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3일 제8차 약평위 심의 결과 발표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 급여 첫 관문 통과
레블로질, 비급여로 남아…코셀루고는 재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약평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았던 레블로질이 비급여로 남게됐다.
이로써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희귀질환 환자들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제8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심의 결과, 자궁내막암 치료제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젬퍼리가 급여화 첫 관문을 넘어섰다.
젬퍼리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에 쓰이는 치료제다.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한국오노약품공업 비라토비캡슐 75mg 역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한국로슈의 엔스프링 프리필드시린지주가 항아쿠아포린-4(AQP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궤양성 대장염에 쓰이는 한국비엠에스제약의 제포시아캡슐 0.92mg, 제포시아캡슐스타터팩0.23mg/0.46mg(오자니모드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반면 심경섬유종증 치료제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셀루고캡슐 10, 25mg은 지난 2022년 약평위에서 비급여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재논의로 남으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레블로질 25, 75mg 역시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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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 기자
sy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