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이환되는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여기에 목표혈압과 LDL콜레스테롤 목표치가 계속 낮아짐에 따라, 각각의 위험인자 치료 시 병용요법을 피할 수 없게 됐고 환자가 복용해야 할 약제의 수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 다제약물 복용은 순응도 저하와 직결된다. 이 경우 대안은 여러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혼합한 단일제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전략이다.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SPC 전략을 통해 순응도를 끌어 올리고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조절에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 연구팀은 10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적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I
Current Status of Hypertriglyceridemia연자 홍상모 한양대의대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LDL-C (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를 낮출수록 임상 혜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타틴 치료로 LDL-C 수치를 충분히 조절하여도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이 여전히 남아 있다.공복 및 식후 고중성지방혈증(hy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가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레파타는 Simon Broome 진단기준 상 possible 또는 Dutch 진단기준 상 probable 이상(6점 이상)에 부합해 HeFH로 확진된 환자 중 최대내약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투여해도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 즉 혈중 저밀도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100mg/dL 이상인 경우 건강보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주기(2023년)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를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된 평가로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 동시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하고 환자 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평가는 2023년 3월에서 2024년 2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2개)와 고혈압·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당뇨병 환자의 혈압과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며 적극적 치료에 무게를 실었다.ADA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을 130/80mmHg 미만, 목표 LDL-콜레스테롤을 개인별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70mg/dL 미만 또는 55mg/dL 미만으로 권고했다. 당뇨병 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합병증 위험을 낮추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다. 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 요약본을 Diabetes Care 12월 12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동맥경화와 관련된 새로운 표적 물질이 밝혀졌다.현재 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약물로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거의 유일하게 쓰이던 가운데, 이번 연구가 신약 개발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서울아산병원은 김영학 교수(심장내과)·하창훈 교수(융합의학과)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이 심근경색 환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TRP9 수치가 낮았다는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Adva
중앙의대 김혜미 교수(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최근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2)에 연자로 나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반이환 환자에서 단일제형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 혜택’에 대해 강연했다. 건양의대 배장호 교수(건양대병원 심장내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 강연에서 김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동반이환율이 높은 가운데 두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조절률이 여전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성질환 동반
DPP-4 inhibitor의 역할과 Teneligliptin의 임상적 가치김종화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2022년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유병률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25%에 불과했다.최근 개정된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량을 무엇보다 강조하였으며, 당뇨병 약제 선택 시 혈당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 사고 위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사건 예방을 위한 지질 관리 주요 타깃으로 LDL-콜레스테롤에 이어 주목받았던 중성지방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피브레이트 계열 약제인 페마피브레이트의 PROMINENT 연구 결과, 페마피브레이트의 중성지방 개선 효과는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로 이어지지 않았다. PROMINENT 연구는 경도~중등도 고중성지방혈증이고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페마피브레이트는 선택적 PPARα 조절제로, 중성지방을 포함해 지질 수치를 개선한다. 일본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LDL콜레스테롤(LDL-C)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스타틴으로 LDL-C를 낮춰도 관리되지 않는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의 측면에서는 LDL-C 이외의 지질 프로파일 관리도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높은 중성지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중성지방 강하전략으로 권고되는 페노피브레이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주요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에서 명확한 심혈관 혜택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의 꿈이 조금씩 열리는 모양새다.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Resmetirom,MGL-3196)'이 NASH와 관련된 간경화 환자의 심혈관 위험과 간경변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yroid hormone receptor, 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는 11월 4~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22)에서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아스피린, 혈압약, 이상지질혈증약 등 3가지 약을 한 캡슐에 넣은 복합제인 폴리필(polypill) 하나를 복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폴리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대웅제약의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조합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도 마찬가지. 해당 품목 담당 대웅제약 손찬석 PM은 폴리필(올로스타)의 복약순응도 증가에 따른 혈압 및 지질 개선 효과를 알리는 연구결과를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고혈압학회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 다파글리플로진에 에보글립틴을 추가해 장기간 치료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페노피브레이트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에 대한 효과 평가 연구 등 실제 치료전략에 임상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국내에서 젊은 연령대의 2형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형당뇨병 진단시기와 심혈관 아웃컴 간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도 선보였다.국내 당뇨병 치료전략으로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의대
ReDM(Review of Diabetes Mellitus) SEOUL 2022 SYMPOSIUM이 지난 11월 5~6일 안다즈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3회째를 맞는 이번 ReDM SEOUL 2022 SYMPOSIUM에서 첫째 날은 천안엔도내과의원 윤석기 원장과 경희의대 정인경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둘째 날은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당뇨병 관리전략의 최신 지견, 국내 당뇨병전단계의 환자의 위험과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예방의 필요성, 당뇨병 관리에서 혈
대한내분비학회가 진행하는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가 지난 10월 27~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참여가 가능했던 이번 SICEM 2022에서는 당뇨병, 비만, 대사질환, 갑상선, 부신, 골질환 등에 대한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이 중 당뇨병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티아졸리딘디온(TZD)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The Illusion and Truth: The Need to Re-evaluate Insulin Sensitizer, TZD’ 주제로 진행된 이 세션에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LDL콜레스테롤(LDL-C) 목표치의 하향조정 국면이 큰 힘을 받고 있다.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의 학회도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게 LDL콜레스테롤 55mg/dL 미만조절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이 ‘The Lower(낮은 목표치)’ 쪽으로 방향타를 잡으면서, 약물치료는 ‘The Stronger(고강도 스타틴)’ 전략에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더불어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조절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고용량·고강도 치료에 수반되는 안전성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한 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현재 가동 중인 오송공장 ’API. 원료생산동’ 증축과 ‘주사제동’ 신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5월 첫 삽을 뜬 후, 완공된 ‘주사제동’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0,105㎡으로 준공, 기존 ‘API. 원료 생산동’은 지하1층~지상 5층 5,149㎡ 규모로 증축되었으며, 이를 위해 약 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이번 증축 및 신규 구축으로 전체 연면적 16,339㎡, 기존 대비 3배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오송공장은 향후 마곡연구센터 및 향남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뇌졸중 전문가들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 10만여 명이 등록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enter for Stroke-Korea, CRCS-K)를 토대로 환자 특성, 치료 행태, 예후 변화 등을 확인하고 다수 논문을 발표하는 성과를 거뒀다.대한뇌졸중학회는 10~1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ICSU 2022&2nd AKJSC)에서 '한국뇌졸중등록사업(KSR) 및 CRCS-K의 성과보고'를 진행했다.19개 병원 참여…수백 편 논문 발표·차세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의 독립적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지질단백질(a)(Lp(a))를 표적한 암젠의 올파시란이 임상2상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OCEAN(a)-DOSE 임상2상 결과, 올파시란 용량 의존적으로 Lp(a)가 유의하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고용량 투약 시 등록 당시보다 100% 이상 줄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5~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올파시란,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