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가 치료재료인 ‘인공와우’ 건강보험 적용연령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공와우의 건강보험 적용연령은 15세를 기준으로 운영돼왔던 것을 19세로 확대한 것이다.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이식되는 내부장치와 외부의 소리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외부장치가 1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비용은 약 2000만원으로 고가여서 환자에게 비용 부담이 높은 치료재료다. 심평원은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한 학령기 및 청소년기 고도난청 환자 중 편측 또는 양측 이청이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재료에 대한 실질적 환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로 인해 대상 요양기관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심평원은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통해 요양기관에 이 같이 안내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환자경험평가 대상기관은 2017년 3월 말 허가(신고)병상을 기준으로 하며, 2017년 5월 평가대상기관과 함께 기관별 환자수를 안내할 예정이다.심평원은 평가대상기관의 환자 구성을 반영하기 위해 2017년 1분기 입원청구 명세서(진료월 기준)를 분석 자료로 활용, 요양기관별
정부가 시행 중인 중증환자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을 제도화해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난적의료비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제적 파탄을 야기할 수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이 같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으로 제안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김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제1차 건강보장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중증질환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핵 퇴치를 위한 보장성 강화에 나선다.심평원은 최근 요양급여기준이 일부 개정,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 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또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잠복결핵 환자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항.이에 정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4년(2012~2015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E05)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중 5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429명)을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뒤이어 40대 22.5(5만 2338명), 30대 20.9%(4만 8679명) 순이었다. 즉 갑상선 기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려면 주사치료 밖에 없는데 횟수를 제한하고 있어요. 합리적이지 못한 요양급여기준 때문에 환자의 밥벌이까지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민성기 회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요양급여기준이 환자의 밥벌이조차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활의학과의사회는 올해 꼭 개선되길 바라는 불합리한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으로 △주사요법 인정 범위 확대 △운동치료 횟수 및 적응증 확대 등을 꼽았다. “환자 따라, 의학적 판단 따라 다른데…"의사회는 통증 완화가 필요한 환자의 주사요법 인정범위를 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의 과학화와 효율화’라는 이름 아래 고삐 죄기에 나선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15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에서 현행 심사 프로세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한편, 사후관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선별집중심사 확대 및 인공지능 심사를 고도화 한다.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 이슈 등 진료행태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 사전예고 후 집중적으로 심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척추수술 등 20개 항목에 대해 선별집중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 특성에 맞는 12개 항목을 별도로 선정, 운영
지난해 약 3조원의 흑자를 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본격적인 자금운용에 나선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1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건보공단 재정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당기수지 3조 856억원 흑자를 봤다. 이에 따른 누적수지는 20조 656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보험료 인상 및 재원확충 노력 등으로 연평균 6.9% 수입이 증가하는 반면, 보장성 강화 및 의료이용량 증가 등으로 연평균 8.7%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0년 말 누적 적립금은 17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료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개방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정승열 실장은 14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건보공단의 빅데이터는 인구사회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하기에 연구에 매우 적합할뿐더러 연구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건보공단은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보건의료연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보유한 빅데이터가 보건의료분야 연구의 중심 자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수급자 지정-해제 반복 경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급여 한약제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심평원은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에 한약제제 처방코드를 새롭게 마련,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약가 산정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약제제 처방코드란, 약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에서의 주성분 코드와 유사한 개념으로, 한약제제 급여목록표에서 각 처방, 함량, 제형별로 약제를 구분·관리하기 위해 마련된 코드 체계다.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보험급여 한약제제는 단미엑스제제(67종, 678품목), 단미엑스혼합제(56종, 542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중앙감염병병원'에 국립중앙의료원이 지정됐다. 다만 병원의 원지동 이전과 발맞춰 감염병 병원 건립 및 시설·장비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 실제 가동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의료기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앞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신종 감염병, 원인불명 질환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 등의 진단‧치료‧검사를 전담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정부가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치료 행위 수가 신설을 추진하자 의료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8일 “자동차보험에서 한방물리치료는 급여든 비급여든 제외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억제하기 위한 명목으로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도인운동요법 등을 한방물리치료로 명명, 자동차보험 한방물리치료 수가 신설을 추진 중이다.2016 기준 의과 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8%가 증가한 반면, 전체 자동차보험
의료계와 병원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환자경험평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라는 전제가 깔려 당분간 의료계 및 병원계와의 마찰은 지속될 전망이다. 심평원 최명례 업무상임이사는 7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심평원이 올해 7월부터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환자경험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의료계와 병원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 이에 대해 최 업무상임이사는 환자경험의 향상은 곧 임상적 효과, 환자안전에 긍정
그동안 의료기관에서 내시경 지혈 치료술을 하면서 사용할 때마다 적자를 봤던 대표적 치료재료인 내시경하 지혈용 클립이 급여로 인정됐다. 이에 의료계는 “환자를 위해 지혈 클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안을 통해 ‘내시경하 지혈용 CLIP 및 CLIP FIXING DEVICE’의 급여기준을 고시했다.내시경하 지혈용 클립은 내시경 시술 시 지혈접착제를 사용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절개 부위가 넓을 때 혈관을 잡아 지혈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대표적인 게 바로 ‘헤모클
2015년 뇌전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13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전증(G40~G41)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뇌전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13만 776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만 654명으로 15%를 차지,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뒤이어 40대 1만 9630명(14.2%), 10대 1만 9376명(14.1%) 순이었다.다만,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감소 추세다. 뇌전
행위, 약제, 치료재료 등에 대해 신규수가와 최초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지만,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 심평원 감사실은 최근 수가개발실, 의료행위등재부(급여등재실)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수가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수가실과 급여기준실은 수가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의료수가실은 신규수가의 급여기준 설정이 필요한 경우 신규수가의 최초 급여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렇게 급여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왔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1일 정부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소득중심 부과’라는 원칙과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건보노조는 “4년 동안 갖은 시뮬레이션 끝에 내놓은 이번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안은 소득중심 부과라는 원칙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며 “부자들의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과체계 개편안은 지역가입자의 원성의 대상이었던 성, 연령, 재산, 자동차로 소득을추정하는 평가소득을 폐지했지만, 3단계 개편 시 서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4개 권역(서울, 대전, 대구, 광주)에서 2017년 제1차 환자경험평가 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환자경험 평가의 이해 ▲2017년(1차) 환자경험평가 기준 및 방법 ▲요양기관 준비사항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특히 처음 도입되는 환자경험평가를 요양기관이 원활이 준비할 수 있도록 설문지 내용, 평가일정 등 환자경험 평가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16일 광주, 17일 대전, 22일 서울에서
그동안 자발적 신고로 수집돼 왔던 약물 부작용 사례가 의약품 사용 단계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연구원,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전 국민의 인구·사회학적 정보, 의료이용 및 약물처방 정보, 건강검진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약품 안전사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약물 부작용 사례는 주로 제약사, 의약품 복용자, 의료인 등에 의한 자발적 신고로 수집, 약물 부작용의 규모 및 원인 파악이 어려웠지만,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 의료계, 보험업계가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김종석(정무위원회)·김승희(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손보험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는 팽창하는 비급여를 억제하는 한편,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한 국민건강보험과 민간 사보험의 공조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실적으로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민간보험이 보장해주는 게 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