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지노코리아 정식 런칭...태아 유전자 1.7%만으로 분석 가능

바이오지노코리아 신봉식 대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를 이용한 산전 태아 검사가 국내 상륙한다. 

바이오지노코리아(대표 신봉식)는 미국 일루미나와 계약을 맺고 NGS를 이용한 비침습적산전진단검사(Non-Invasive Prental Test, NIPT) 루나스캔을 내달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NIPT 검사는 임신 16주에 한 차례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발달에 따라 12주와 16주에 실시하는 것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 

그러나 루나스캔은 산모의 혈액속 유전자를 이용하는 만큼 임신 10주차부터 검사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루나스캔은 산모 양수가 터지는 등의 부작용이 없고 99.9%의 정확한 검사 결과를 자랑한다. 

신 대표는 "기존 프로그램들은 산모 혈액 속 태아 세포가 적어도 4%정도가 있어야 분석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루나스캔은 1.7%만으로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지노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산모의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그동안 산모는 전원 시 산전검사 결과지 분실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신 대표는 "산학협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산전검사 결과지를 언제든 저장 및 열람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오지노코리아는 국내 거점지역 산부인과병원 전문의들이 투자해 설립한 유전자 검사 관련 기업이다. 앞으로 일반 수탁검사를 기본으로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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