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의 이 같은 성과는 2019년 도입 후 3년 4개월 만으로 삼성서울병원, 경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네 번째다. 

2019년 3월 이대서울병원 노경태 교수(대장항문외과)는 다수의 복강경 수술 및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대장-직장 수술에 접목했다.

이후 2019년 11월,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 성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대장암뿐만 아니라 대장게실증 등 양성질환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4월에는 Journal of Minimally invasive Surgery에 '로봇 단일공 수술 플랫폼을 이용한 우측대장절제술과 확대 임파선 곽청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는 다양한 복강 내 질환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시행하며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다"며 "로봇수술이 환자 치료에 최상의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보험급여를 토해 더 많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 단일공 대장수술은 배꼽절개 후 하나의 구멍을 통해 로봇 팔을 진입시켜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복강·골반강 내 종양 제거 수술 등을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 부위가 최소화되기에 미용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기존 개복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대체할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