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대 증원 철회는 "0"명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25일 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의대증원 2000명 철회는 무조건 한 명도 늘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의사 수 추계 센터 등 과학적인 근거 기반의 연구를 통해 의대정원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의료계가 직접 의대증원 수를 제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미래에 적정한 의사 수는 상황과 시기에 따라 상이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결정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식약처에 허가심사 효율화 등 규제지원 필요성 및 산업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호는 2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제약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유경 식약처장 및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제약바이오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노연홍 회장은 "식약처가 규제혁신과 함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해 나간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KSORE)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신규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제도는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그 실행을 위한 요건을 갖춘 체계를 전문기관이 객관적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건보공단은 국제사회의 인권경영 이행요구 및 인권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발맞춰 2017년부터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노사 공동 인권경영 선포식 개최, 인권영향평가 실시, 내외부 고객 인권보호 활동 등 다양한 인권증진 활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주목받은 두 가지 후보물질의 희비가 엇갈렸다.미국 바이오제약사 알트임뮨의 펨비두타이드는 임상2상에서 비만 성인 51.8%의 체중이 15% 이상 감소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은 데다 안전성도 입증했다. 하지만 미국 화이자의 다누글리프론은 임상2b상에서 높은 이상반응 발생률이 확인되고 50% 이상이 치료를 중단해, 임상3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비운을 맞았다.펨비두타이드 2.4mg군, 체중 20% 이상 감소 도달률 32.1%알트임뮨의 펨비두타이드는 비만 및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호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해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해 제정이 끝내 좌절됐지만, 재추진을 통해 간호 체계를 바로잡아 미래 세대가 향후 100년 동안 해나갈 일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간협은 16일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간협은 향후 100년을 위해 간호법 제정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지만, 여야 양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교수(소화기내과)가 23대에 이어 제24대 병원장으로 연임됐다. 또 여의도성모병원 제36대 병원장으로도 연임돼 양 병원을 겸직한다.윤 병원장의 보직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윤 병원장은 두 병원의 협업과 융합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위드 코로나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각종 위기와 난제를 극복하고 국민 보건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소명과 역할을 다하며 이끌고 있다.2021년 취임한 윤 병원장은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국내외 환경 변화와 현 주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산업계 발전과 국민 기대 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7월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CEO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노연홍 협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회원사 CEO들과 대규모로 대면하는 첫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정부가 디지털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 추진과 바이오산업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아투카(Atuka),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Genvira Biosciences), 아이프로젠(iProgen) 등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지난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이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중 우수한 제조시설을 보유한 한미약품 사업장을 견학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해결할 기대주로 RNA 치료제가 주목받는다.이상지질혈증 원인을 단백질 수준에서 막는 전통적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단백질이 만들어지기 전 단계인 RNA 수준에서 조절하는 RNA 치료제로 질환을 치료하겠다는 개념이다.가천대 길병원 위진 교수(심장내과)는 21~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Emerging drugs for dyslipidemia and Beyond- Mechanism and Perspectives'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인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산학협력프로그램(이하 MIT ILP)과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MIT-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지난 20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사 시대를 끝낼 먹는 인슐린 개발은 꿈으로 끝나게 될까.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 나섰던 제약사들이 임상 실패 또는 개발 포기 등을 선언하면서 바늘 고통이 없는 먹는 인슐린 시대가 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 제약회사 오라메드는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임상3상 실패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연구 결과들이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판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 장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가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 나섰지만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E헬스케어는 GE로부터 분사를 완료하고 별도 독립기업으로 4일(미국 현지시간) 나스닥에 티커 GEHC로 거래가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분사로 GE 주주에게 GE헬스케어 총 발행주식의 약 80.1%를 비례 배분했고, GE는 GE헬스케어 보통주 총 발행주식의 약 19.9%를 유지하게 된다.GE헬스케어는 160여개 국가에서 5만 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10억명의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400만대 이상의 의료 장비를 공급했고 영상진단, 초음파, 환자케어 솔루션, 조영제 등 4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사이토키네틱스사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 신약 '오메캄티브 메카빌' 허가에 암운이 드리웠다.개발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심혈관 및 신장 약물 자문위원회 투표 결과, 기권 없이 찬성 8표 반대 3표로 오메캄티브 메카빌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이 모이면서 자문위가 오메캄티브 메카빌 승인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오메캄티브 메카빌은 심장의 수축 기전을 직접 표적하도록 설계된 마이오트로프 계열 미오신 활성제로, 임상3상에서 큰 효능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 등급인 ‘AAA’를 4년간 유지하게 됐다.한미약품은 2020년 CP를 도입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또다시 AAA 등급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CP 등급 유지 기간은 부여일부터 2년 동안이다.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교육·감독 등에 관한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CP 도입 후 1년이 지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연관됐다고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한 신약의 효능에 물음표가 달렸다.알츠하이머병에서 타우 단백질이 응집해 형성되는 타우 탱글(tau tangles)을 이용하도록 고안된 약물인 하이드로메틸티오닌 메실레이트(Hydromethylthionine mesylate, HMTM)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인지·기능 변화 관련 1차 목표점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HMTM은 타우 단백질 응집 저해제인 경구제로 싱가포르 제약사 타우Rx 테라퓨틱스가 개발했다. 그러나 이는 HMTM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급성 편두통 치료제 두 가지의 희비가 엇갈렸다.급성 편두통 비강 스프레이 제제로 주목받았던 자베게판트와 ST101는 최근 임상시험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미국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자베게판트는 임상2/3상에서 효과·안전성을 확인해 내년 판단이 내려질 예정인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오랫동안 급성 편두통 치료 경구제로 사용된 디히드로에르고타민 메실레이트(DHE)가 주성분인 미국 샛슈마 파마슈티컬스의 비강 스프레이 제제 STS101은 임상3상의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복합화학요법만 가능했던 담관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겼다.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희귀암인 담관암 중 약 15%에서 발생하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융합 또는 재배열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FGFR 억제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FGFR 억제제 계열 최초 표적항암제인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에 이어 경구용 신약인 FGFR1-4 억제제 푸티바티닙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승인받았다. FDA, 푸티바티닙 신속허가...페마지어와 직접 경쟁최근 FDA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진흥원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ESG 인식 제고와 투자·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행사에는 100여명의 제약바이오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각 발제와 종합 패널토론, 질의응답 등 3시간여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국내·외 ESG 현황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이준희 그룹장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최근 ESG 기업 평가 기준에 맞춰 경영과제와 방향성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상 실패와 상용화 포기 등 가시밭길만 걸었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ETP 억제제가 장밋빛 꽃길을 걷는 반전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22~2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 연례학술대회(EAS 2022)에서는 CETP 억제제 오비세트라핍(Obicetrapib)의 ROSE 임상2b상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고강도 스타틴과 오비세트라핍을 병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은 최대 51%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10명 중 8명은 LDL-콜레스테롤 목표치 70mg/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브비의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최근 린버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활동성 강직성척추염(AS) 적응증을 신규로 승인 받았다.린버크의 강직성척추염 적응증은 건선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아토피피부염에 이어 다섯번째다. 린버크, 新 무기 장착최근 애브비는 린버크가 FDA로부터 하나 이상의 종양괴사인자(TNF) 차단제에 부적절한 반응이나 불내성을 보인 성인 활동성 강직성척추염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린버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