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재활의학회가 재활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재활의학회는 18일, 19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7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재활의학회 이상헌 이사장(고려대안암병원)과 김희상 회장(경희대병원)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이사장은 재활의학회가 재활의료전달체계 연속성 확립과 커뮤니티케어 활성화를 위한 연구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이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재활의학회는 조기집중기, 회복기, 유지기로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이 지역에 있는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면 힙(hip) 골밀도(BMD)가 증가하고, 정신건강이 좋아졌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축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대학 등의 시설에서 전문가의 감독 하에 이뤄진 연구가 대부분이었다.그런데 이번 연구는 암환자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리얼 월드'에서 이뤄진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발표는 10월 1일 PLOS Medicine 온라인에 게재됐다.축구군 vs 일반치료군 덴마크 릭스왕립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X-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inked hypophosphatemia: XLH) 환자와 구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XLH은 PHEX 유전자의 기능소실돌연변이로 인해 섬유화 세포 성장인자(FGF23)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평생 신장에서의 인산 소실 및 저인산혈증을 일으키는 유전적 희귀질환이다.주로 소아 때 발견되지만 성인에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알져졌다.따라서 환자들은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 저신장, 하지 기형, 골절, 골연화증 등으로 고생한다. 지난달 20~23일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에서 병원전 심정지 후 저체온치료를 받은 환자의 6개월째 생존율은 40%, 신경학적 예후가 좋은 비율은 30%인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우리나라는 생존율이 낮은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은 리듬(nonshockable rhythm)' 환자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유럽 대규모 연구 결과와 비교해 치료 성적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현 교수(응급의학과)는 'KORHN 등록사업(Korea Hypothermia Network Registry)' 결과를 26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수술 후 암이 재발했을 때 구제방사선치료(Salvage Radiotherapy: SRT)와 호르몬치료를 받으라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그런데 최근 PAS 수치에 따라 호르몬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구제방사선치료란 비뇨의학과 의사가 국소재발이라고 판단했을 때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치료보다 방사선량을 적게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현재 가이드라인 근간이 된 논문은 NRG Oncology/RTOG 9601 연구다.이 연구는 무작위 임상 3상 연구로 760명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추간판 탈출증 및 협착증 수술을 위해 행해지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 대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신경외과, 정형외과 대표 학회들이 정부에 관련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고, 척추신경외과학회도 올해의 주요 사업 계획으로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9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제10차 2019 ASIA SPIN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가 국내 패혈증 환자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학회는 연구자 네트워크인 대한패혈증연대(Korean Sepsis Alliance, KSA)를 구축하고 패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다기관 관찰연구를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책연구용역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향적 연구에는 KSA 소속 전국 20곳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패혈증에 대한 국내 자료를 수집하며, 연구 결과는 향후 패혈증 입법 활동 및 정책 입안 등의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는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기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시아인에게 맞는 간담췌 분야 가이드라인은 우리가(한중일) 직접 만들겠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이드라인은 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논의를 거쳐 발표를 하는 과정을 밟는다. 대부분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런데 간담췌 분야는 조금 예외인 듯하다. 4일~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7치 아시아·태평양간담췌학회 학술대회(A-PHPBA)가 열리고 있다.아태간담췌학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로 간, 담도, 췌장 질환에 대한 학문 교류를 하는 행사다.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병리학회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제1저자로 등록한 의학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3월 병리학회에 등재된 이 논문은 단국대 장영표 교수가 책임저자, 조씨가 제1저자로 등록돼 있다.당시 고등학생이던 조씨가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십을 한 뒤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이에 병리학회는 5일 편집위원회와 상임이사회를 열고 회의를 한 결과 장 교수의 논문을 취소하기로 했다. 논문 취소 이유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해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연구팀이 다발성경화증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6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일반인보다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4% 더 높았다. 가장 발생 위험이 높은 암으로는 호흡기계 암, 비뇨기계 암, 중추신경계 종양 등이 꼽혔다.이번 결과에 따라 임상에서는 다발성경화증 환자 진료 시 암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회복기 재활을 위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24개월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부울경통합대사통합의학회(CHEMP)는 6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합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통합학술대회에서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는 ‘커뮤니케어에서 유지기 재활과 지역사회 연계’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세미나는 김기찬 고신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신용일 부산의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재활의료기관에서 회복기 재활의학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이어,
