 맞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을 위한 온라인 셀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HIV/AIDS 셀프 체크리스트는 HIV 감염 취약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나에게 맞는 검진주기, 검진유형,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HIV 감염 취약성 확인 질문은 총 5개로 △현재 HIV 감염 여부 △최근 1년 이내 성관계 파트너 수 △1년에 한 번 이상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 횟수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MSM) 또는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트렌스젠더 여성(MTF)인지 △성기, 항문 주위에 분비물, 고름, 통증과 같은 증상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질문에 응답하면 △적정 검진주기: 언제 얼마나 자주 HIV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적정 검진유형: 어디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적정 예방법: 가장 적절한 HIV 예방법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신형식 회장은 “HIV/AIDS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사회적 낙인 때문에 조기검진과 예방 및 치료가 어렵다”며 “셀프 체크리스트로 적절한 HIV/AIDS 검진주기와 유형, 예방법을 파악하고, 예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HIV/AIDS 신규 감염인 수는 전 세계적으로 2010년 267만명에서 2017년 180만명으로 7년 사이 약 87만명 감소했으나, 국내는 2010년 837명에서 2017년 1,191명으로 증가했다. 2013년 이후 해마다 신규 감염인이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체크리스트는 웹 사이트(http://www.kosahivcheck.net)와 대한에이즈학회 홈페이지(http://www.kosaids.or.kr/) 배너를 통해서도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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