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획득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진행된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175석을 확보해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압도했다. 따라서 현 집권 세력인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2000명 확대도 다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료계의 눈길이 쏠린다. 11일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정 간 갈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증원 규모 2000명에 관해서는 주먹구구식 결정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1일 용산 청사에서 ‘의대증원·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관해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하다”며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는 국민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말 2000명 증원할 줄 몰랐다", "2000명 증원하고 그 이후는 알아서 하라는 것 아니냐", "웃음 밖에 안 나온다". 20일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후 의사들은 대부분 격앙돼 있었다. 정부가 매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2000명 증원을 강조했지만, 의사들과 논의 없이 강행할 것이라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전문가 단체인 의사들을 이렇게까지 무시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느끼는 마음의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정부,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20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주수호 위원장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소환 조사이며, 박명하 위원장은 지난 12일과 15일, 18일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소환 조사다.이날 주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전공의를 교사하지 않았고, 전공의들의 사직은 자발적이고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가 주장하는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회 입성에 도전장을 던진 의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더불어민주연합,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소나무당,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출사표를 던졌다.이들 중 김윤 교수는 의대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최대집 전 의협 회장은 정부의 무분별한 정책이라며 증원을 반대하고 있다.김윤, 민주연합 비례 12번, "의대증원·공공의료 확충 필요"의대증원에 찬성하는 김윤 교수는 더불어민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모습이다.그동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임기만료 CEO 대다수는 재선임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정기 주주총회 전부터 CEO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아울러 제약바이오 분야 경험이 전무한 인재를 영입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사 CEO 퇴진 잇따라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사 CEO는 올해 3월 주총을 앞두고 등기이사 재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즉 임기 만료로 퇴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우선 동아에스티는 2년의 임기가 남은 공동대표의 동시 교체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후보인 이동욱 후보가 금고 이상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 정지·취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의사의 등에 칼을 꽂는 포퓰리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후보는 22일 대법원 앞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소위 태극기부대 단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의사들을 마녀사냥하고 있으며, 의사들이 봉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최전선의 전사인 의사들에 대해 정부가 고마움은 커녕 전쟁 중인 의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인보사 관련 검사 결과가 다음주 초 나올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 현지실사 팀은 금주 주말 귀국한다.시민단체가 식약처와 코오롱을 고발한 가운데 식약처가 인보사 사태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식약처는 브리핑을 통해 자체 시험검사가 다음주 초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자체 시험한 내용은 △시판 중인 제품(2액)의 신장세포가 최초 세포에서 유래한 것인지(STR), △최초 세포 중 신장세포에만 있는 유전자(gag.pol) 검출 여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시민단체가 식약처의 코오롱티슈진 현지실사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코오롱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찰 고소•고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식약처는 19일 인보사 사태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 직원 10명을 코오롱티슈진이 있는 미국 현지로 파견했다.시민단체는 식약처와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공동전범’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현지실사를 간 행태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김재헌 무상의료운동본부 사
의협이 투쟁하더라도 대화의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의협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4월 27일 집단휴진, 이틀 뒤인 29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예정한 바 있다. 그런데 여론이 싸늘하다.대한민국 어느 곳 하나 의협의 주장에 힘을 싣는 곳이 없다. 사실 의협은 아주 오래전부터 외톨이였다. 저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과도한 삭감, 일방적 정책 추진 등을 호소했지만 정부는 의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이유는 단순하다.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냉담하고, 의사들 얘기가 옳다고 거드는 직역이 거의 없기
자유한국당 '국감 보이콧' 사태에 대한 책임공방으로 보건복지위원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한때 파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1일 보건복지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위해 회의를 열었으나 국감 보이콧 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다, 현재 정회한 상태다. 이날 국감은 지난 20여일간 이어진 새정부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일정이다.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에 방송장악 시도를 철회하라며,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라는 피켓을 달고 검은색 넥타이 등 상복을 입은채 국감장에 들어섰고, 여당이 이를
23일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마치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의 성토회장 같았다. 각 당의 의원들은 고 백남기 농민 사건, 박근혜 정부 의료 게이트 등에 대해 질타하며 서 원장에게 책임과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바뀌었고, 의무기록을 무단열람한 사실도 드러나 형사고발까지 당했다"며 "서 원장이 책임을 져야 하고,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사회를 소집헤 징계관련 절차를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
보건복지부가 총액계약제 도입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제안이 있었던 만큼 제도의 장단점을 검토해 나가되, 제도도입을 전제로 한 작업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제도화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함께 제안된 다른 건강보험 재정절감 대책들에 대해서도 의료계나 제약산업계의 희생을 담보하는 방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은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장관의 발언은) 국회의 지적사항에 대해 검토해서 보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총액
9월 16일.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대응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22일 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9일 열린 대의원회 긴급 운영위원회 논의 결과를 알렸다. 임 의장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에서는 오는 9월 16일 오후 3시 임시총회를 열고 비급여를 전면 급여화하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 관련 논의를 진행키로 확정, 의결했다.임총에서는 우선 문재인 케어의 주요 내용과 의협 집행부의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특히 문재인 케어 대
퇴진 압박에 내몰렸지만 회장 불신임안 부결로 가까스로 살아난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집행부 물갈이 및 회무일지 공개 등을 예고한 것. 조 회장은 20일 담화문을 통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임원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정기적으로 회무 및 회계일지를 공개해 투명한 회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검찰 고발사건이 진행 중에 있으 조사에 충실히 임하며 그 결과에 따라 진퇴문제를 결정하겠다고 전해 사퇴권
약사회관 신축 운영권 판매 및 약사연수교육비 회계 의혹 등 금전 스캔들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운명이 오늘(18일) 판가름 난다. 대한약사회는 18일 오후 2시 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불신임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397명 중 2/3인 265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관건은 대의원들의 참석여부.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데다 명목상 대의원이 많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족수 미달 또는 265표 이상 찬성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조 회장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있는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19일 신찬수 진료부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김연수 신장내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 진료부원장은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사태 때부터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아직 임기가 2년 6개월 이상 남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외부 사항과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서 원장도 자진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서울의대와 간호대 학생들로부터다. 서울의대·간호대 학생들은 의대와 서울울대병원 등에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께 드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