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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진료 결과를 '이치티오시스 벌가리스', 혹은 '심상성 어린선'이라고 말하면 알아들을 수 있을까?쉬운 의학용어는 결국 '진료의 질을 높이는 기본전제'가 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학자와 언어학자가 공동 연구한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지침서가 나왔다.서울의대 피부과 은희철 교수는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정인혁 교수, 이화여대 인문학부 송영빈 교수와 함께 어려운 의학 전문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만들기'를 발간했다.지금까지의 의학용어 순화가 이미 만들어진 용어를 국어 어법에 맞게 바로 잡고 표준화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지난연재
박도영
2013.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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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식약청의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 "식약청이 오직 국민의 건강을 위해 재분류 계획을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재분류 결과에 대해 전문가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는 특정 집단의 이익의 문제가 관여된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 의협은 "그동안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던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한 것은 약사의 판매수익을 크게 증가시키는 결정이며 응급피임약의 판매량이 급증하면 막대한 사회적 파장과 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 "임신율과 낙태율은 줄지 않고 오히려 성병의 발생이 늘어날 것이며 응급피임약의 복용 후 관리부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또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보건복지
하장수
201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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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품목중 의약품 재분류 대상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273개전문약으로 일반약으로 212개대표적인 자양강장제인 우루사가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다. 반대로 일반약이었던 사전피임약은 모두 전문약으로 전환되는데 그중 사후피임약만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돼 앞으로 시중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의약품 재분류 추진 계획(안)을 7일 발표했다. 의약품 안전국 조기원 국장은 7일 브리핑에서 "국내 허가된 모든 완제의약품 총 3만9254개품목을 검토한 결과 주사제, 마약, 비타민제 등 전문·일반 분류가 명확한 3만785품목과 수출용 및 임상시험용 약을 1590개 품목을 제외한 6897품목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총 526품목을 전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계획안에
보건복지
박상준 기자
201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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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에서는 약사의 복약지도와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복용이 가능한 10개 전문의약품을 선정,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다.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6월20일 노레보원정(사후피임약) 등 10개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재분류 할 것을 1차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12월 30일 시행된 보건복지부고시 제2010-141호에 의거하여 의사, 치과의사, 약사 관련단체 이외에도 소비자기본법 제29조에 따라 등록된 소비자단체에 부여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분류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권한에 근거한 것이다. 선정한 의약품은 항히스타민제로 알러타딘정, 클라리틴시럽, 에바스텔정, 프리마란정, 프리마란시럽와 위장약인 싸이메드정,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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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최장 5일 내에 복용하는 사후피임약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자로 엘라원정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은 울리프리스탈 성분의 피임약으로 성교후 120시간(5일)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주성분인 울리프리스탈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높은 친화력을 나타내므로,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는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피임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그외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월경주기 중 어느 시점에서도 복용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사후피임약은 현재 일반의약품 전환을 놓고 약사회와 의료계가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품목이라서 앞으로 출시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피임약 복용률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일반약으로 전환될
제약바이오
박상준 기자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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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듀파락시럽과 위장약 잔탁75mg·가스터디정, 인공눈물 히아레인 0.1점안액 등 4품목의 일반의약품 전환이 유력해졌다.보건복지부는 1일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 회의에서 17개 의약품 재분류 요청 품목중 4품목에 대해 "전환 적합"을 보고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 "노레보정"과 제산제 "오메드정" 등 10개 품목은 전환에 대해 추가검토가 필요하고, "테라마이신 안연고" 등 3 품목은 "전환 부적합" 의견을 냈다.이날 보고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1차(6.15) 회의 이후, 녹색소비자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제출한 품목을 중심으로 한 검토안이다.