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세포가 종양을 공격하는 데 방해가 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니볼루맙(nivolumab)과 항CTLA-4 단일클론항체인 이필리무맙(ipilimumab)을 병용 시 진행성 흑색종암 환자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18세 이상 진행성 흑색종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을 병용했을 경우 흑색종 종양의 크기가 얼만큼 줄어드는지 살펴봤다.추적결과 환자 42%가 36주 후 종양의 크기가 80%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이전에 이 병용요
최근 몇 년째 항암치료의 트렌드는 맞춤형 표적치료가 대세다.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됐던 암에 대한 인식이 만성질환으로 바뀌면서 기존 세포독성 치료제의 이상반응을 최소화 하고 암세포만 특징적으로 공격하는 분자표적항암제가 계속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표적치료제의 효시격인 타목시펜이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에서 70% 이상의 반응률을 보이며 대표적인 보조내분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고, 1999년 이매티닙의 등장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의 역사를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이러한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표적항암제는 치료 효
항CTLA-4 단일클론항체인 이필리무맙(ipilimumab)이 악성 흑색종의 재발을 막는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18세 이상 3기 흑색종 환자 951명을 대상으로 이필리무맙과 위약군으로 분류한 뒤 약 3년 간 약물의 효능이 어떠한지 살펴봤다.추적결과 이필리무맙군이 46.5%로 34.8%인 위약군에 비해 무재발 생존률(RFS)이 1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약물과 관련된 3/4 등급 수준의 이상반응을 보인 수치는 이필리
초기 호르몬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안드로겐을 공격하는 병용요법이 환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안전성까지 확보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 병용요법이 환자의 80%에서 혈액과 골수의 안드로겐을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낮췄다고 MD 엔더슨암센터의 Eleni Efstathiou 교수는 최근 성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보고했다. 더욱이 약동학적으로 두 약물간 의미있는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없었으며 약제의 전체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이 활성산소 농도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원리를 규명해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을 돕는 한편 세포손상을 일으켜 노화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었다. 이처럼 세포를 죽게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활성산소의 상반된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낸 것이다.활성산소(ROS)는 인체 대사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산소 부산물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유익한 기능을 하는 한편 세포손상을 유발하여 암, 당뇨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IST 바
재발성 또는 난치성 만성 림프성 백혈병(CLL)/소림프구 림프종(SLL) 치료에 있어서 이부루티닙(ibrutinib)과 오파투무맙(ofatumumab)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부루티닙은 BTK 공유결합 억제제로 퍼스트인 클래스 약제다. 12개의 초기 임상에서 B 셀(cell)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NEJM에는 111명을 환자를 대상으로 전반적 반응율 결과가 실렸는데 그 결과 68%였다.이번에 나온 결과는 난치성 백혈병 치료에서 있어서 지난 2010년 허가된 오파투무맙과 비교한 것이다. 이 약은
렌바티닙(Lenvatinib)이 방사성요오드치료 저항성 분화형 갑상선암(RR-DTC)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연장시킨다는 결과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SELECT 연구에 따르면, 렌바티닙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18.3개월로 위약군인 3.6개월에 비해 6배 가량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P
비소페포폐암(NSCLC)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아파니닙을 1차 치료제로 쓸 경우 화학요법 대비 생존율을 1년 이상 지속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는 주요 3상임상인 LUX-Lung 3와 LUX-Lung 6 연구를 분석해 나온 것으로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특히 대부분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를 차지하고 있는 del19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아파티닙의 광범위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연구 결과로 풀이된다.현재 모든 EGFR 변이 환자의 50% 가량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AZD9291이 새로운 표적치료제로서의 탄생을 예고했다.최근 성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4)에서 발표된 AURA 1상 연구에따르면, AZD9291는 상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변이 양성 종양인 EGFR T790M을 가진 환자들에서 매우 높은 질병조절율을 기록했다.이번 연구에는 상피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억제제(EGFR TKI) 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된 병력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 복용기간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라인판(2014년 05월 27일자)에는 유방암 환자의 보조내분비요법에 대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가이드라인개정판이 발표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에 개정된 것으로, HR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을 최대 10년까지 복용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를 이루고 있다.ASCO 전문가 패널의 공동위원장이자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저자인 Harold J.
