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영면하는 환자의 숫자가 연간 1600명, 일 평균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박인숙·오제세·윤일규 의원은 생명잇기, 한국장기기증원,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함께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기이식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한국장기기증원 등에 따르면 국내 뇌사장기 기증자의 숫자는 2010년 뇌사자 의무신고제 도입,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법·제도 개선으로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 2017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
외과계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이 안과와 이비인후과 등 외과계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사업대상 진료과목이 추가되면서, 대상 질환 또한 기존 9개에서 15개로 대폭 늘었다.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공고하고, 수술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수술 전후 환자 예후개선과 외과계 의원급 의료기관 활성화를 목표로,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지난달 지난달 24일부터 참여기관 모집을 벌인 바 있다.당초 정부가 내놓은 참여기관 목표치는 외과계 의원 3000곳. 그러나
저출산의 여파가 지방을 넘어 수도권과 대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 간사)은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역별 분만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출산가능한 병원이 급격히 줄고 있으며 서울시내 산부인과도 5곳 중 1곳이 분만실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 706곳의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가능했으나, 5년 뒤인 2017년에는 528곳으로 분만기관 수가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 건수도 같은 기간 42만 7888건
뇌·뇌혈관·특수검사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이라면, 10월 급여비 청구에 앞서 자기 기관이 보유한 MRI 장비의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뇌 MRI 급여화와 더불어 장비별 차등수가가 도입돼, 장비현황에 따라 급여수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시군구(보건소)·심사평가원에 등록된 MRI 정보가 실제 요양기관이 보유한 MRI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장비 보유기관 1133개소를 대상으로 'MRI 등록 정보 확인 안내'를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10월 1일 뇌·뇌혈관·특수검사 MRI 건강보험
'태움'으로 대변되는 병원 인권침해 사건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올해 초 서울아산병원 신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간호사 태움문화가 이슈화되면서, 관련 입법 작업도 속도를 내왔던 상황.최근 병원을 포함한 직장내 괴립힘을 명시적으로 규율하는 법안들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발판이 마련되긴 했지만,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들이 고민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정의당 이정미·윤소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방안'을 주제
정부가 발사르탄 사태의 책임을 물어, 관련 제약사들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약제 재처방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다.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곽명섭 과장과 구미정 행정사무관을 만나 구상권 청구 검토 배경과 내용, 향후 추진계획 등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발사르탄 사태 관련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Q. 건정심 보고 때 무슨 말들이 오갔나?곽명섭 과장: 약협회 측에서 구상권 행사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
대형병원 외래 이용시 환자가 더 많은 약값을 내야하는, 이른바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된다.중이염, 티눈, 결막염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대상질환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는,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환자가 약값을 더 내도록 하는 제도다.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비효율성을 제고하고, 일차의료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일반적으로 원외처방 약제비는 의료기관 종류에 관계없이 본인부담률이 30%이지만, 복지부장관이
10월 1일부터 뇌 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뇌·혈관 MRI 검사가 급여로 전환된다.연간 2222억원 규모에 달했던 뇌 MRI 비급여가 모두 급여권 내로 편입되는 셈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행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정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전문학회 등 의료계와 논의해 급여화 방안을 완성하고, 의정협의를 통해 이를 의료계 대표안으로 공인한 뒤, 건정심 의결을 거쳐 제도 시행을 확정지었다.의정간 상호 소통과 합의를 통해 급여화의 해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과정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보건복지부 전문
10월 1일부터 모든 뇌·혈관·특수검사 MRI가 급여로 전환된다.급여수준은 대체로 현행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나, 장비별로 차등 수가가 적용돼 일부에서는 손해도 예상된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뇌·혈관 MRI 급여화 방안의 핵심은 ▲판독료 비중 확대(인상) ▲장비별 수가 차등화 ▲급여화에 따른 차액 별도 보상으로 요약된다.앞서 복지부는 뇌·혈관 MRI 10월 급여화를 목표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
뇌·뇌혈관 MRI 급여화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그간 협의체에서 논의된 안이 의정협의를 통해 의료계 단일안으로 공인됐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해당 안의 최종 의결여부를 정할 예정이다.양자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수가 정상화와 비급여 급여화 논의를 보다 본격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5차 회의를 열었다.이날 그간 논의된 뇌·뇌혈관 MRI 급여화에 관해 양자가 최종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였다.의협 단장인 강
강원대병원 간호사 수술봉합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엄중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조사결과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행정처분 등의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유죄 확정시 해당 간호사에는 의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과 함께 면허취소나 자격정지 등의 처분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한 병원에는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강원대병원 간호사 수술봉합사건과 관련해, 현재 관할인 춘천시 보건소에서 사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관계자는 12일 전문기자
"공단이 국민을 상대로 부당한 행위를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부당행위 적발시 규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해 나가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한 신임 상임감사가 향후 감사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직원의 각종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단하되, 감사가 조직의 발전이나 조직원의 사기를 저하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겠다는 각오다.공단은 전국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에 모두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민
메르스 환자의 국내유입이 이뤄진 지 5일이 지났으나, 다행히 아직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보건당국은 범정부적으로 메르스 확산 차단에 계속해서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일 현재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 중인 A씨와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0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밀접접촉자는 초기 22명에서 1명 줄어든 21명이다.당초 비지니스석 밀적접촉자로 분류됐던 2명이 실제로는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일상접촉자로 전환되고, 초기부터 밀접접촉자로 관리되었던 승무원 한명이 항공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보건복지부는 신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에 추무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 해외 재난민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재단 이사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다.복지부는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지금까지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국제협력을 증진하고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하는 기관 미션을 달성할 수 있는 적임자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11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8년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질본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그외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계가 메르스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보건복지부 10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메르스 환자 확인 경과와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메르스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의 신속한 대응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내원자의 위험국가 방문력 확인을 철저히 하고, 메르스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 활용 등
수년마다 되풀이되는 백신 공급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직접 백신의 구매와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공급의 불안정성이 큰 단독 공급 또는 수입 의존 백신부터 관리에 들어간다.질병관리본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충분한 백신 공급을 위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그간 민간에 대부분 맡겨졌던 필수백신 수급 관리에서의 공공 역할을 강화하는 정부의 첫 번째 중장기 계획이다.보건당국은 제조·수입사 사정에 따른 백신 공급차질을 막기 위해, 단독으로 공급하거나 수입에 의존하는 백신
내과에 이어, 외과 전공의 기본수련이 3년제로 전환된다.보건복지부는 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 예고했다.현재 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은 4년으로서, 1~3년차는 기본적 외과 수술과 진료, 4년차는 세부분과 영역을 수련하는 체계다.그러나 실제 배출된 외과 전문의 대부분은 세부분과 수련 필요성이 낮은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잇어, 수련체계 효율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정부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 내년부터 외과
종식선언 3년 여만에 국내에 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나왔다.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메르스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방문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메르스로 확진,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환자는 쿠웨이트 방문 후 7일 새벽 귀국했으며, 당일 설사증상으로 삼성서울 응급실로 내원했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
신약 연구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도 혁신형 제약기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CJ헬스케어 등의 사례처럼 사업양도나 분할시에도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승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남인순·권미혁·오제세·기동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병합심사, 위원회 대안의 형태로 의결했다.개정안 대안은 ▲제약기업 및 혁신형 제약기업 범위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마크 사용 ▲부정한 방법으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자에 대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