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초고도 중증환자 진료에 특화된 '중증종합병원' 지정기준안이 윤곽을 드러냈다.입원기준, 외래기준 등이 이미 공개된 상급종합병원 4기 지정기준안보다 모든 면에서 문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아울러 이를 토대로 한 중증환자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안도 설계됐다.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라매병원이 최근 공개한 '상급종합병원 의료이용 현황분석 및 역할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연구' 최종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발표하면서 언급한 중증종합병원 도입 및 시범사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복지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병협은 종별, 지역별, 직능단체별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병원계 단일 의견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TF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 수가인하 대응 및 보상방안, 의료기관간의 의뢰-회송 제도 개편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역의료기반 내실화 등 단기대책 세부방안 및 합리적인 중장기 대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병협 TF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6명, 중소병원회 6명, 상근임원 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김영모 상급종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도발전협의체 운영 및 공단과 공급자간 소통 채널 확대 등 202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시계추는 조기에 움직였지만 결국, 이번 수가협상도 추가재정소요분(벤딩, bending)에 이목이 쏠린 분위기다.실제로 대한병원협회가 정상적 병원 경영이 가능한 수가협상 벤딩폭을 1조원 이상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병협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상근부회장)은 지난 8일 마포역 인근 중식당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날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현행 협상 방식이 병원급 의료기관에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을 강조
오는 10월부터 임산부 초음파 검사가 전면 급여화된다. 9월에는 마지막 선택의사 축소 조치와 함께 이에 따른 병원 보상책이 추가 시행된다.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는 5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전 초음파 급여화 및 선택진료제도에 따른 수가제도 개편방안을 의결했다.관심을 모았던 산전 초음파 검사 수가는 난이도별로 최소 4만원~최대 22만여원 수준 정해졌다. 구체적인 행위별 수가는 내주 고시를 통해 공개된다. 급여인정 회수는 임신기간 중 7회. 다만 개인별 검사 횟수를 카운팅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현
의료질평가지원금 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전문병원 의료질 지원금은 29억원에서 145억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병원급 의료기관 손실보전 대책으로는 입원료 가산률 인상조치가 이뤄진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택진료비 축소에 따른 수가개편안'을 의결했다.앞서 정부는 국민 비급여 의료비 부담 감소를 목표로, 선택진료 축소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시행 3년차를 맞는 올해에도 9월부터 선택진료의사가 추가로 축소된다. 올해 목표치는 전체의사 중 선택의사비율을 1/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주, 국내 최대 대형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현장 방문한다.복지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박근혜정부 중점추진 과제인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효과 등을 부각시킨다는 복안. 병원계는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확인결과, 정진엽 장관은 오는 7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정진엽 장관의 의료기관 현장방문은 이번이 5번째. 그러나 이번 현장방문의 의미는 이전의 것들과 조금 다르다는 평가다. 앞서 정진엽 장관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28일 김용익 의원(복지위, 새정치연합)을 만나 메르스 피해보상 추경예산 반영을 위해 힘써준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김 의원은 의료기관 손실보전은 꼭 필요하기에 상임위 차원에서 5000억원으로 증액해 예결특위에 올렸다면서 손실보상 예산이 삭감(2500억원으로 결정)돼 아쉽지만 예산증액요구가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져 다행이라고 밝혔다.감염전문병원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김용익 의원은 이번 추경에선 감염전문·연구병원 설립관련 설계용역비 예산 101억원이 전액 삭감됐지만 2016년도 예산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손실액이 8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의원의 총 피해규모가 3400억원 정도로 예측된데 이어, 병원급 의료기관은 직접적인 손실 규모만 507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대한병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계자료를 최근 국회에 제출하고 손실보전 등에 필요한 예산편성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자료는 병협이 국가지정격리병상, 메르스 치료병원, 노출자 진료병원, 시/도 거점병원, 지역별 거점병원, 집중관리기관 등 '감염병관리기관' 59곳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메르스 피해병원
"정부의 폐쇄 명령을 받았든 아니든, 메르스 때문에 환자를 보지 못해서 손해를 입었다면 이것은 직접 손실로 봐 보상을 해야한다. 이번에 어떻게 대처하는냐에 따라 다음에 유사한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의료계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보상과 관련,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기준마련 작업은 '선례'를 만드는 작업으로, 단순히 돈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비판이다."강제폐쇄 기관만 손해인정?...기재부
