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약제인 일라이 릴리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혈압 강하 효과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없는 비만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URMOUNT-1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젭바운드 모든 용량에서 36주째 24시간 활동혈압(ABPM)이 조절됐고 특히 수축기혈압이 크게 줄었다.이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소 효과와 관계없이 약제가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SURMOU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는 하루 중 항고혈압제를 언제 복용해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이 제시됐다.TIME 대규모 연구 결과, 항고혈압제를 아침에 복용한 군과 저녁에 투약한 군 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 차이는 없었다. 즉, 항고혈압제 복용 시간은 심혈관계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하루 중 항고혈압제 복약 시간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간보단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을 찍는다. 연구 결과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한국인 고혈압 환자 대상 Fimasartan 임상 결과: FANTASTIC, FITNESS, FABULOUS 임상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로 인해 고혈압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등을 동반한 환자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심혈관 위험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약물로 혈압이 조절되는 환자는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020년 ISH 가이드라인 및 여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 목표혈압을 130/80 mmHg 미만으로 제시했고, 고령 환자에서는 특히 주의해서 조절하고 3
월간더모스트와 대한내과의사회는 2022년 연간 공동기획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월간더모스트 2022년 5월호에서는 주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에서 올바른 혈압측정과 혈압 변동성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좌장 인사말 혈압 관리에서는 진단, 생활관리, 약물치료, 합병증 관리가 다 중요하지만 사실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제대로 된 혈압 측정이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정상 여부와 변동성 여부,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압
1. 젊은 연령층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고 노인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자.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상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이 모두 120mmHg와 80mmHg 미만일 때로 정의한다.2021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고혈압 유병자 중 인지율은 70%, 치료율은 66%, 조절률은 48%로, 2009년까지는 관리 수준이 빠르게 향상됐으나 이후 향상 속도가 둔화됐고, 특히 고령 여성의 고혈압 관리 수준은 최근 오히려 저하되는 추세다. 서구화된 식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형·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높아지는 비정상적 혈압 변화를 보인다면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를 21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야간혈압이 주간혈압보다 떨어지는 군과 비교해 상승하는 군의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압 변화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CHAMP1ON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27~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AHA) 주최 고
한미약품(때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에서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의 조절 효과와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에서의 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K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로벨리토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fimasartan)'이 같은 계열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인 '발사르탄(valsartan)'과 혈압강하 효과를 두고 펼친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국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FAST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피마살탄을 복용한 환자는 고용량 발사르탄을 투약한 이들보다 강력하고 빠른 24시간 활동혈압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SH 2018)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FAST 연구
만성 콩팥병 환아의 신기능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야간혈압 측정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보건과학센터 Monica Guzman-Limon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야간 혈압이 높은 만성 콩팥병 환아는 정상혈압인 이들보다 신기능이 악화될 위험이 높았다. 게다가 주간 및 야간 혈압이 모두 높은 환아에서 예후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24시간 활동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Limon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아의 약 절반이 신기능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현대인들은 '잠이 보약이다'는 옛말이 무색하게 수면 질에 대해선 인색한 모습이다. 그렇다 보니 수면 문제를 겪는 '수면장애' 환자가 매해 늘고 있다. 문제는 수면장애가 심혈관질환의 병적 진행 과정에 직접적인 원인 또는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게다가 잠자는 동안 발생해 본인조차 증상 파악이 어려워, 전문가들은 잠잘 때마다 서서히 '죽어가는 독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우려한다. 삶의 질뿐만 아니라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주는 수면장애의 위험과 진단
