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 신약 후보물질 HM43239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차세대 후보물질이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세금 감면,
다국적제약사의 신약 약가 문제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 다국적사들이 환자 생명보다 회사 이윤을 앞세운다는 지적과 본사 이익을 높이고 한국에서는 세금을 탈루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 실제 국내 도입된 신약 약가가 낮은지 등 다양한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아비 벤쇼산 회장은 "한국 환자들이 신약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값비싼 신약 문제는 국제적인 문제다. 공식의제로 논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9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는 아비 벤쇼산
일부 심평원 변호사들의 비도덕적인 이직 행위가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심평원 변호사 소송 현황'을 토대로 심평원 퇴직 변호사들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다.심평원에 재직했던 한 변호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심평원에 근무한 A변호사는 2008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재직 기간동안 19승 4패로 82%의 승소율을 기록했다.이후 심평원 퇴직 4일 만에 국내 한 대형 로펌회사에 입사했고, 이후 심평원은 해당 로펌과의 6번의 소송중 단 2차례만 승
지난해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야근수당 부당수령 행위가 5742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657명 직원에게 지급된 야근수당(시간외 수당) 총액은 24억 70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376만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수당을 받은 사람은 공공보건정책관실의 A직원으로 1000만원이 넘는 야근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상당수에서 부당수령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김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 인사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실손보험 청구 업무를 위탁하는 법안에 의료계가 발끈했다. 심평원이 국민의 세금인 건강보험 재정으로 공보험인 건강보험의 심사 업무의 역할을 맡은 만큼, 사보험인 민간보험회사의 실손보험의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 김승진 회장은 7일 서울성모병원에 열린 2018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기관이 민간 보험사에 실손보험 청구에 필요한 진료내역서·진단서·진료비 계산서 등의 서류를 전자적 형태로 전송토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항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FDA 등록을 위해 지난 7월 19일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서를 FDA에 제출, 9월 27일 FDA 홈페이지를 통해 희귀약으로 지정 승인됐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개발자에게는 원활한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 승
파트너 선정이 핵심중국 진출에서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중국에서는 병원 사업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고, 독자적으로 한다고 해도 파트너의 도움 없이는 성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보건산업진흥원 김선중 GHKOL 전문위원은 "인허가, 노무관리, 마케팅 등 중국 파트너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매우 많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기업)과 시너지효과가 날만한 좋은 중국파트너를 찾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정부가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4만 2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쯤되면 제약·바이오분야는 정부로부터 신성장동력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계획이 실현되기 전부터 '공수표' 우려가 나온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별 세부적인 계획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하면 만들어지느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4만 2000개 일자리 만든다...1881억원 투입최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제7차 회의를 열고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일자리 4만
미국·유럽 선진사례 음료판매 낮아지며 비만율 낮춰정작 비만종합대책에서는 빠져 전문가들 여론 형성이 중요대한민국이 뚱뚱해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18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2015년)에서 19세 이상 비만율(질량지수 25 이상)은 32.4%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환자인 셈이다. 이중에서도 남자가 40.7%, 여자가 24.5%로 성비간 편중 현상도 심하다. 문제는 비만율이 해가 지날수록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이후로 비만율 3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비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의 효과성을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난타전을 벌였다.의료계는 무용론을 주장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지만, 한의계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과 대한의사협회는 30일 국회도서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치료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바른의료연구소 김성원 소장은 한방난임사업으로 인한 효과가 미흡할 뿐 아니라 사용 약제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발전으로 환자가 굳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를 ‘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한 건강데이터(Patients Generated Health Data, PGHD)’라 부르는데 건강에 대한 이력이나 생체 데이터, 생활습관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최근 PGHD가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병원에서 측정하는 데이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환자가 몇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해 측정하는 데이터는 극히 일부분만 측정할 수 있지만 P
보건소 금연클리닉 예산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금연 성공률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예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금연성공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은 2014년 112.7억원에서 2015년 1146.8억원, 2016년 1365억원, 2017년 1479.8억원 등 담뱃세 인상을 기점으로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시판허가 승인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오락솔은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신약으로,
의료계에서 예비급여 제도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노인의학회도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학회는 8일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학회 김용범 이사장은 “예비급여 제도는 선거를 앞두고 생색을 내기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며 “환자에게 80%의 부담을 부과하고, 10~20%만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임에도 마치 급여를 해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를 비롯한 정부의 최종 목적지는 총액계약제”라며 “총액계약제를 위해서는 모
공공제약사의 설립 필요성이 재확인됨과 동시에 개발과 생산 유통 등 의약품 생애주기에서 정부의 역할과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공공제약 컨트롤 타워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목원대 의생명보건학부 권혜영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의뢰한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및 관리를 위한 공공제약 컨트롤타워 도입 세부실행 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권 교수는 우선 '필수약 가운데 정부의 개입을 통한 안정적 공급이 요구되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을 지나 거제도로 진입하려면 신거제대교를 꼭 지나야 한다. 그길로 곧장 송정 방면으로 10여분 달리다보면 옥포항 못미쳐 큼지막한 시내가 나오는데 그곳 대로변 옆에 거제센텀병원이 우뚝 위치하고 있다.거제센텀병원은 거제도 옥포지역에서는 몇 안되는 입원실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내과계 질환은 물론이고 직장건강검진, 정형외과, 암검진(내시경), 신장투석도 가능하다. 직원도 60여명에 달한다.든든한 병원이 있어 섬주민들에게는 안식처 같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늘 밤늦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환자 차
한미약품은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 Glucagon Analog(HM15136)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은 희귀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세금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는 물론,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시판허가 승인 후 7년 동안 독점권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
최근 국내에도 새로운 유형의 전자담배가 출시되면서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담배의 활용과 규제에 대한 문헌연구가 발표돼, 향후 국내에서 전자담배 활용 및 규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본지는 해당 논문에서 제시하는 전자담배 규제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예산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의료계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14일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한방난임치료에 국민의 세금을 투입해 지원하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의협 한특위에 따르면 한방난임치료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된 바 없다. 이 때문에 의료계 및 산부인과 전문가 단체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한방난임사업 결과보고서에 대한 연구과정과 연구 결과에 대한 통계적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특위는 “지자체 한방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