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유철규 교수(호흡기내과)가 지난 16일 개최된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이다.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는 호흡기분야의 진흥과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5개 학회 중 하나이다.국내 연구진이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15년 만이다.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가 그동안 양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재생 에스테틱은 재생 의학과 다른 분야로, 최적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재생 의학은 질병 또는 외상으로 손상된 조직 재생에 중점을 두지만, 재생 에스테틱은 노화된 조직의 정상적이면서 젊은 기능적 특징을 재현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혈관신생 활성을 상향조절할 수 있는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제제가 재생 에스테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영국 Clinic 77의 Medical director인 Kathe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에 실패했을 때 레고라페닙 투여 시 환자 10명 중 7명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수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상품명 스티바가) 약제를 투약했을 때 호전을 보인 환자 비율이 73.9%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 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부인암 가운데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아시아의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큰 차이는 없다.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을뿐더러 4명 중 1명이 재발성 진행성 환자로 알려진다. 이들은 예후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치료가 정립되지 않아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실제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2차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은 10.3개월로 1년이 채 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유효성과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글로벌 눈 건강 기업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를 출시했다.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와 크리스토퍼 본윌러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참여해 기업 비전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R&D 노력이 담긴 신제품을 소개했다. 수술 후 시력 불편감 낮추고 환자 삶의 질 제고존슨앤드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김은실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최근 국내 최대 소화기 국제학술대회인 ‘제7차 소화기 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연구 주제는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과 바이오시밀러 CT-P13 간의 내시경적 관해 및 약물 지속성을 비교 및 분석한 것으로, 국내 19개 다기관 연구로 진행되었다. (*책임 연구자: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본 연구에서 김은실 교수는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과 비교하여 바이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남녀 모두가 접종할 수 있도록 국정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비용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불어 자궁경부암 명칭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로 변경하는 등 인식 변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질환의 국가적 예방 필요성에 대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한림의대 이재갑 교수(감염내과)에 따르면 HPV 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23 세계 바이오서밋을 계기로 보건의료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모색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반 케오파수스 라오스 보건부 차관, 압둘아지즈 알-라마히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기획개발차관, 이호르 쿠지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 제인 홀튼 CEPI 이사회 의장, 캐서리나 보헴 WHO 대외협력처장과 각각 만나 보건의료분야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양자면담은 2023 세계 바이오서빗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의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각 기관의 요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 참가해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비롯한 A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AVIEW 활용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올해로 109회를 맞았다.코어라인소프트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RSNA에 참석하며 임상 현장에서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의료 AI 기술 방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매년 4000건 이상의 암, 장기이식,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해온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사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숙련도 및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서울아산병원은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학교는 유희석 명예교수가 제68대 대한산부인과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 1년이다. 유 명예교수는 197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서 주임교수, 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에는 아주대학교병원장,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아주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대병원은 정기영 교수(신경과)가 국제하지불안증후군연구회 아시아 이사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정 교수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0월까지 4년이다.1995년에 설립된 연구회는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기준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국제 다기관 연구 등을 주도하는 학술단체다. 정 교수는 국제하지불안증후군연구회 연구자 상 4회 수상과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수행 등 국내 및 아시아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한편 하지불안증후군은 인구의 약 5%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만성 신경 수면질환으로 심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암 중 제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D형 간염의 검사 대상 및 방법 등의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D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같이 간염 바이러스인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다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어야만 D형 간염이 발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급성 D형 간염은 HDV와 HBV의 감염이 동시에 일어나거나 또는 기존의 HBV 만성 보유자에서 HDV의 중복감염이 일어난 경우에 발병한다.HDV의 주된 감염 경로는 비경구적인 방법이며 주사침 감염, 문신, 의료기기, 마약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가 20~21일 이틀 간 공동 개최하는 ‘세계바이오서밋 2023, 서울’ 행사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기관과 함께 ‘팬데믹 대응역량 강화: 인력, 기업, 시민사회의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 및 파트너링’과 공식 오찬 행사인 ‘글로벌 인력양성 협력식 및 오찬’ 등 해외 참석자와 국내 기업 간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21일에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백신 및 바이오 분야 리더들이 미래 감염병에 대한 인류의 대응전략을 모색한다.미래 팬데믹을 대비한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 차원의 백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규제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권역별·대륙별 백신 생산과 개발 협력 모델 구체화 방안도 검토된다.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20일, 21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인력·기업·시민사회의 준비'를 주제로 2023 세계 바이오 서빗(WORLD BIO SUMMIT 2023)을 개최한다.세계 바이오 서빗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최근 인천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민국 MICE대상 시상식에서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운영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행사 운영 방식 및 내용에 있어서 혁신성·참신성·환경사회문화 측면의 지속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큰 행사를 운영한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재단은 '제28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2023)'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는 심장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ER2 음성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HER2 음성 진행성 위임 치료의 새로운 1차 치료전략이 제시돼 위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팀은 HER2 음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치료를 시행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기간 12.9개월, 객관적 반응률 51.3%, 반응 지속기간 8개월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지만 당뇨병이나 지방간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non-communicable disease, NCD)의 유병률은 상당히 높다.그 원인 중 하나로 간, 근육, 췌장 등 비지방 조직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지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지방은 체내 어느 장기나 부위에든 쌓일 수 있지만, 간, 근육, 혈관 등 중요한 장기에 축적되면 심혈관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소성 지방은 장기별(organ-specific) 또는 부위별(region-specific)로 측정할 수 있는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첨단재생의료 의약품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도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산업 촉진에 힘쓰고 있지만, 해외 시스템에 비하면 여전히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개척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16일 국회 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글로벌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5차 포럼이기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암학회(KCA)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개최하는 조인트 컨퍼런스를 아시아 종양학의 랜드마크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두 학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3 AACR-KCA 암정밀의료 공동 컨퍼런스(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Cancer)를 진행하고 있다.컨퍼런스는 한국과 미국의 암 연구 분야 석학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암 연구 발전을 목표로 2018년 처음 개최한 이래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