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AASLD는 2형 당뇨병, 비만 등 NAFL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성 간섬유화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침묵의 질환이 NAFLD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단, NAFLD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에 대한 인구 기반 선별검사는 권하지 않았다. AALSD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임상평가 및 관리 임상 지침'을 Hepatology 2월 3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 계란으로 바위 깨기 등으로 비유되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 이 멀고도 험했던 길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몇몇 제약사가 임상3상이나 리얼월드 데이터, 임상2상 결과 등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는 신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따라서 NASH 신약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등 외국 제약사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LG화학,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도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이 분야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 NASH 시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의 꿈이 조금씩 열리는 모양새다.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MGL-3196)'이 NASH와 관련된 간경화 환자의 심혈관 위험과 간경변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음주보다 여성의 건강을 더 위협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간학회(AASLD)에서 캐나다 퀸즈대학 Jennifer Flemming 연구팀이 발표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1946년 이전과 1946~1964년 즉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NAFLD로 인한 간경화가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46년 이전 여성 중 10만명당 140명, 베이비붐 시대는 10만명당 100명이 NAFLD로 인한 간경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B형 간염환자에게 표면항원(HBsAg)을 소실시키기 위해 테노포비르를 단독 처방했을 때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PEG-IFN, 제품명 페가시스주)를 병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됐다.미국 남가주대학 Norah Terrault 연구팀은 만성 B형 간염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군과 PEG-IFN+테노포비르를 병용군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시험을 진행했다.HBRN 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8일 마비렛, 제파티어, 보세비을 포함한 3가지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간부전 및 사망 경고를 내렸다.3가지 약품은 진행성 간 질환 환자에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나타났다.이번 경고는 FDA가 중등도 및 중증 간 손상이 있는 환자로부터 63차례 보고를 받아 내린 것이다. 이 중 몇 케이스는 간부전 및 사망으로 이어졌다. 대부분의 보고된 환자는 중등도 혹은 중증 간 손상이 있어 약을 처방 했으면 안 됐었다. 마비렛, 제파티어 및 보세비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동반 환자 관리전략 성명(statement)'에서 항당뇨병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미국심장협회(AHA)·심부전학회(HFSA)는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을 주제로 제작한 공동 성명을 Circulation과 Journal of Cardiac Failure 6월 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요약하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동반 또는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날아올랐지만 티아졸리딘디온계, DPP-4 억제제 등은 힘을 쓰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에 걸린 심부전증 환자가 프로테아제 억제제(protease inhibitor, PI) 치료를 받으면 PI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CVD) 재발률과 사망률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IV를 보유한 심부전증 환자가 PI와 약의 효과를 끌어올리는 부스터 약물(performance-enhancing drug)인 리토나비르를 통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PI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CVD 재발률과 사망률이 각각 18%, 34% 더 높았다.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보고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 1.53%로 2배가량 증가했고 2040년에는 3.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는 심부전 유병률을 낮추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그 성과를 하나씩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실정에 맞는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국내 최초로 제정했다.
최근 심부전 관리의 최신 지견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성균관의대 전은석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Universitätsklinikum des Saarlandes의 Michael Böhm 교수가 강연한 후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 응답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최근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 2016에서 '신규 ARB/CCB 복합제를 이용한 고혈압 관리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가 맡았으며 한림의대 조상호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과 질의응답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올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네 가지 토픽을 내걸고 학계에 큰바람을 일으키는 연구를 대거 공개한다.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H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학계 이슈에 대한 대규모 연구 △미래 심장중재술 △새로운 지질치료전략 △심부전 아웃컴의 변화 모멘텀을 집중 조명한다.이 같은 주제로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이 마련됐고, 심장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들이 첫선을 보인다.13일에는 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가 최초 공개된다.먼저 말초동
국내 HCV 유전자 1형 환자의 치료 경험 유무에 따른Ledipasvir/Sofosbuvir 고정용량복합제의 사용Hepatol Int. 2016 May 20연구 배경국내에서 만성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의 표준 치료로는 pegylated interferon-α와 ribavirin의 병용 요법으로 정립되어 있으나,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미국, 유럽 연합, 일본에서 만성 HCV 유전자 1형 치료에 승인 받은 ledipasvir와 sofosbuvir의 고정용량복합제가 국내 환자에서도
미국간학회(AASLD)는 2015년 11월 진행한 연례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간염(CHB)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Hepatology 2015년 11월 13일자 온라인판).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성인과 소아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전 AASLD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접근전략으로 구성됐다. AASLD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B형간염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요법에 초점을 맞추
간 대상부전 : C형간염 동반 간경화 환자에서 비대상성 간질환 발생 줄어간혹 스타틴은 간질환 환자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간독성이 문제로 지적되기 때문.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해당 환자에 스타틴을 사용했을 때 실보다는 득이 많았다.ILC 2015의 해당 세션에서 좌장을 맡았던 서던덴마크의대 Aleksander Krag 박사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대상성간경화가 진행된 C형간염 환자군에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에 비해 유독 비대상성 간질환의 발생이 낮고 전체 생존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무선으로 심부전 환자의 혈류역동학을 관찰할 수 있는 이식형 기기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기는 카디오멤스(CardioMEMS)사의 챔피언HF관찰시스템(Champion HF Monitoring System)으로, 이 종류의 기기로는 최초로 승인 받은 것이다. FDA는 “근거를 검토한 결과 심부전 관련 입원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지난 1년 동안 입원병력이 있는 NYHAⅢ의 심부전 환자들로 폐동맥압과 심박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챔피언HF관찰시스템의 주
HIV와 C형 간염바이러스(HCV)에 공동감염된 환자가 HCV 단독감염군보다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에 간대상부전 발생률이 높게 나왔다. 특히 공동감염 환자 중 진행성 간섬유증, 중증 빈혈, 비흑인종에서 비율이 높았다.이는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3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ART를 시행한 HCV 단독감염과 HIV-HCV 공동감염환자의 간대상부전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이다.대개 간대상부전의 발생률과 결정요인은 ART를 받는 HIV-HCV 공동감염된 환자에서 불완전하게 평
당화혈색소(A1C)와 인슐린 분비 정도가 제2형 당뇨병 소아환자의 약물 반응의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TODAY 하위분석 연구에서는 A1C와 인슐린 분비 정도가 다방향 분석 결과 치료 실패에 대한 유의한 예측인자로 나타났다. 오클라호마대학 Kenneth Copeland 교수는 "기저 A1C 수치는 치료실패에 대한 최고의 예측인자"라고 강조했다. TODAY 연구는 10~17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69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무작위로 메트포르민 단독치료, 메트포르민+생활습관 개선, 메트포르민+로시글리타존 중 하나의 치료전략에 배정됐다. 이들은 모두 치료에 실패했다. 연구팀은 6개월 이상 A1C가 8%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지속적인 대사성 대상부전이 있는 경우를 치료 실패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