염분을 많이 섭취하면 야간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박수도 약화된다는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공개됐다.일본 무코가와여대 Mari Mori 교수팀은 한양의대 임영효 교수팀과 공동으로 염분 섭취와 야간혈압·심박수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했고, 그 결과가 26일 세계고혈압학회 Oral Presentation에서 발표됐다.야간혈압이 국자 모양처럼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을 야간혈압강하자(dipper), 떨어지지 않는 사람을 야간비혈압강하자(non-dipper)라고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약 25%에서 야간혈압이
혈압 변동성과 뇌졸중홍순준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혈압 변동성의 개요혈압 변동성은 visit-to-visit 변동성, within-visit 변동성,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ABP) 측정 시 나타나는 circadian 변동성, 계절별 변동성, 스트레스에 기인한 변동성, 치료 효과에 의한 변동성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visit-to-visit 변동성은 진료실에 방문할 때마다 수축기와 확장기혈압을 측정해 그 변화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SD), 변동계
지난해 말 JNC 8(Joint National Committee 8th) 가이드라인이 10년만에 실체를 드러냈다. 그간 유럽 가이드라인은 이미 2회에 걸쳐 개정됐고, 캐나다, 일본에서도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그러나 10년만의 변화에 대해 편욱범 교수(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위원·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는 “한마디로 보수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보수적이라는 말은 그만큼 임상적 근거가 확실한 사항만 포함했다는 의미”라는 것이 편 교수의 설명이다.그는 “2004년 발표된 JNC 7 가이드라인은 파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권고
지난해 말 전 세계 심장전문가들이 학수고대하던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인 JNC 8차 보고서(Joint National Committee 8th)가 실체를 드러냈다. 무려 10년 만이다. 그사이 유럽은 이미 2회에 걸쳐 개정판을 내놨고, 캐나다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한고혈압학회도 미국 가이드라인을 기다리다 결국 지난해 말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냈다.국내 학계가 미국 가이드라인을 손꼽아 기다린 건 수많은 RCT, 코호트, 메타분석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은 순전히 RCT만 참고했다. 때문에 이를 어떻게 적용
고혈압 관리에서는 진단의 중요성이 다른 질환들보다 더욱 강조된다. 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진단, 치료, 예후평가에서 기본요소지만 혈압 측정의 환경, 측정 부위, 임상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혈압수치에 따라 환자의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점도 정확한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이에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진료실혈압, 가정혈압, 활동혈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혈압을 평가해야 하고, 변동성으로 인한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여러 번 측정하고, 표준방법으로 측정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고혈압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되면서 고혈압 진단에 필요한 혈압 측정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대한고혈압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2013년판 고혈압 진료지침을 선보였다. 2004년 발표 이후 10년만의 개정이다.이날 발표한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침에는 심혈관 위험도와 치료방침에 따라 환자를 분류했다. 여기에는 고혈압 측정치에 따라 2기 고혈압 전단계(130~139/85~89), 1기 고혈압(140~159/90~99), 2기 고혈압(160이상/100)으로 나눈 후 위험인자 갯수(심혈관위험인자 갯수, 무증상장기손상,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유무, 만성신질환)에 따라 생활요법 또는 약물치료를 결정하도록 돼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정확한 혈압측정 또한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혈압 측
저용량 이뇨제인 스피로놀락톤이 저항성 고혈압과 당뇨병 동반 환자의 혈압관리에 효과를 보였다.유럽고혈압학회(ESH) Late-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에서 연구를 발표한 덴마크 오덴세대학 Christina Oxlund 교수는 위약군 대비 스피로놀락톤군의 수축기 혈압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혈압 감소 효과를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3제 이상 항고혈압제를 투여했음에도 혈압이 130/80mmHg 이상인 당뇨병 동반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로, 연구팀은 스피로놀락톤 25mg군 61명과 위약군 58명을 비교했다. 대상군들은 모두 이뇨제를 투여받았고, 약물별로는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51%, ACE 억제제는 51%, ARB 제제는 38%, 베타 차단제는 50%, 칼슘채널 차단
고혈압 맞춤 진단- 고혈압 유형도 다변화돼 측정 방법도 다양해져야“고혈압 치료의 시작은 혈압을 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혈압의 변동성과 ▲고혈압 유형의 다변화를 고려할 때 진료실 이외의 자가혈압, 활동혈압, 야간혈압, 아침혈압 등 다양한 혈압측정이 요구된다.”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2007년 발간한 ‘혈압 모니터 지침(Blood Pressure Monitoring Guidelines)’을 통해 혈압측정과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에 있어 정확한 혈압측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지침은 “제대로 측정되지 못한 혈압은 단순히 부정확한 혈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치료와 부적절한 관리를 초래해 고혈압 환자 뿐 아니라 정상인들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THE MOST는 '고혈압 치료전략 어떻게 진화하나?'를 주제로 2013년 2월 13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좌담회를 개최했다. THE MOST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좌담회는 관동의대 박정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가 '고혈압의 진단', 성균관의대 성지동 교수가 '고혈압의 생활요법', 서울의대 김광일 교수가 '고혈압의 약물치료',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가 '고혈압의 새로운 치료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각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박 정 배 (좌장) 관동의대 교수·제일병원 심혈관내과임 상 현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성 지 동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김 광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