복지부는 회의내용을 식약청에 통보하고 차기 회의부터 식약청 주관으로 상정 안건을 포함, 의약품 재분류 회의를 수시 정례화한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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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건의약계는 약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몇년간 보건의약계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약과 관련된 것들이 때문이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으로 진행된 약가 인하부터 처방약 리베이트 , 나아가 수퍼약 판매 논란과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 주장까지 모두 약에 대한 것이다. 약가 인하가 운운될 때에는 제약업계가 초긴장을 했는가하면 처방약 리베이트 규정이 논의될 때는 제약업계와 의료계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주장을 강하게 표출했었다. 리베이트 문제는 현재도 뜨거운 감자로 공정위의 행동 하나 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며 제약업계와 의료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근래들어서는 일반약 수퍼 판매 허용 문제가 약계와 의료계, 시민단체의 논쟁 등으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번지고 있다. 즉 의약품 재분류가 중앙약심
보건복지
하장수
201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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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사후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은 20일 성명을 통해 약사회의 무조건적인 일반약 전환에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며, “의약품 재분류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선행조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안전한 낙태정책 전환과 낙태예방의 실천적 방안으로 사후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사후응급피임약은 복용하는 시기에 의사의 진단보다는 소비자의 판단으로 복용의 필요성을 여부를 결정하는 특성이 있으며, 반면 부작용은 경미해 소비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태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산부인과 의사간의 낙태 논쟁과 낙태시술을 한 의사들을 고발한 사
보건복지
박상준 기자
201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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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비아그라도 판국 판매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려다 반나절만에 입장을 철회하는 해프닝으로 빈축을 샀다. 약사회는 정부가 박카스 등 44개 일반약의 수퍼 판매를 추진하자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바꿔 수입을 매꿔보겠다는 의도에서 비아그라 등 일부 전문약의 약국 판매 허용을 주장했다. 박인춘 약사회 부회장은 “해외에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저용량 50mg), 비만치료제 제니칼, 응급피임약 노레보원의 일반약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부정적이다. 이재호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전문의약품 재분류를 보상 차원에서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약-일반약 재분류는 학회의 의견을 취합해 시간을 두고 논의할 사항
제약바이오
박상준 기자
201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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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 플랜 B(Plan B)가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처방전의 필요성 또는 구매자의 연령 제한, 조정 때마다 사회적, 정치적으로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플랜 B의 제조사 테바社가 미국 식품 의약국에 11~16세 사이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함께 제시하며 연령 제한의 폐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한 것. 관계 이후 3일 내 복용하는 Plan B는 현재 17세 이상만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원치않는 임신과 낙태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지하는 측과 난잡하고 무분별한 성문화를 조장한다는 반대 측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후피임약 Plan B는 1999년 약물 승인부터 시판 허가, 연령 제한, 처방전 폐지에 이르기까지 때마다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가족연
제약단신
김미리
2011.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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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방송통신위원회가 자본금만 모두 1조6000억원 들어가는 5개 방송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올해초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매경·동아·조선·중앙일보의 종편 보도사업자와 연합뉴스의 보도전문방송 사업자 선정 이후 심한 몸살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타의 언론사들이 정당성·타당성을 지적하는가하면 관련 주식들이 요동치고, 정치적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증권가에서는 미디어 산업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는 예상도 하고, 시장 규모가 확대되겠지만 이면에 경쟁 심화와 광고시장의 한계 등으로 관련 방송사들의 수익 악화 우려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의료계도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목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0.7%에 불과한 광고시장을 2014년 1%로 확대하는 것이어서 이렇게 되면 8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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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이 프랑스 HRA社가 개발한 자궁근종치료제 "UPA(성분명 울리프리스탈)를 2013년 경 도입한다. HRA社는 사후피임약 노레보로 유명한 회사다. 회사 측은 지난 2일 제품 도입을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PA"는 현재 유럽 및 북미에서의 임상3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조만간 유럽 및 북미에서 신약등록이 완료 되면 동 지역에서도 제품 판매가 될 예정이다. 국내서는 2013년경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궁근종의 전통적인 치료방법은 수술개복 또는 복강경을 이용한 절제술, 자궁동맥색전술과 같은 외과적 수술이며, 수술 전 치료 약물로서 GnRH Agonists가 일부 사용되고 있다. "UPA"는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SPRM)로서, 현재 세계
제약바이오
박상준 기자
2010.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