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레보 이어 "엘라원" 출시할 듯

현대약품이 최장 5일 내에 복용하는 사후피임약을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자로 엘라원정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은 울리프리스탈 성분의 피임약으로 성교후 120시간(5일) 이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주성분인 울리프리스탈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높은 친화력을 나타내므로,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하는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피임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그외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월경주기 중 어느 시점에서도 복용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사후피임약은 현재 일반의약품 전환을 놓고 약사회와 의료계가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품목이라서 앞으로 출시 시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피임약 복용률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일반약으로 전환될 경우 사후피임약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경우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약품은 3일 이내에 복용하는 노레보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제품까지 추가되면 두가지 제품의 응급피임약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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