메르스 의료기관에 대한 피해보상 논의가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는 추후 의료기관의 협조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국가가 폐쇄명령을 내리는 등 직접적으로 공권력이 개입된 경우에 한해 피해를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국회는 25일 법안소위를 열고 '메르스 의료기관 피해보상'안을 포함한 메르스 후속 입법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법안소위에 올라온 의료기관 피해보상 법안은 모두 7건.김용익 의원과 유의동 의원, 김성주 의원과 김성태 의원, 이명수 의원과 박인숙 의원, 이목희 의원 등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서울병원 원격진료 허용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비상조치'일 뿐 현재 진행 중인 원격진료 시범사업과는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문형표 장관은 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못 박았다.이날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삼성서울 원격진료 허용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으며 "환자의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이에 문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의사협회를 방문, 최일선에서 메르스 대응에 힘쓰고 있는 의료인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의료기관 피해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당 대표는 10일 대한의사협회를 격려방문, "의료인 조차 메르스에 감염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메르스 진료 등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해 6월 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또 진료현장 최일선에서 서 있는 전
9월부터 선택의사 지정범위가 현행 병원별 80%에서 2/3수준(67%)으로 축소된다. 다만, 진료과목별로 최소 1/4의 인원은 추가비용을 징수하지 않는 선택의사를 두도록(진료과별 최대 75%까지만 지정 가능)하여, 환자들의 진료과별 이용에 대한 선택권도 강화했다.이렇게 되면, 올 하반기 선택진료 의사는 현행보다 22% 감소하고 선택진료비 비용도 약 2,2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선택의사 1만400여명에서 8100여명으로 2300명(22%) 줄어들게 된다. 환자 입장에서는 원치 않는 선택진료 이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
새누리당과 정부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새누리당과 정부는 8일 국회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당정협의체' 제4차 회의를 열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제도 ▲직장가입자의 보수외 소득 부과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당정협의체에서는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건강보험 무임승차, 직장가입자로의 편법 취업 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국민의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이상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시행방안이 필요하다는데 뜻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에 따라, 대표적 비급여로 꼽혔던 병원 선택진료제도가 지난해 8월부터 상당 부분 축소됐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지금, 병원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을까? 현장을 직접 뛰는 기자들이 모여 선택진료제도 축소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 개선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병원계가 선택진료 추가축소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지난해 선택진료비 개선으로 인한 손실 보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경우 병원의 경영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대한병원협회는 5일 병협 대회의실에서 '선택진료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병원계는 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선택진료제 개선에 따른 손실분 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보완책 마련 및 추가대책 시행 재고 등을 요청했다.앞서 정부는 선택진료비가 국민들의
오는 7월15일부터 18일까지 선택진료료 및 상급병실료 제도개선 설명회가 대전·부산·광주·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선택진료료 및 상급병실료 제도개선에 따른 일선 의료기관들의 내용 숙지와 사전준비를 위해 전국병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병원계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선택진료료 및 상급병실료 제도개선 방안과 시행일이 확정됨에 따라 전국 병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충분한 제도 숙지를 위해 병원협회는 설명회를 마련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제도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전문병원들이 선택진료비 축소 과정에서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이들 병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정부는 선택진료비를 개편하면서 이에 대한 수가 보전방법으로 병원이 하는 ‘고도의 처치, 수술, 기능검사분야 수가 인상’을 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고도 처치와 수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서 이들 병원의 수익이 급감하게 될 상황이 발생했다.정부는 고도처치와 수술 분야에 대한 수가를 보상해주기 위해 각 진료과별로 15개 항목을 제출 받았다. 그 결과 척추전
“비민주적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수가결정체계를 개선하고 원가와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건강보험 수가를 현실화하라. 수련의 질 저하와 환자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을 전문가 단체와 협의를 거쳐 재검토하라.”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이철 연세대의료원장)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는 지난 5월 30~31일 이틀간 합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는 물론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에 결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모인 원장들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을 와해시키는
보건복지부가 오는 9월부터 일반병실 기준을 기존의 6인실에서 4인실로 확대해 현재 74%인 일반병상의 비율을 82%까지 확대하고 병실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병원들의 덧셈뺄셈이 바빠졌다.복지부는 4인실까지 일반병실로 확대하면서 5인실에 대한 수가는 기본 입원료 대비 30%, 4인실은 기본 입원료 대비 60% 인상을 제시했다. 정부가 내놓은 안으로 병실가산료를 계산하면 병원급은 5인실 8358원, 4인실 1만6716원이 되고 종합병원은 5인실 9450원, 4인실 1만8900원, 상급종합병원은 5인실 1만260원, 4인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