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여성암센터 최민철 교수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의 13%에서 린치 증후군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을 분석해 한국인 자궁내막암 환자의 린치 증후군 유병률이 서양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575) 7월 논문에 게재됐다.린치 증후군(Lynch syndrome) 은 MLH1/MSH2/MSH6/PMS2/EPCAM 이라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여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이다.이번 협약으로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비임상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경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장내시경검사를 국가대장암 검진사업으로 대체하기 위한 논의장이 열린 가운데, 내시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법리적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 대장암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고양시, 김포시, 파주시에서 진행하고 있다.기존의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없고 정확도가 낮지만, 대장내시경검사는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정확도는 높다.대한장연구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9일 개최한 '국가대장암 검진사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종불문 항암제인 바이엘의 비트락비(성분명 라로트렉티닙)가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폐암 환자의 장기 치료에 합격점을 받았다.NAVIGATE 임상2상과 LOXO-TRK-14001 임상1상을 장기간 추적관찰한 결과, 비트락비는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폐암 환자에서 지속적 반응을 보였고 경미한 안전성 문제만 관찰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6~9일 오스트리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개최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WCLC 2022)에서 발표됐다.SCOUT· NAVIGATE·LOXO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밀의학이 발전하면서 암 치료 전략 수립 과정도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유전체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표적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 등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환자가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까지 제안하는 등 활용 가능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과학 발전, 그리고 항암 치료의 진화최근 의과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위암, 폐암, 대장암 등 암의 발생 부위를 기준으로 암종을 분류하고 환자를 치료하던 시대는 지나고 있다.실제 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의 이 같은 성과는 2019년 도입 후 3년 4개월 만으로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네 번째다. 2019년 3월 이대서울병원 노경태 교수(대장항문외과)는 다수의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대장-직장 수술에 접목했다.이후 2019년 11월,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 성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대장암뿐만 아니라 대장게실증 등 양성질환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요법 치료 후 뉴라펙 당일 투여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이 제품은 항암요법 후 투약해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인한 발열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을 예방한다.현재 허가 용법 상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입원을 연장하거나 다음 날 병∙의원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신호 경로를 자극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L-pampo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차백신연구소가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인 L-pampo가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했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치료 효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연구에 사용된 L-pampo는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톨 유사 수용체 작용제로써 면역관문 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만든다.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전이 환자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해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10월부터 임상진료가이드라인 1차 구축사업을 시작해 2020년 12월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그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여러 분야 의료진이 함께 2차 구축 사업을 시작해 최근 5개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앞으로도 다학제,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세계 최초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대장암 치료제 등장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주인공은 시젠의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다. 투키사는 유전자 돌연변이인 HER2 단백질을 저해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다. HER2와 HER3 단백질의 인산화를 억제해 세포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투키사는 HER2 양성 전이성 결장직장암(mCRC)에서 허셉틴(트라스트주맙)과의 병용조합으로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었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노렸던 노바티스는 한발 뒤쳐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키사+허셉틴, H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종양싹(Tumor Budding)이 있다면 부인암 환자의 예후가 나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임광일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부인암에서 종양싹의 예후적 역할과 상피간엽이행에서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메타분석을 진행했다.상피간엽이행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가 되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분석에는 Medicine, EMBASE, Cocharane Library 등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 207편의 16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조의주 교수(병리과)가 'ALK 융합 대장암의 발굴, 검사법 및 표적 치료제 평가 연구'에 착수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조 교수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 창의도전 과제에 선정돼 이 같은 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 교수는 향후 3년간 총 2억 10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한다.ALK 유전자 융합 폐암에서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돼 성공적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ALK 유전자 융합 대장암은 발생 빈도가 낮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암 전문가들이 암학회 활동 중심축을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기 위해 뜻을 모으고 학술 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암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를 출범하고 암 진단·치료에서 아시아가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AOS는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장인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16~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제1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백혈병 등 중증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이차성 고형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박성수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와 암 발병 상관성을 조사하는 대규모 연구를 국내 처음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2002년 1월~2018년 12월 국내에서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군 5177명과 이에 상응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은 건강한 일반군 5177명의 의료정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백무준 교수(연구부원장)가 최근 열린 '2022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6월부터 2년이다.2001년 창립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다양한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임상영양학 연구와 발전을 선도하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중증환자 사망률 및 합병증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백무준 교수는 “영양의학 분야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 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RAS 야생형(Wild-type)이면서 왼쪽에 종양(left-sided tumors)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폴폭스요법(mFOLFOX6)에 암젠의 벡티빅스(성분명 파니투무맙)를 추가했을 때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벡티빅스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ASCO Everett Vokes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ASCO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학술대회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학회 측은 5월 초 약 3만명이 등록을 마쳤고, 호텔도 2만 7000명 정도가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치료 단계 생략한 치료
- 염증성 장질환, 어떤 질병인가‘규명되지 않은 원인으로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들 수 있다. 복통, 설사, 혈변이 흔하고 염증이 심하게 지속되면 발열이나 체중 감소, 빈혈도 나타난다. 만성화될 경우 협착, 누공,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염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이 치료되지 않은 채 장관 내에 계속 존재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크론병은 소장암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 - 염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미국 큐바이오파마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임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큐바이오파마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해,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다.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서 지위를 잃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60세 이상의 고령은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시작하면 안 된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Grade D).40~59세는 10년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0% 이상인 고위험군이라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고려할 수 있으나 치료 결정은 개별적으로 이뤄지도록 주문했다(Grade C).이들 성인에서 아스피린 복용의 순이익이 적고, 출혈 위험이 높지 않은 성인이라면 아스피린 혜택을 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