[메디칼업저버] 국내에서는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는 원격재활치료가 병원에서 진행하는 재활치료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 논문이 나왔다.지난 6월 24일 JAMA Neurology 온라인에 원격재활치료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논문을 발표한 미국 켈리포니아의대 신경과 Steven C. Cramer 박사는 "재활치료를 받은 후 몇몇 환자는 뇌졸중 이후 쇄약해진 팔이 완전히 회복됐다"며 "재활치료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은 활동제한, 삶의 질과 웰빙 감소 등을 보였다"며 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대사통합의학회 합동 학술대회(CHEMP)가 개최됐다.CHEMP는 지난 2000년 초반 부울경지역에서 뜻있는 비만, 골다공증, 노화 등 당시로서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가지고 각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됐다.지난 20년 동안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첫 합동 학술대회가 열렸다.부울경 대사통합의학회는 대한비만학회 부산지회, 대한골대사학회 부산지회가 주축으로, 부울경 내분비대사학회, 부산가정의학회, 대한재활의학회 부울경지회가 참여하고 있다.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음식물 섭취가 힘든 환자에게 경구 혹은 튜브를 통해 소화기관에 직접 투여하는 경장영양제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경장영양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하는 엔커버와 하모닐란과, 식대와 함께 가격이 묶여 있는 메디웰 등 국내 제품이 있다.엔커버는 일본 오츠카제약으로부터, 하모닐란은 비브라운으로부터 수입하는 전문의약품이다.그런데 지난 5월 EN오츠카가 엔커버의 국내 공급을 중단했다. 따라서 시장에는 하모닐란만 남은 상태다. 21일 열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문두건,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공식 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이하 WJMH)'가 인용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2.0을 돌파했다.WJMH는 21일 미국 클라리베이트 아날라이틱스가 발표한 인용지수 평가에서 2.269를 기록했다. 매년 발표되는 인용지수는 학술지의 영향력, 수준, 가치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학술지의 가치가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WJMH는 분야별 학술지 영향력 순위에서 남성의학 분야의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이상헌)가 국내 처음으로 심장재활의 표준화와 활성화를 위한 공인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 이번 임상진료지침 발간에는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함께 참여했다.이번 임상지침은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위한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 2019'이라는 제목으로 1년여의 작업 끝에 2019년 4월 20일 발행되어 지난달 보급이 시작됐다.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의 급성기 치료 (중환자실 집중치료, 약물치료, 관상동맥중재술 또는 관상동맥우회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수술 후 비암성 급성통증이 있는 환자가 마약성진통제 트라마돌을 복용하면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메이오 클리닉 Cornelius A Thiels 교수팀의 분석 결과 수술 후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단독복용한 환자군은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를 복용한 이들보다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장기 복용 할 위험이 높았다.Thiels 교수팀은 "트라마돌 복용 환자(트라마돌군)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이 만성화 될 위험이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평형의학회가 지난 2일 백범기념관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 및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이날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학회 20년사와 평행검사지침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어지럼증 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했다.학회 20년사는 이형 편집위원장을 필두로 대한평형의학회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담았다.김병건 교수는 편찬 후기를 통해 "연혁과 사진을 정리하면서 학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한 선후배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담전문의가 근무하는 중환자실이 '개방형(open ICU)'에서 '폐쇄형(closed ICU)'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선진국처럼 중환자실 환자는 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전담전문의(이하 전담전문의)가 보면서 입퇴원을 직접 관리하는 폐쇄형으로 바뀌어야 환자 치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개방형은 병동 주치의가 환자를 돌보는 체계를, 폐쇄형은 전담전문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재원 환자의 주치의가 되는 체계를 의미한다.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MRI- 유도하 경요도초음파절제술(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 : TULSA)'이 새로운 전립선암의 수술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ULSA-PRO Ablation Clinical Trial (TACT) 는 MRI 유도 하에 요도를 통해 초음파로 국소 전립선암을 괴사시키는 수술방법이다.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전립선고주파수술 TUNA(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of the prostate)와 원리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