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법원 앞에서 소위 태극기 부대 단체들과 합동 기자회견

이동욱 의협 회장 후보는 22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동욱 의협 회장 후보는 22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후보인 이동욱 후보가 금고 이상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 정지·취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의사의 등에 칼을 꽂는 포퓰리즘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22일 대법원 앞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소위 태극기부대 단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의사들을 마녀사냥하고 있으며, 의사들이 봉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최전선의 전사인 의사들에 대해 정부가 고마움은 커녕 전쟁 중인 의사들의 등에 칼을 꽂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사면허 취소 법안의 강행은 기본 상식에도 벗어나는 악법으로, 정부와 여당은 의사들을 집단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며 비이성적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살인자가 진료한다는 상식 밖의 막연한 선동으로 국민을 선동할 것이 아니라 악법이 없어 실제 발생했던 국민 피해 사례를 제시해 보라"며 "한순간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충분한 죄값을 치룬 이후에도 영구히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는 민주당의 폭력적 법안은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하는 반민주적, 위헌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악법 기습 강행은 코로나 백신 확보 지연으로 국민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북풍공작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의사들에 대한 폭력적 법안을 강행해 코로나 백신 지연 정책 실패의 모든 국민적 관심과 책임을 선량한 의사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얄팍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