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항혈소판제 권고등급 상향2014 ESC·EACTS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지난해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개정된 이번 업데이트판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분야의 최신 근거들이 반영돼 있다. 심부전 및 심인성 쇼크 환자의 재관류술 부분이 별도의 챕터로 구분됐으며, 하위환자군에 대한 비중도 높여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판막중재술, 말초동맥질환, 부정맥 등 환자분류를 별도의 챕터로 확장·분
미국심장협회(AHA)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만성 신장질환(CKD)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Circulation 2015년 2월 23일자 온라인판). 성명서 형식으로 발표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AHA는 “CKD가 ACS 환자의 심혈관 사망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지만 대부분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에서는 이 환자들을 제외하고 있다”며 ACS·CKD 동반환자 관리전략을 정리한 배경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평론을 발표한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Gregory W, Barsness 박사도
장기치료 임상혜택 ↑…단기중단 땐 환자 임상특성 고려이중항혈소판요법(DAPT, dual antiplatelet therapy)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환자에서, 이어지는 재발위험을 막기 위해 적용되는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을 지칭한다. 아스피린에 P2Y12 억제제를 더하는 전략이 대표적이다.ACS 환자의 경우 심혈관사건 예방을 목적으로 급성기부터 시작해 1년 기간의 DAPT 전략이 권고된다. PCI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는 시술 후 스
아스피린 과민성 환자 해법은?“둔감화 전략으로 불내성 문제 해결 가능”클로피도그렐 단독투여·실로스타졸 대체투여도 고려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아스피린 불내성 환자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아스피린을 빼야 하지만,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둔감화 전략(desensization)이 제시되고 있다. DAPT 전략이 부득이한 상황에서 아스피린 과민반응 환자가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PCI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 또는 심혈관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 DAPT
아스트라제네카의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심근경색 발생 이전 환자에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단 이들에서 주요 출혈문제가 증가했다는 데 일부 제한점이 따른다.보스톤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Marc P. Bonaca 박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NEJM 5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0857). PEGASUS-TIMI 54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에 효과가 입증된 P2Y12 수용체 길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CC 2015)가 지난 3월 14~16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4회차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순환기 분야 대표 학술대회답게 각종 약물요법과 외과적 치료기술 등 새로운 전략에 관한 업데이트된 내용이 대거 공개됐다.우선 과거 심근경색증 병력이 있는 안전형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2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단독요법과 아스피린 +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 병용요법을 비교한 PEGASUS-TIMI 54 연구의 최종결과가 보고됐다. 아스피린과 티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P2Y12 억제제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스피린 과민반응 환자가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스텐트 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사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기간동안 DAPT를 쓰는 것은 국제적 표준지침이다. 문제는 드물지만 환자에 따라 아스피린을 투약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점이다.이 경우 대부분은 아스피린 과민반응(Hypersensitivity)을 보이는 환자들이다. 더러는 아스피린 유발성 천식과 후강내 폴립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05년 영국 NICE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주사형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에 긍정적인 의견을 비쳤다. 자문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검토결과여서 칸그렐러의 승인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FDA 검토위원들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전 혈전성 사건 감소를 위해 경구용 P2Y12 혈소판 억제제 투여는 필요하지만, 글리코프로틴 Ⅱb/Ⅲa 수용체 길항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경우 칸그렐러를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FDA 자문위원회가 지난해에는 이와는 반대 입장
아스피린현재 ACS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약물은 아스피린이고,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도 ACS·CKD 동반환자의 사망 및 혈관성사건 감소를 위해 투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단 신기능부전 환자에서 아스피린으로 인한 출혈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AC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피린 관련 임상시험에 CKD 환자들이 배제돼 있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에서는 Antithrombotic Trialists’ Collaboration 메타분석 연구를 대표적인 근거로 꼽았다. 287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13만 5000
심근경색증 후 티카그렐러 이중항혈소판요법의 장기적 임상혜택을 검증한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ACC 2015)의 서막을 장식했다. 매년 초 전세계 심장학계에 새로운 의학적 근거와 치료방향을 제시·공유·토론하는 국제 학술제전에서 심근경색증 후 안정된 상태의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에 더해지는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 전략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경우 최대 3년까지 예방효과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고된 것이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의 Marc S. Sabatine 교수는 지난 15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AC
혈관질환 위험인자이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가 바로 고혈압, 지질이상, 고혈당, 비만, 흡연 등이다. 이들 외에도 유전적 배경이나 노화까지 합쳐져 혈관이 녹슬고 딱딱해지며 기름이 끼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며 혈관의 구조·기능적 변화가 초래되는데, 이를 죽상경화증이라 하며 심혈관질환의 기저병태로 작용한다. 결국 혈관질환은 혈관벽에서 지방선조 - 섬유성 경화반 - 불안정형 경화반으로 이어지는 죽상동맥경화증을 거쳐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혈관 원인 사망 등의 심혈관사건을 통해 일생을 마치는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갖고 있다.