올라파립·세디라닙 병용요법이 재발성 난소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2상임상 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각각 PARP 억제제와 혈관신생억제제에 해당하는 두 표적치료제의 만남이라는 점, 이미 전임상 및 1상임상을 통해 두 제제의 상승작용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학회가 열리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백금기반 항암제에 감수성이 있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라파립 단독요법과 올라파립·세디라닙 병용요법을 비교했다.2011년 10월부터 2013년 6월까지 9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시작 시점에 도세탁셀을 병용 투여하면 전체 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안드로겐 차단요법·도세탁셀 병용요법(ADT+D)과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비교한 CHAARTED 연구로, 지난 1일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Plenary Session을 통해 공개됐다.테스토스테론 억제를 통한 화학적 거세는 오랫동안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기존 연구에서 ADT에 저항성이 생긴 환자에게 도세탁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회장 심형진)·대한영상의학간호사회(회장 지선명)·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회장 조원홍)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터벤션영상의학회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 ‘제23차 대한인 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5월 30일~31일 1박 2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인터벤션영상의학은 최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한 미세침습 시술로 복잡하고 위험한 수술을 대체하는 분야이다. 혈관질환, 자궁근종, 정맥질환, 간암을 비롯한 종양 등 의학의 발달로 빠른 속도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춘계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연구와 학술정보를 공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 조기 유방암 환자 치료에 있어서 아로타제 억제제인 엑스메스탄과 타목시펜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국제유방암연구그룹(IBCSG)이 주도한 TEXT 연구와 SOGR 연구의 조인트 분석을 통해 엑스메스탄이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간 비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난소기능 난소기능 억제 주사 치료는 모두 받았다.이번 연구는 TEXT와 SOFT 연구에 참여한 HR+ 조기 유방암 폐경기 여성 57
휴먼 단일클론항체 lgG4 항PD-1 항체인 MK-3457이 악성 흑색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흑색종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다. 환자들은 이필리무맙(ipilimumab)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치료경함이 있는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이필리무맙(ipilimumab)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RECIST에 의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40%였으며, 치료경함이 있는 환자에서는 28%였다. 아울러 평균 무진행 생존율(PF
새로운 항암제 라무시루맙(ramucirumab)이 이전에 백금기반의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됐던 4기(말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나왔다.라무시루맙은 VEGRF-2의 세포외부위(extracellular domain)를 타깃으로 하는 휴먼 lgG1 단일클론항체로 현재 일라이 릴리사가 개발중이다.REVEL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이전 화학요법으로 실패한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라무시무맙·도세탁셀 병용요법(RAM+DOC)과 도세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 FOLFIRI 병용 투여요법이 RAS 정상형(wild-type)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새로운 후향적 분석 결과가 제50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나왔다.CRYSTAL 연구의 새로운 분석 결과 KRAS (exon 2) 정상형(wild-type)인 430명 환자 (666 명 환자 중 65%)에서 RAS 돌연변이(KRAS exon 3 or 4 의 돌연변이 또는 NRAS 의 exon 2, 3 or 4의 돌연변이)가 추가로 나타났다.이들 중 367명은 RAS 정상형으로 63명은
골전이 치료제 졸레드론산(상품명 조메타,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여간격을 3개월까지 연장해도 좋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30일부터 시작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골전이가 발생한 여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졸레드론산 4주 1회 투여요법과 12주 1회 투여요법을 비교·평가한 OPTIMIZE-2 연구 결과가 사전공개됐다(LBA9500).졸레드론산 투여가 골절, 척수압박 등 골전이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골전이로 진단된 환자에서 첫 1년 동안 졸레드론산 4㎎을 3~4주 간격으로 정
과민성장증후군(IBS)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질환으로 5~15%의 유병률을 보인다. 더욱이 해당 환자들은 낮은 삶의 질과 더불어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안고 살아가기에 문제가 심각하다. 대개 IBS는 임상적으로 결장에 국한돼 있지 않고 기타 장기로도 번질 수가 있으며, 소화불량증, 위식도역류질환(GERD), 간질성 방광염, 섬유근육통, 만성피로, 불면증, 두통 및 편두통, 심리불안 등 다수의 공존질환까지 동반하기 십상이다. 때문에 IBS는 다차원적 관찰이 요구되는 기능성 질환으로 인식돼 환자관리는 다학제적인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중증 스트레스를 겪고 있고, 특히 사회와 가족 내에서 겪는 삶의 질 저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송병주)는 전국 30개 대학병원 및 유방암 전문병원의 유방암 생존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디스트레스(distress)와 삶의 질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디스트레스란 원인과 정도에 관계없이 암환자가 겪는 정신적 고통을 통칭하는 것으로,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542명 중 275명(50.7%)이 중증 스트레스로 분류되는 4점 이상의 디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