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AR-V7(androgen-receptor isoform encoded by splice variant 7) RNA가 검출되면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와 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의 치료에 저항성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호주 시드니 존스홉킨스 킴멜 종합암센터 Emmanuel S. Antonarakis 박사팀이 NEJM 9월 3일자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비영리 단체인 전립선암재단(PCF)의 지원과 함께 PCF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터라 이목이 집중됐다(N Engl
유럽호흡기학회, ERS, WAIT 연구, 천명, 몬테루카스트
"증상이 없으면 검진을 하지 말라니, 이것이 과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에서 국민에게 할 소리인가? 조기검진을 통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권리이지 국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갑상선 수술 분야의고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의대 박정수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갑상선암 검진권고안(초안)'에 대해 "과잉수술이나 과잉치료에 대해서야 국가적 차원에서 어느 정도 제제를 가하거나 기준
2015년 4월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와 한국유방암학회 국제심포지엄(IBCS: International Breast Cancer Symposium)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됐다.조직위원회는 대회장에 박대흔 교수(강북삼성병워)와 조직위원장에 송병주 교수(서울성모병원), 홍보위원장에 김성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등 주요 위원장등을 위촉하고 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박찬흔 대회장은 GBCC와 IBCS가 함께 한다는 것이 이번
전세계 암 치료 명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29일 '2014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심포지엄'에는 국내외에서 내노라하는 소화기암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학제 진료의 기초에서 맞춤형 암 치료의 최신 지견까지'라는 주제로 진료현장에서의 최근 이슈, 증례 발표 등 실질적인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심포지엄의 첫 시간으로 배치된 Plenary Session Ⅰ에서는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과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및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 직접 각 병원의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한국줄기세포학회(회장 오일환)와 공동으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의 줄기세포학회가 공동으로 '아시아의 줄기세포 연구 동향'이란 주제로 아시아 권역의 줄기세포 연구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재생과 질병기전으로의 줄기세포에 대한 이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분자생물학적 특징 규명 △신경줄기세포의 미세환경 조절 등이다.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가 9월 6~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ERS는 주요 호흡기 질환으로 꼽히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과 함꼐 폐렴, 중피종,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수면호흡장애 등 다양한 폐질환, 역학 및 기초 연구, 환자평가 전략, 공기오염 등 넓은 역영의 주제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이런 ERS 학술프로그램의 방향성은 핫토픽(Hot Topic) 세션에 배정된 주제들에서 엿볼 수 있다. 핫토픽 세션에서는 △보건 및 질환에서의 단백질 기능의 재조명 △ERS·세계보건기구(WHO)
8월 1일부터 다학제 통합진료료가 도입된 지도 한 달 여가 되어간다.암환자 진료에 있어 다학제 진료가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과연 신설제도가 현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맞는 이상적인 모델인가, 제대로 정착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다학제 통합진료제도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22일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다학제 암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한국임상암학회 주관 하에
경구용 변비 치료제 날록세골(naloxegol)의 효과가 입증됐다. 마약성 진통제(opioid)가 유도하는 변비증상의 개선은 확인됐지만 무통증(analgesia)의 감소는 없었다..NEJM 최근자에 게재된 연구는 날록세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것으로 미시간의대 소화기내과 William D. Chey 박사팀에의해 진행이 됐다(DOI: 10.1056/NEJMoa1310246).일반적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해당 환자의 40~50% 수준에서 변비를 발생시키고 체력을 쇠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마약성 진통
미국 노인들 중 상당수가 불필요한 암검진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2014년 8월 18일자)에는 미국에서 기대여명이 9년 미만에 불과한 노인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및 대장암 검진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노스캐롤라이나의대 Trevor J. Royce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연구 결과 노인 남녀 모두에서 과잉검진이 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의료비용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수검자들에게도