관상동맥질환고혈압에 ACEI·ARB…지질관리에 스타틴 강조고혈압, 지질이상, 고혈당 등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위험인자들로 인해 혈관의 구조·기능적 변화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변화가 누적되면 혈관의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돼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을 야기한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발생 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을 초래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전략이 중요하다.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12년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발표,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인자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했다. Europe
항혈소판요법RAAS억제제베타차단제 역할 강조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지난 2011년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가이드라인을 발표, 항혈소판요법의 변화를 반영했다. 프라수그렐과 티카그렐러로 대변되는 신규 P2Y12 억제제를 항혈소판요법 권고안에 포함시킨 것이다.양 학회는 Circulation 2011;124:2458-2473에 ‘관상동맥 또는 여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환자의 2차예방 및 위험감소 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06년 권고안에 대한 개정판인데, 질환 영역을 관상동맥에서 여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으로
아스피린에 더해지는 P2Y12 억제제 중 티카그렐러 우선선택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가 2014년판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한 로드맵을 총정리했다. 2007년 이후 부분 수정을 모두 반영해 완전 개정판으로 선을 보인 이번 가이드라인은 알고리듬을 사용해 NSTE-ACS의 발현시점부터 입·퇴원에 이르기까지의 치료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이 가운데 항혈소판요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알고리듬을 따라가면 각각의 치료전략에 따라 어떤 항혈소
클로피도그렐 단독요법, 병용 대비 뇌졸중 예방효과 대등…출혈 위험 ↓허혈 뇌졸중 환자는 향후의 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심인성 허혈 뇌졸중의 경우에는 항응고제, 비심인성 허혈 뇌졸중에는 항혈소판제를 평생 투여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인제의대 홍근식 교수(일산백병원 신경과)는 “항혈소판제의 사용으로 허혈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률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많이 낮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환자의 임상특성과 약제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항혈소판요법이라는 전제가
유럽의약국(EMA) 산하 의약품인체사용위원회(CHMP)가 정맥투여 P2Y12 억제제인 칸그렐러(cangrelor)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예정 환자의 혈전성 심혈관 위험도 감소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다. 단 PCI 이전 경구용 P2Y12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승인 권고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결정과 대치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FDA 자문위원회는 칸그렐러 주요연구인 CHAMPION-PCI, CHAMPION-PLATFORM 연구에서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고, CHAMP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최근 심근 재관류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2010년 판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판에는 관상동맥우회로술(CABG)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분야의 최신 근거들이 반영돼 있다. 분량도 2010년 판보다 2배로 늘어났다. 심부전 및 심인성 쇼크 환자의 재관류술 부분이 별도의 챕터로 구분됐으며, 하위 환자군에 대한 비중도 높여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판막중재술, 말초동맥질환, 부정맥 등 환자분류를 별도의 챕터로 확장분류해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이런
몇 달 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갑작스럽게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급상황에서의 처치가 학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집과 병원의 거리가 불과 5~10분밖에 되지 않아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이 회장처럼 인근에 심장병 환자를 다룰 수 있는 대형병원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불행하게도 환자가 발생한 곳부터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 경우는 사정이 달라진다. 도로사정, 천재지변에 따라 늦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이 경우 구급차 등에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아스피린,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 투여와 같은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가 2014년판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한 로드맵을 총정리했다. 2007년 이후 부분 수정을 모두 반영해 완전 개정판으로 선을 보인 이번 가이드라인은 알고리듬을 사용해 NSTE-ACS 환자의 증상발현 시점부터 입·퇴원에 이르기까지의 치료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항혈소판요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알고리듬을 따라가면 각각의 치료전략에 따라 어떤 항혈소판제를 언제·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PCI 전 관상동맥재관류 개선은 실패···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 81% 감소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이 예정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혈소판제(P2Y12억제제) 티카그렐러의 투여시간을 앞당긴 결과, 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EMI) 발생 환자에서 티카그렐러 투약시점을 병원도착 전과 후로 나눠 예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병원도착 전 구급차에서 티카그렐러를 투여할 경우, 병원도착 후 심도자실에서의 투약과 비교해 PCI 전에 관상동맥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