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협의체 5차 회의, 뇌·뇌혈관 MRI 급여화 최종 의견조율..오후 건정심행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5차 회의를 열었다.

뇌·뇌혈관 MRI 급여화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그간 협의체에서 논의된 안이 의정협의를 통해 의료계 단일안으로 공인됐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해당 안의 최종 의결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양자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수가 정상화와 비급여 급여화 논의를 보다 본격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오전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5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그간 논의된 뇌·뇌혈관 MRI 급여화에 관해 양자가 최종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였다.

의협 단장인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은 "이번 뇌·뇌혈관 MRI는 필수의료 영역으로 국민에게 우선적인 보험혜택이 필요하다는 대승적 판단 하에 그 동안 관련 전문학회와 논의를 해 왔고 복지부와 학회가 의논한 안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나아가 "의료계의 원칙 고수와 일부 양보, 정부 측의 일부 양보와 배려 등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와 결실을 맺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번 사례가 의료계-정부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호 협력적인 의정협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수가정상화 및 비급여 급여화 논의를 본격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대식 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의정협의 과정에서는 수가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다루면서 보장성 강화안 협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복지부 단장인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 또한 앞으로 수가 적정화 등을 위해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뇌·뇌혈관 MRI 합의가 상생 및 발전의 좋은 선례가 된 만큼 이를 토대로 앞으로 의료계와 함께 진정성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협의체 차기 회의는 오는 25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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