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이후 프라이빗한 여가 취미활동으로 캠핑과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 차크닉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장기간의 차박 캠핑으로 척추나 관절의 건강 이상뿐만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과 녹내장까지 유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차박 캠핑을 할 경우 보통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이나 조리하기 간편한 밀키트, 쿠킹박스 등의 간편식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키트 등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며, 식사를 좁은 차안에서 반복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GLP-1제제 ‘세마글루타이드’가 2형 당뇨병에 이어 비만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했다. 임상시험에선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로 관심 받았다.지켜볼 사안은 심혈관계 안전성이다. 기존 비만치료제들은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관련 임상시험인 SELECT 연구에서 다른 결론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해당 약물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계 안전성을 증명한 이력이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세마글루타이드, 비만 환자 체중관리에 허가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지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 1/2 억제제 후보물질 ‘리코글리플로진’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치료에 가능성을 제시했다.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Susanne Tan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2상 결과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지난 15일 게재했다.PCOS는 가임기 여성 15%에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배란 장애와 안드로겐과잉증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에 따른 고인슐린혈증 등을 동반한다. 이 중 인슐린 저항성은 PCOS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리코글리플로진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는 심혈관질환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위험인자다. 또 NAFLD와 비만은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비만은 NAFLD 위험인자로도 잘 알려졌다.그런데 비만하지 않은(lean) 성인에서도 NAFLD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비만한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비만하지 않은 NAFLD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비만 여부에 따른 NAFLD 환자의 죽상경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전히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반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 수준 및 현황을 분석했다.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Avoidable mortality)은 2018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만은 만성질환 또는 암 관련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다.그러나 비소세포폐암 등에선 비만한 환자가 생존에 유리한 결과를 얻기도 한다. 이를 ‘비만 패러독스’라 일컫는다.전립선암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비만 환자는 정상체중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이탈리아 비타 살루트 산 라파엘대 Giuseppe Ottone Cirulli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의 후향적 연구결과를 지난 8~1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U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콜레스테롤 전반에 관한 관리 필요성이 학술연구로 밝혀졌다.강남세브란스병원 채현욱 교수(소아청소년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송경철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4차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10~18세 청소년의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했다고 2일 밝혔다.연구결과, 청소년 콜레스테롤 수치가 시간이 흐를수록 나쁜 방향으로 흐르는 게 관측됐다. 이상지혈증 유병률이 평균 28.9%(남학생 28.1%, 여학생 29.7%)에 달해 심각했던 것. 과체중·비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상체중뿐 아니라 비만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도 오메가-3 지방산 성분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의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바세파의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REDUCE-IT 연구를 토대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세부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과체중·비만한 환자 모두 바세파 복용 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REDUCE-IT BMI로 명명된 이번 세부 분석 결과는 6월 25~29일 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다. 지난해 유방암 환자 수는 20만 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해마다 2000명을 넘긴다.이에 유방암 환자가 암 제거 수술 후 암의 재발 및 다른 장기에서 2차 악성종양이 나타나지 않는 무병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예측인자 개발이 화두가 되고 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장희 교수(외과)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 유방암 환자의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면역력 지표인 절대림프구 수치가 낮으면 무병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송경철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비타민 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15일 전했다.상당수의 한국 소아청소년들이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타민 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써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성인이 아닌 소아청소년에 있어 비타민 D 결핍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이었다.송 교수는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생체 신장 이식을 진행한 공여자의 대사위험도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만 이식 후 초기에 측정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낮은 경우 신기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또한 공여자는 신장 공여 후 여러 사회경제적 불이익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신장 이식을 진행한 공여자의 공여 전후의 건강상태와 사회경제적 변화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신장 이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약 50% 정도가 생체 공여자로부터 기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GLP-1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가 미국에서 비만 환자의 체중관리에 허가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4일(현지시간) 세마글루타이드 2.4mg 주사제를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의 체중관리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허가 대상은 체질량지수(BMI)가 27kg/m² 이상이며 2형 당뇨병, 고혈압 등의 동반질환을 보유한 성인 또는 BMI가 30kg/m² 이상인 성인이다.이들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2.4mg은 다이어트, 운동 등의 생활습관교정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이번 승인은 임상 3상인 ST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성인은 10가지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암이 발병하지 않은 영국 성인 약 44만명을 9년간 추적관찰 결과, 높은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또는 엉덩이둘레가 굵은 복부비만, 높은 체지방률 등과 위암, 담낭암, 간암 등 10가지 암 발생 위험 간 유의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결과는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1)에서 발표됐다.연구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암 발생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21 당뇨병 진료지침(제7판)'을 발표했다.진료지침은 6~8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제34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7일 공개됐다.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1형 또는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과 임신당뇨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수준과 권고범위를 제시해 표준화된 당뇨병 치료 및 관리지침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개정된 진료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명했다.[KDA 진료지침①]과체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도에 따라 국소 여드름 치료제 효과가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체중 또는 비만하면 여드름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여드름 치료제 효과가 체질량지수(BMI)의 영향을 받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이번 결과는 지난달 23~2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21)에서 공개됐다.연구에서는 △클린다마이신1.2%/과산화벤조일3.75% 겔(C/BPO) △트레티노인 0.05% 로션 △타자로텐 0.045% 로션 등 여드름 치료제 효과가 BMI에 따라 달라지는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출산 연령의 상승과 산과적 질환의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미숙아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통계청의 2018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출생아 중 미숙아 출생은 2008년 5.5%에서 2018년 7.8%로 증가했고 부당경량아(저체중아) 역시 1998년 3.5%, 2008년 4.9%에서 2018년 6.2%로 20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인혁 교수(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우리나라 미숙아 및 부당경량아의 따라잡기 성장 유무 ▲3세경 저신장 및
대한비만학회는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학회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에 무게중심을 둔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치료 전 평가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고(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