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임상은 NAS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여전히 부진한 재택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27~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회(KSN 2023)에서 학회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KHP 2033)을 발표했다.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예방 및 치료하고, 주요 원인질환인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발생률 감소와 재택복막투석 비율 증가를 통해 투석 및 만성콩팥병 치료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중심 치료의 질을 높이는 취지다.학회 김성균 총무이사(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는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가 고혈압을 동반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황유미 교수(순환기내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2019년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 환자 중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당뇨병성 말기 신부전 환자 1만 3859명을 대상으로 혈압 조절 상태에 따른 심방세동 유병률을 분석했다.환자군은 혈압 수준과 이전의 고혈압 치료력을 기준으로 △정상 △고혈압 전단계 △새로 진단된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는 고혈압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하기 위한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세브란스병원은 대장의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염증성 장질환 센터를 개소했다.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베체트 장염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급성 장염과는 다르게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으로 장에 염증을 발생시키는다.잦은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고 환자 중 관절·눈·피부 등에도 염증 및 궤양이 생겨 일상생활에 어려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안순태 교수는 최근 개최된 제40차 대한남성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안 교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남성호르몬 결핍의 유병률과 위험인자(Prevalence of testosterone deficiency and risk factors in patients with localized prostate cancer after radical prostatectomy)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산부인과)가 3월 말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6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400례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달성했다.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아래쪽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밑이 빠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보행 장애, 배뇨 장애, 골반 통증, 질 출혈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폐경 후 노화 진행과 함께 증상도 악화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글로벌 임상 파트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이하 LSK Global PS)는 임상연구 수탁 건수를 통해 임상시험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3월 기준 LSK Global PS의 임상연구 수탁 건수는 글로벌 임상시험 164건, 국내 임상시험 1339건을 포함해 총 1503건으로, 2000년 설립 후 18년 만에 1000건 달성한 이후 만 5년 만에 약 50% 증가했다.이는 국내외 활발한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움직임과 LSK Global PS의 양적 및 질적 서
뇌졸중은 뇌혈관에 출혈이나 허혈 등 문제가 생겨,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허혈성 뇌졸중 또는 뇌경색, 혈관이 파열되는 병태를 출혈성 뇌졸중 또는 뇌출혈이라 지칭한다. 뇌경색은 다시 여러 갈래의 병태로 구분된다. 먼저 심인성 병태가 있는데, 심방세동 등으로 인해 심장에서 발원한 혈전이 뇌혈관에서 허혈을 야기하는 △심장색전성 뇌졸중이다. 뇌혈관에서 파생된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해 허혈이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성 뇌졸중도 있다. 대혈관에서 수직으로 조직막을 통과하는 관통동맥과 같이 영상이나
우리나라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2’에 따르면, 2019~2020년 통합기준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44.3%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정상혈당 대비 혈관·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당뇨병 고위험 단계에서부터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지표가 악화되는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당뇨병전단계에서 이상지질혈증 동반위험이 상승한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당뇨병은 물론 당뇨병전단계에서부터 이
지난 3월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ACACIA WEB TALK SHOW’ 제목의 온라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림의대 김두만(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서울의대 장학철(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DPP-4억제제 기반 당뇨병 치료전략을 주제로 연세의대 이용호(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강연과 함께 온라인으로 접속한 1400여명의 청중과 Q&A 세션이 이어졌다. 이용호 교수는 ‘Management of Inadequately Controlled Patien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23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COPD의 정의부터 치료전략, COPD 악화(exacerbation) 중증도 분류, 치료 순응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COPD 정의에서는 흡연을 주요 특징으로 지정했던 내용을 위험인자로만 제시했고, COPD를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환자군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전략이다. 환자군을 3개 그룹으로 재정리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나 지속성 항무스칼
미세먼지 오염도와 함께 호흡기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2021년 대기환경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1년 중 2~5월이 높다. 미세먼지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COPD의 주요 위험인자로 적시했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에서 PM2.5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학회는 이번 동영상에 중앙보훈병원 류재현 과장(비뇨의학과)이 참여해 전립선비대증 진단, 증상, 유병률, 치료법 등을 설명하면서,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류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관련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50대에 들어서면서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5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전시민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도박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 등을 앞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충남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산하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권국주,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가 지난달 30일 커먼즈필드 대전(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 ‘대전시민 4대 중독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9월 대전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대 중독 문제(음주, 스마트폰, 도박, 약물) 유병률과 코로나19 관련 중독 행태 변화, 기타 정신건강 문제 등에 관한 조사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봄철 꽃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각장애가 발생한 노인은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가정의학과 오윤환(교신저자)·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차의대 정석송(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청각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 연관성을 조명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인구노령화로 노인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우울증 질환자로 나타났다. 청각장애와 노인 우울증의 연관성은 기존 연구에서 가능성이 다뤄진 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입당(入糖) 전이라네요. 운동하면 괜찮겠죠."최근 또래 지인이 '입당 전' 소식을 전해왔다. 당뇨병에 들어서기 직전, 즉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는 얘기다. 소위 말하는 MZ세대인 그는 주변에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지인들이 많다며 "아직 젊은데 무슨 병원이에요. 혼자 관리하면 괜찮겠죠"라며 웃어넘겼다.최근 MZ세대는 의료진의 관심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아우른다.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디지털치료제는 인지행동요법에 기반을 두고 환자의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해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비만 치료에 디지털치료제가 갖는 한계점은 분명하다. 기대만큼 크지 않은 체중 감량 효과와 디지털치료제 사용 시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 등이 대표적 제한점이다. 그럼에도 디지털치료제는 기술 발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만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권혁태 교수(가정의학과)는 17~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Overview o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인한 독성 간염 발생 기전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환자로부터 얻은 간 조직 분석을 통해 독성 간염이 단순히 독성 물질을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 또는 그 대사 물질에 대해 특정한 면역세포들이 반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7년 1월~2021년 6월 약물 복용에 따른 간수치 상승이나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청소년기가 비만 합병증을 막을 마지막 시기로 지목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높은 가능성으로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고 젊은 연령 때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등 비만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