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시력 불편감 낮춰 환자 삶의 질 제고 기대
엘리타 이용 실크 시력교정술로 시력교정 분야 새 바람 예고

존슨앤드존슨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인 '엘리타' 출시를 알렸다.
존슨앤드존슨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인 '엘리타' 출시를 알렸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글로벌 눈 건강 기업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를 출시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와 크리스토퍼 본윌러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참여해 기업 비전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R&D 노력이 담긴 신제품을 소개했다.
 

수술 후 시력 불편감 낮추고 환자 삶의 질 제고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요나 차장은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를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이 장점을 두루 갖춘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설명했다.

백내장의 근본적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우수한 원거리 시력을 제공하고 수술 후 빛 번짐 현상 발생률이 낮다.

하지만, 근거리 사물을 보려면 돋보기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력을 제공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등의 시력 불편감이 높아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진다.

테크니스 퓨어See는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생활형 근거리 시력까지 제공해 백내장 환자들이 돋보기 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인공수정체 중심부 이탈 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지만, 테크니스 퓨어See는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자랑한다.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SILK)'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2년 만에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인 엘리타(ELITA Femtosecond Laser System)를 소개했다.

마케팅부 김선기 차장은 엘리타를 이용한 실크(SILK, Smooth Incision Lenticular Keratomileusis) 시력교정술이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 분야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의 실질을 절제해 각막의 굴절력을 변화시켜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대표적 수술법이 라섹, 라식 등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층부터 실질층까지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며,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회복시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한 단점이 있다.

라식은 각막상피층에 절편, 소위 뚜껑을 만들어 젖힌 뒤 실질층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절편을 닫는 수술법이다. 회복이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고 안구건조증 유발 가능성이 높다.

엘리타를 이용한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각막실질조각(렌티큘)을 생성 및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엘리타의 펨토초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 간격이 촘촘해 각막실질조각을 매끄럽게 절개할 수 있으며, 레이저 강도 범위가 40-90nJ로 낮아 각막 조직 손상을 줄인다.

실크는 각막실질조각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16초 이내로 빠르고, 수술 후 다음 날 우수한 시력교정 효과를 보여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안구건조증 발생율이 낮은 장점이 있다.

성종현 대표는 "테크니스 퓨어See와 엘리타는 제품 혁신을 위해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과"라며 "특히 엘리타 출시는 백내장 분야에서 더 나아가 시력교정술 분야까지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포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본윌러 아태 총괄대표는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안 질환 치료 수준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한국은 존슨앤드존슨의 중요도가 매우 큰 국가"라며 "테크니스 퓨어See와 엘리타가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향후 한국인 환자에서 확인된 수술 결과가 전 세계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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