영국에서 과체중이 자궁암, 담도암, 신장암 등 주요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Krishnan Bhaskaran 박사(국립보건연구원)팀은 최근 Lancet 온라인판(2014년 8월14일자)에 'BMI와 22개 특정암 발생 위험'을 발표, "영국에서 호발하는 10대암에 대한 영향을 평가했을 때 BMI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Bhaskaran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단순히 BMI와 암 발생의 연관성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1차예방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임상적용에 있어서는 국내외 모두 신중한 모습이다.대부분 관찰연구에 근거한 분석 결과에 불과하므로 근거수준이 낮다는 게 그 이유인데, 학계가 어떤 지침을 내릴지 귀추이 주목된다. ■ 영국 연구팀, 일반인 대상 아스피린 암 1차예방 효과 입증 아스피린이 진통소염 효과 외에도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사건에 대한 항혈소판 치료 효과를 높이고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을 낮춘다는 주장은 기존에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지만
희노애락이 함께하는 자리에 술이 빠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술을 과도하게 마시다가는 본인도 인지 못하는 사이에 알코올사용장애(AUD)의 늪에 빠진다.이렇게 발생한 AUD의 지칠줄 모르는 증가세는 결국 사회적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문제가 되는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영양소가 없기에 열량만 높은 텅빈 칼로리(empty calories)라고 불린다. 술의 종류, 도수, 술잔 크기가 다양하기에 정확한 기준의 정립은 무리가 따르지만 대개 술 1잔에는 약 10
유럽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가 전립선암의 사망률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Lancet 온라인판 8월 7일자에 게재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비뇨기과 Fritz H Schroder 교수팀의 연구결과이다(doi:10.1016/S0140-6736(14)60525-0).앞서 유럽지역 전립선암 무작위 선별검사 연구(ERSPC)에서 9년 및 11년간 추적관찰 결과 PSA 검사는 전립선암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검사법은 해당질환의 과진단(overdiagnos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있어서 새로운 항체약물들이 주목받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약물은 에트롤리주맙(Etrolizumab)과 베돌리주맙(vedolizumab)인데, 기존 TNF 차단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불응성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어서 난치성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일반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에서 관찰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미생물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이에 기존 아미노살리실레이트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
[EHA 2014]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이매티닙을 2년 이상 장기복용한 환자들에게 써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성료된 유럽혈액학회(EHA)에서는 타시그나의 스위칭 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연구인 ENESTcmr의 3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ENESTcmr은 타시그나 스위칭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매티닙으로 최소 2년 이상 치료했으나 여전히 암 유전자가 남아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20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다.연구 시작 시점에 이매티닙에서 타시그나로 스위칭한 환자
바이러스란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독'을 뜻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거나 자기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들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기도 하고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흔하게는 감기, 소아마비, 구제역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과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천연두나 에이즈,
닐로티닙이 이매티닙에 불충분한 반응(suboptimal response , SoR)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SENSOR 연구 결과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성료된 유럽혈액학회(EHA) 최신 임상연구 세션에 소개됐다.SENSOR는 이매티닙의 SoR 환자로 이후 닐로티닙 400 mg 1일 2회 투여군으로 전환하고 24개월간 관찰한 연구이다. 4상임상, 오픈라벨로 진행됐다. 1차 종료점은 약물전환후 12개월째 주요분자학적반응(MMR) 달성률이었다.SoR은 유럽가이드라인(European LeukemiaNet) 기준에 따라, 18
물과 건강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물건강학회가 창립됐다.2010년부터 시작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물건강연구회가 중심이 돼 지난 8월 1일 달성군 가창 스파밸리 갤러리홀에서 창립됐으며, 국내 물 관련 연구자 35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초대회장으로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흥식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선출됐다. 학회는 내년 4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학술행사로 대회를 후원하고 물건강산업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과잉진단 및 과잉치료 논란으로 올 상반기 의료계를 뜨겁게 달궜던 갑상선암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검진 권고안이 곧 나온다. 지난 21일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49회 암정복포럼에서는 갑상선암 검진 권고안 초안이 공개됐다. 증상이 없는 일반인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선별검사가 불필요하고, 수검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검진 시 이득과 위해에 대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후 실시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국내 데이터 부족을 이유로 근거수준은 매우 낮은 'I(선별검사로 권고하거나 반대할만한 근거가 불충분함)'에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