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후 항혈전제 치료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된다.항응고제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고 TAVI를 받은 환자(TAVI 환자) 중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한 환자군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보다 출혈 위험이 감소했고 혈전성 사건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2012년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게 TAVI 후 치료 초기에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기반의 이중항혈소판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강릉아산병원(원장 하현권)이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진행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관상동맥이란 심장 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동맥이다.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질환 사망원인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허혈성 심질환'의 치료방법으로써,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다른 혈관으로 우회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고난이도 수술이다.이번 6차 적정성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허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10곳 중 9곳이 적정성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관상동맥우회술 6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적정성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종합병원 이상 81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74개소이다.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19건으로 5차 평가 대비 11건 감소했다.관상동맥우회술 후 환자의 장기 생존을 돕고 장기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의 위험성을 확인한 환자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캐나다 토론토의대 David Juurlink 교수 연구팀의 환자 사례 보고에 따르면, 로수바스타틴 40mg을 5년 이상 문제없이 복용했던 76세 여성은 카나글리플로진 병용을 시작한 며칠 후 넓적다리 통증과 약화를 경험했다.환자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내원했고,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혈장 로수바스타틴 농도가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혈장 로수바스타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그리고/또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 치료에 대해서도 허가사항이 추가됐다.한국BMS와 한국화이자제약은 엘리퀴스의 용법·용량 및 사용상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지난 15일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ACS 그리고/또는 PCI를 동반한 NVAF환자에서 지혈이 이뤄진 후 엘리퀴스의 권장 용량을 항혈소판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는 용법용량이 엘리퀴스 허가사항에 추가됐다.PCI 여부와 무관하게 ACS를 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속 미국, 유럽 등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에서 가와사키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기관염증증후군' 발병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프랑스 연구팀은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입원한 소아·청소년 환자 21명 중 9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밝히면서 다기관염증증후군과 코로나19(COVID-19)의 잠재적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3일 BMJ에 발표했다. 성인이 코로나19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막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과거력이 없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티카그렐러를 아스피린과 병용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각) 승인했다.이번 적응증 확대는 지난해 발표된 THEMIS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THEMIS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 약 1만 9000명을 대상으로 티카그렐러(60mg 1일 2회)+아스피린 병용요법(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혈관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20)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 중 유일한 주사제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의 역할에 대한 찬반토론 세션이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칸그렐러가 '이상적 항혈소판제로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다' 혹은 ‘임상적 약점 때문에 항혈소판제의 챔피언(CHAMPION)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칸그렐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칸그렐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소화성궤양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인 것이 밝혀진 이후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을까. 일부 전문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소화성궤양 환자는 줄었지만 소염진통제 등의 복용으로 인한 환자가 늘어 전체적인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소화성궤양 합병증에 취약한 노년층이 무심코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 등을 습관적으로 복용해 병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는 노년층에서 소화성궤양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하지 혈관재생술 후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발생 환자의 뇌졸중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1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말초동맥질환자 대상으로 자렐토 2.5mg의 죽상동맥혈전 사건 감소 혜택을 재입증한 VOYAGER PAD 연구를 발표했다.VOYAGER PAD 연구는 이전에 실시된 COMPASS 연구의 결과와 함께 자렐토 2.5mg과 아스피린 병용요법이 죽상동맥혈전 사건으로 환자를 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TICO 무작위 연구 결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ACS 환자는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를 병용하는 DAPT를 3개월간 진행한 후 티카그렐러만 복용하면 12개월째 출혈을 포함한 유해 임상사건(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 위험이 낮아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받은 환자(이하 TAVI 환자)는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 없이 항응고제 복용만으로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TAVI 환자를 대상으로 한 POPular TAVI 연구 결과, 항응고제만 복용한 환자군은 3개월 동안 항응고제와 함께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군보다 1년째 평가한 출혈 위험이 낮았다. 이와 함께 혈전성 사건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이번 연구 결과는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29일 발표됐고 동시에 NEJM에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스웨덴 인구기반 관찰 연구에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낮은 간세포암 및 간 질환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일 NEJM에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Tracey G. Simon 교수팀은 B형(HBV) 또는 C형(HCV) 간염 환자의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평균 7.9년 추적 관찰한 결과, 복용군이 낮은 간세포암 발생률과 간 질환 사망과 연관됐으며 위장관 출혈 위험은 상승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류마티스질환 환자의 생식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발했다.ACR은 2018년 ACR/미국류마티스전문가협회(ACR/ARP) 연례학술대회에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의 생식건강 관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한 후, 논의를 걸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Arthritis & Rheumatology 지난달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피임 △보조생식술 △생식력 보존 △임신기간 평가 및 관리 △폐경기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치료 등 6가지 카테고리로 구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심방세동(AF) 환자에서 뇌졸중 병력과 관계없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아스피린 없이 아픽사반+P2Y12 억제제 병용요법이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좋았으며,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인 3제 요법은 출혈 위험이 가장 높아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아르헨티나 INECO 신경과학(INECO Neurosciencias) Mari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클라빅신듀오캡슐 원천기술 특허등록을 결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작년 9월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와 동일하다. 허가의약품 클라빅신듀오캡슐, 클라빅신듀오캡슐 75/75mg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국내 의약품 특허 목록집에 등재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클로피도그렐 투여 시 50% 이상이 아스피린을 병용투여 하는 점에 주목, 복약편의성을 높인 클라빅신듀오캡슐을 개발하게 됐다. 특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성분명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의 허가일치 특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등재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9월 특허청으로부터 ‘아스피린(Aspirin) 및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포함하는 복합제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이는 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클로피도그렐 정제 및 아스피린 함유 펠렛의 복합제 제조기술인 ‘타페 캡슐(TaPe capsule : Tablet/Pellet in Caps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