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국 분리주의 이름이 'BetaCoV/Korea/KCDC03/2020'로 공개됐다.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데 성공, 이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과학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분리를 입증했다.공개된 바이러스 유전정보에 따르면 분리된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시장(이하 수산시장)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최초 보고된 환자부터 1월 2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1명을 조사한 결과, 수산시장을 방문한 환자는 3명 중 2명으로 모든 확진자가 수산시장에 방문하지 않았다. 또 최초 환자는 수산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우한시 진인탄병원 Chaolin Huang 교수팀은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법(Real-time RT-PCR)과 차세대염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국 우한시 폐렴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보여준 현재까지의 대응력이 메르스(MERS) 때와 달리 체계적이고 발 빨랐다는 데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우한시 폐렴 유증상자가 최종적으로 격리되기 전까지 거친 모든 의료기관 명이 초반에 공개되면서 국민의 혼란을 줄이고 의료계가 침착하게 대응하게 상황을 바라보게끔 했다는 것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중국 우한시 방문력이 있으면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중국에서 유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종양내과)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강진형 교수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전 국민 건강보험 30주년 및 보장성 강화 유공'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 국민 건강보험 30주년 및 보장성 강화 유공' 시상식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강진형 교수는 지난 2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평가위원회(위험분담제 분과)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9년 면역항암제 후향적 연구, 항암제 가치평가 도구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약전처 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김규표, 유창훈 교수팀(종양내과)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를 확인해, 현재 임상연구 중에 있는 담도암 신약 표적치료제 적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상 환자가 54.8%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참여한 담도암 환자의 변이유전자 정보로 현재 임상연구 중인 표적치료제를 적용해 볼 수 있는 담도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돼 신약 담도암 표적치료제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운반되는 길인 담관에 암세포가 생기는 담도암
건국대병원 정밀의학폐암센터 김인애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2019 대한폐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시상식은 지난 22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됐다.수상 논문은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GS)을 통한 1기 폐선암의 재발 관련 유전자 고찰'이다. 김인애 교수는 건국대병원에서 10년 동안 수술 받았던 1기 폐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재발 예측 유전자(CTNNB1 돌연변이, ALK 등 융합유전자)를 찾아낸 점을 인정받아 우수 연제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추진하는 암진단·치료법개발사업단(K-MASTER)와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그룹(K-PMNG)이 우리나라 정밀의학을 앞당길 수 있을까?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이 일반화 되면서 환자의 유전자 이상을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하지만 치료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밀의료의 시대라고 하지만 임상에서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20일 종양내과학회가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다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2019년부터 전체 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식도암인 식도편평상피세포암(Squamouse cell carcinoma)의 발생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 'HERES'를 발견해 주목된다.연세의대 이상길 교수(내과학교실)와 한양대학교 남진우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새로운 긴 비암호 RNA 유전자를 최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학술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의해 우리 몸속에 서식하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불리는 2kg를 달하는 100조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간은 90% 미생물, 10% 인간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들이 당뇨병, 천식, 자폐, 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 것을 알려졌다.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은 다양한 업계, 학문 전문가를 초청해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장내 미생물 검사 '그린바이옴Gut'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GC녹십자지놈은 그린바이옴 Gut 검사를 통해 인체 내 장내 미생물의 밸런스와 질환 발생 위험도 지표를 제시하고, 결과에 맞게 개인 식이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그린바이옴 Gut 검사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방법(NGS)을 활용, 장내 전체 미생물을 한 번에 검사 가능하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전체적인 다양성,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 균형 지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질 관리와 높은 생산량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놓고 엇갈린 분석을 내놓으면서 공방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메디톡스는 Paul Keim 교수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를 분석, 지난달 20일 IT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에서 유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이 한국의 자연환경에서 분리동정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메디톡스는 “이번 폴 카임 교수의 분석 결과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이 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 결정이 연기됐다. 코오롱티슈진은 23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관련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FDA는 코오롱티슈진에 보낸 Continue Clinical Hold Letter를 통해 인보사 제1액 연골세포(HC)의 특성분석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또 인보사 제2액 형질전환세포(TC)의 gag, pol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및 방사선 조사 전후의 제2액 형질전환세포에 외피 유전자(env gene)를 각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가 현지시각 지난 2일 벨기에 루벤대학교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 이사회에서 국제 한타바이러스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1976년 세계 최초 신증후출열열의 원인체가 한타바이러스임을 밝힌 고려대 이호왕 명예교수 이후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다. 임기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이다.송 교수는 1996년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에 부임한 이후 임진바이러스, 제주바이러스 및 여러 국내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대한민국학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과 일동홀딩스계열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가 5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MOU에 따라 세 회사는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지원, 국립암센터 주관)이 함께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후보물질 IDX-1197(NOV1401)의 상용화에 필요한 동반진단기술(CDx)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앞으로 세 회사는 엔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를 이용한 산전 태아 검사가 국내 상륙한다. 바이오지노코리아(대표 신봉식)는 미국 일루미나와 계약을 맺고 NGS를 이용한 비침습적산전진단검사(Non-Invasive Prental Test, NIPT) 루나스캔을 내달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NIPT 검사는 임신 16주에 한 차례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발달에 따라 12주와 16주에 실시하는 것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그러나 루나스캔은 산모의 혈액속 유전자를 이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니트리리서치(대표 안지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인간백혈구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 검사 키트 이지플렉스 HLA NGS KIT의 허가를 획득, 연구용 버전에 이어 체외진단용 버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HLA 검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장기이식에 활용되며, 적합한 공여자를 선택하기 위해 이식거부 반응과 연관된 백혈구 항원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는 검사법이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기증자와 수혜자의 HLA 항원이 완전일치해야 이식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최근 지놈앤컴퍼니와 Health&Beauty 제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확장품 등 신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연구와 상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프로바이오틱스 산업과 비슷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 몸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한다. 이 중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정신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작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하면서 이 세 분야가 더욱 부각됐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지놈(대표이사 기창석)은 가던트헬스AMEA의 비침습 암 유전체 돌연변이 분석검사 '가던트360 액체생검 검사'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미국 가던트헬스는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인 Cell-free DNA(Cf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법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한 유전자분석기업이다. 가던트헬스는 암 세포가 사멸하면서 혈액으로 유입되는 미량의 DNA 조각에서 암 특이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가던트 360 액체생검 검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비
국내 의료진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미분화 갑상선암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서울의대 서정선· 박영주 교수(내분비내과) · 마크로젠 유승근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기반으로 유전체와 전사체를 분석해 미분화 갑상선암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다수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그 결과 갑상선암 세포에서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 등) 변이가 발견되는 경우 미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