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에서 3제 복합제가 2제 또는 단일제보다 혈압강하 및 지질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는 2제 병용요법(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결과, 2제병용에서 우수한 지질조절 혜택이 증명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3제 복합제와 2제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연구에 모집된 환자들은 3제 복합제군(TRE, 텔미사르탄 + 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 2제 복합제군(RE, 로수바스타틴 + 에제티미브), 단일제군(T, 텔미사르탄)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부터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올해 어디까지 성장될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 유전자 검사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유전자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한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급여가 가능하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타그리소와 렉라자 처방 대상 환자들이 1차 치료제 급여 진입 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건선 및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인터루킨(IL) 억제제가 사용되지만 이들은 모두 주사제로 개발됐다. 이에 주사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사용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얀센이 개발 중인 경구용 IL-23 억제제 JNJ-2113이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 주목된다. 임상2b상 FRONTIER 1 결과가 지난 7일 NEJM에 게재됐다. IL-23은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의 병원성 T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타 피부과 질환, 위장 질환 등 IL-23이 매개하는 질환의 염증
일차진료에서 적극적인 편두통의 진단두통 환자가 내원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편두통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두통 환자 중 58%가 편두통이지만, 편두통의 경우 환자가 최초 증상을 지각한 후 확진 받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정도로 과소진단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약물과용 등으로 인해 점차 악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만성편두통 환자에서 약물과용 비율은 60~65%로 알려져 있다. 내원하는 두통 환자 진단의 처음과 끝은 병력 청취이다. 특히 50세 이후 새로 생기는 두통, 갑자기 시작한 심한 벼락두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프리카 국가에서 현재 사용되는 말라리아 백신보다 더 싸고 효능은 좋은 새로운 백신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영국옥스퍼드대학 Mehreen S Datoo 박사 연구팀은 말라리아 백신 R21/Matrix-M의 임상3상 결과를 LANCET에 공개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의 80%는 5세 미만 어린이다.이에 WOH는 GSK 말라리아 백신 RTS, A/AS01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 백신은 허가 연구에서 56%의 말라리아 예방률을 보인 바 있다.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급여가 9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며 3000억원 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치료제 부작용 증가 문제가 이슈화됐지만, 제약업계는 투여 환자 확대 대비 부작용 발생 확대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소아 저신장증 치료를 위한 호르몬 치료제는 LG화학의 유트로핀 에스와 동아ST의 그로트로핀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는 엔젤라 출시를 바탕으로 추격하는 모양새다. LG화학, 성장호르몬과 연계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연구하고 있는 파브리병 혁신신약 'LA-GLA'이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LA-GLA'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한미약품과 GC녹십자의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제형의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가 세계 희귀질환 분야 연구자들이 모인 세계적 학회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WORLD Sym
PCSK9억제제(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인 에볼로쿠맙이 다중혈관질환(MVD, mutivessel disease) 여부와 관계없이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OURIER 연구의 확대관찰 결과로, 에볼로쿠맙 치료를 더 조기에 시작해 더 지속할수록 심혈관 혜택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앞선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은 CAD 환자에서 주요심혈관사건 위험을 감소시켜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연구팀은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 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 5887명을 MVD 여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전용해제인 테넥테플라제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가능 시간을 연장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허혈성 뇌졸중 표준치료인 2세대 혈전용해제 알테플라제는 첫 뇌졸중 증상 발생 이후 4.5시간 이내 투여해야 한다. 테넥테플라제는 알테플라제의 시간적 제한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3세대 혈전용해제다. 하지만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진행된 TIMELESS 임상3상 결과, 증상 발생 이후 4.5~24시간에 테넥테플라제를 투여해도 위약과 비교해 90일째 기능적 예후 차이가 없었고 두개내출혈 발생률도 비슷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EGFR 엑손 19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가운데 부작용에 취약한 고령 환자나 3세대 표적치료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 1세대 표적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용원 교수팀(최진혁, 김태환 교수)은 EGFR 엑손 19 결실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1세대 및 2세대 표적치료제인 EGFR TKI 모두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BMC Cancer 1월호에 ‘Differential efficacy of tyrosine kinase in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FDA 승인 초읽기에 들어간 레스메티롬(resmetirom)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3상임상으로, 프랑스 소르본 대학 Vlad Ratziu 교수팀은 간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에서 레스메티롬이 위약 대비 NASH 관해(resolution)와 간섬유화 개선에서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레스메티롬은 지질대사와 에너지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갑상선호르몬 수용체 베타(THR-β)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H는 THR-β 기능이 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릴리가 차세대 RET 억제제 개발을 중단했다.릴리는 RET 억제제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의 후천적 내성을 극복하고자 LOXO-260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1상에 돌입했지만, 결국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에서 철수했다.RET 억제제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RET 융합 갑상선암, RET 변이 갑상선수질암 등에 효과를 보였지만, 환자에게 결국 내성을 유발한다.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RET 억제제는 공통적으로 재발성 RET G810 변이가 출현, 결합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RET G810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과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에 실패했던 다케다의 호산구성 식도염(EoE) 치료제 '오힐리아(성분명 부데소니드 경구 현탁액)'가 재도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2022년 최초의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로 승인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에 이어 두번째 치료제가 등장했다. 주사제인 듀피젠트와 달리 오힐리아는 경구제 형태로 개발돼 환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FDA는 지난 12일 오힐리아를 11세 이상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의 경구 요법으로 승인했다. 오힐리아는 EoE 치료를 위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새로운 암 백신의 등장이 눈 앞에 다가왔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암 백신 UV1의 패스스트랙 신청을 승인했다. UV1은 악성 흉막 중피종 환자에게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와의 삼중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승인 기반은 임상2상 NIPU 연구 결과다. 연구에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악성 흉막 중피종이 발생한 118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들 중 77.1%는 악성 흉막 중피종의 상피 아형 환자였다.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2년 동안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치료제 'GV100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젬백스 GV1001의 PSP 글로벌 신약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PSP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파킨슨증후군 중 하나로 분류되지만, 파킨슨병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파킨슨병에 사용되는 약물에도 잘 반응하지 않아 근본저긴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지난해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4~9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심포지엄(WORLDSymposium 2024)에서 리소좀 축적 질환(LSD, Lysosomal Storage Disorder)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세계심포지엄은 리소좀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포럼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는 자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 및 파브리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는 인터루킨(IL)-23 억제제 옴보(성분명 미리키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옴보는 IL-23의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제다.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IL-17A, IL-17F, IL-22를 포함한 효과 사이토카인의 공급원인 T세포 하위집단과 선천성 면역 세포 하위집단의 분화, 확장,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 사이토카인 IL-23을 선택적으로 차단,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정상화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 달에 한 번만 주사해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비만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암젠이 개발 중인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물질 마리타이드(MariTide, AMG133, 마리드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는 사람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안전하게 장기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 인슐린저항성·당뇨·심혈관질환 컨퍼런스(WCIRDC)에서 발표된 데 이어 구체적인 결과가 Nature Metabolism 2월 5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됐다.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납트(성분명 일로페리돈)가 조울증 장애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가진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파납트는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된 세로토닌 수용체와 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현병 치료제 파납트, 조울증 치료제로 변신 가능할까?미국 반다 파마슈티컬스의 Rosarelis Torres 박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