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부모가 암을 진단받으면 청소년 자녀의 건강도 취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자살 생각이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에서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와 김계형 교수(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과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단일 혁신 신약 기준 매출 1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보유한 SK바이오팜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을 앞두고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14일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회사 측은 뇌전증 환자에게 데이터 기반 발작(seizure)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받은 유방암 여성 환자는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국내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유방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및 자살 위험을 14년간 조사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유방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자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 환자들은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감을 우려한다. 이런 가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룬드벡의 항우울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가 초기 치매 동반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인지기능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THE MEMORY 연구 결과, 브린텔릭스를 복용한 초기 치매 동반 주요우울장애 환자는 우울증상이 줄었고 인지기능이 좋아졌으며 내약성도 우수했다.12주 오픈라벨 단일군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 연례학술대회(CTAD 2022)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브린텔릭스, 우울증상·인지기능 개선룬드벡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성분명 데스벤라팍신)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연장해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5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에 힘입어 프리스틱서방정의 판매 및 유통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동화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프리스틱서방정의 병의원 판매 및 유통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여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체적,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같은 아동기 외상 경험은 우울증, 불안장애, 성격장애와 같은 다양한 정신질환 발병과 질환의 치료와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 구조 변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발표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와 고려대 의과대학 본과 4학년 김수영, 안성준, 한종희 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뇌 MRI 데이터와 아동기 학대 경험에 대한 심리설문 데이터를 통해 아동기 학대 경험이 뇌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여전히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 치료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정신건강의학과 이외에 내과, 신경과 등도 반복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개발사, 환자 모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SSRI 항우울제 급여기준 관련 질의 및 응답’을 통해 변경된 SSRI 처방 기준을 발표하며 이달 1일부터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국내에서 시장 강자로 분류되는 룬드벡 렉사프로(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 외에도 비아트리스 졸로푸트(설트랄린), JW중외제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미국 하버드, MIT 대학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아시아인 양극성 장애 유전체 연구를 개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의 양극성 장애의 원인규명과 진단,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는 우울증상태와 조증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 인구의 1~2%의 사람들이 양극성장애를 겪는다. 양극성 장애는 유전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양한 유전적 요인들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계 등이 처방권을 두고 갈등하던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SSRI 급여기준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하고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자문의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명시했다. 이는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非정신건강의학과도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없이 SSRI를 반복처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기간은 기존처럼 1회 처방 시 60일 범위 이내다. 현행 비 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동·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를 하면 우울증과 품행장애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약물치료를 시작하면 3분의 1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약물의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품행장애·정신증의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가 부족했다.이에 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 박지명 연구원)이 전국민 ADHD 코호트 33만 명 중 선별한 3508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에 대한 재활 수가는 있지만, 생명을 다투는 특수한 상황인 중환자에 대한 재활 수가는 없습니다. 중환자재활 의지가 있는 일부 병원에서 수가 없이 중환자재활을 하는 실정입니다."중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 중환자재활이 가능하도록 수가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그동안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는 환자를 살리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도 동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환자재활이 중환자실 재원 및 병원 입원 일수를 줄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마트폰과 스마트밴드로 측정한 일주기 생체리듬을 통해 우울증 및 조울증의 재발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93% 이상의 성능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간편한 데이터수집을 통해 재발을 미리 예측해 기분장애 환자들의 재발 횟수와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30년 노인의료비가 9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치료중심의 노인질환 패러다임을 예방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인의학회의 역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대한노인의학회는 6일 앰버서더 풀만호텔에서 제37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용범 회장과 이창훈 차기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인의학회의 역할과 향후 회무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김용범 회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올해 노인의료비는 40조원을 기록했다. 2030년에는 90조원 이상의 노인의료비가 지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건선 환자가 자살 경향성 위험이 높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건국대병원 최용범 교수(피부과) 연구팀은 건선 환자, 특히 건선관절염 환자에서 자살 경향성(suicidality)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서울대 원성호 교수 연구팀과 2005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립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건선 및 건선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34만 84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 연구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population-based cohort study)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제72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했다.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된 전통있는 국내 해부학 연구분야 학술단체로, 김현 교수는 평생 해부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김현 교수는 2003년부터 10년간 21세기 프런티어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연구사업단 코아퍼실리티 총괄과제 책임자로 참여했다.첨단 조직 해부학 관련 연구기술 지원을 수행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울증 외래 진료 적정성평가 시행 결과 1등급 기관 중 90%는 의원급 의료기관이었지만, 첫 내원 후 3주 내 재방문율을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심사평가원은 우울증 환자의 의료접근성 및 치료지속성을 높이고, 객관적인 평가척도를 활용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평가를 시행했다.평가지표는 4개로 치료지속성을 평가하는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급성기 단계의 주요우울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 치료에 전기경련치료(ECT)가 케타민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ECT는 두개골에 전기 충격을 가해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약물치료가 어렵거나 효과적이지 않은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Psychiatry 10월 19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예일의대 Taeho Greg Rhee 교수 연구팀은 주요우울삽화 치료 시 ECT와 케타민의 안전성, 유효성을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소화기학계가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체중이 조절되지 않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네 가지 비만치료제를 정리했다. 미국소화기학회(AGA)는 올해 1월 1일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비만치료제들의 무작위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해,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부족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 가능한 약물을 '비만 성인 위한 약물중재 임상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Gastroenterology 11월호에 실렸다. 가이드라인에는 △위고비(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국제적으로 수면 의학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고려대 안산병원 신철 교수를 영입해 수면장애치료 선도 병원으로서 새 걸음을 내딛는다.신철 신임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겸 수면장애센터장에 취임해 국내에 본격적인 수면장애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국내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불면 등 수면장애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인식 자체가 높지 않았다. 신 원장은 이어 2001년부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저용량 출시를 통해 질환별 틈새 시장 공략을 이뤄내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소화기에선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를 갖고 있는 HK이노엔의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펙수프라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에서는 대원제약 에스코텐(에스오메플라졸) 등이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위식도역류질환(GERD) 외에도 위염, 유지요법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또 종근당은 듀비에 저용량 출시를 통해 약효 유지는 물론 부작용도 줄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환인제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