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췌장암의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항암 분야에서는 다양한 면역항암제가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췌장암에서 효과를 보인 면역항암제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췌장암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 최선이다. 특히 K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췌장 선암 환자의 90%에서 발견되는데, 이 중 1~2%의 비중을 차지하는 G12C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는 필요성이 더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JCO(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KRAS G12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ASCO Everett Vokes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ASCO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학술대회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학회 측은 5월 초 약 3만명이 등록을 마쳤고, 호텔도 2만 7000명 정도가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치료 단계 생략한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췌장성 당뇨병(외분비 췌장질환 유발 당뇨병)이 2형 당뇨병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한승진 교수 연구팀(내분비대사내과, 이나미 임상강사)이 당뇨병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Diabetes care(IF 19.112)' 최근 온라인판에 ‘췌장성 당뇨병이 2형 당뇨병보다 임상경과가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157,523명 중 췌장질환 진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LG화학은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미국 큐바이오파마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CUE-1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임상 시험계획 승인으로 큐바이오파마는 윌름스 종양 유전자(WT-1) 양성 위암, 췌장암, 난소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하게 된다.CUE-102는 선택적으로 WT-1 양성 종양을 인식해, 이를 찾아 제거하는 T세포를 체내에서 직접 증식시키고 강화하는 면역항암제다.환자의 T세포를 체외로 추출해 유전자 변형 및 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췌장암은 주요 암종 중 생존율이 특히 낮을뿐만 아니라 환자 상당수가 고령층이다. 최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합류한 김선회 임상석좌교수(간담췌외과)는 간담췌질환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일관된 진료지침 수립을 향후 주력할 사항으로 꼽았다.김 교수는 노년환자의 효율적인 수술, 관리를 위한 노년외과학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올해 3월 21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이직한 배경도 관심이 쏠린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약 32년을 근무한 후 2019년 국립암센터 초빙전문의로 자리를 옮겼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타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진료비도 84% 증가했다. 특히 췌장암 환자 10명중 6명은 60대~7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췌장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6년 1만 6086명에서 2020년 2만 818명으로 4732명(29.4%)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2020년 기준 췌장암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2만 818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지놈(대표 기창석)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다양한 암 종의 존재 유무와 종류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GC지놈 조은해 연구소장은 ‘Deep learning algorithm for multi-cancer detection and classification using cf-WGS’를 주제로 GC지놈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검사를 소개했다.이 검사는 혈액을 떠다니는 세포 유리 DNA(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송근암)가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소화기암' 유튜브 캠페인을 진행한다.학회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암에 대한 이해와 예방,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소화기암은 식도, 위, 대장, 췌장, 담도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민 암 예방수칙 10가지 중 8개 항목이 소화기암과 밀접하게 관련돼 관심이 필요하다.앞서 학회는 암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식품 정보는 넘쳐나지만 전문가가 공인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암질심에서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가 요로상피세포암의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급여기준을 인정받았다.브루킨사캡슐과 린파자정은 일부 적응증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2년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를 공개했다.베이진코리아의 브루킨사캡슐(자누브루티닙)은 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이전에 한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단한 소량의 혈액검사만으로 암 발병 예측 및 진단, 추적검사를 할 수 있는 맞춤의료서비스 제공이 건강관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통합기능의학센터를 구축한 웰가의원은 소량의 혈액채취를 통한 검사만으로 간암, 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및 유방·전립선암 등 주요 6대 암종의 예측과 진단, 추적검사로 암 발병 여부 를 진단해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초고령사회 시대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암 질환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통한 건강수명 유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NK 세포활성도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률이 기존 80%에서 90%로 인상되고,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은 선별급여에서 비급여로 퇴출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라 요양급여 변경을 의결했다. 이번 건정심에서는 △NK 세포활성도 검사-[정밀면역검사] △폴리믹신 B 고정화 섬유를 이용한 혈액관류요법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경피적 대동맥판삽입 등 선별급여 4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에 따른 요양급여 변경안이 논의됐
“항암치료 안할래요. 못 들었어? (생존확률이) 0.8%라잖아. 누가 장담해 내가 0.8인지 아닌지”최근 방영중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찬영이 삼십대의 끝자락에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암 판정과 동시에 6개월 시한부가 된 찬영은 끝끝내 항암치료를 거부한다.찬영처럼 췌장암은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고 불릴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최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3.9%로 전체 암 생존율 70.7%의 5분의 1 정도다. 췌장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5년 안에 사망한다.이처럼 췌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이 중점이다.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자회사를 이용하는 게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오로지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집약형 자회사 출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항암신약 개발 자회사로 경쟁력 확보유한양행은 2016년 전략적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회사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이뮨온시아는 모 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원)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보호자, 대국민을 대상으로 신경내분비종양의 이해와 예방, 치료, 관리 방법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NET Touch'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회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게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해 'NET Touch'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경내분비종양을 뜻하는 NET(Neuroendocrine Tumor)은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병하는 종양으로, 위, 소장, 대장과 같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절제 가능 및 경계선 절제 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신보조 화학방사선요법(CRT)에 대한 이점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PREOPANC 임상3상 연구 초기 결과에서는 전체생존기간(OS)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점을 보이지 못했지만, 59개월 장기추적 결과에서는 뚜렷한 개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PREOPANC 장기추적관찰 연구 결과가 실렸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Eva Versteijne 박사 연구팀은 네덜란드 16개 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의 임상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JPI-547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해 PARP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JPI-547은 PARP뿐 아니라 암세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주식회사 세네릭스와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Albumin-RBP)의 융합단백질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지난 21일 고려대 의대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를 비롯한 고려대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세네릭스 김봉철 대표이사, 김동식 이사, 조현진 이사가 자리했다.이날 기술이전이 진행된 ‘알부민과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융합단백질’ 기술은 고려대 의과대학 오준서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인년 새해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세포치료제 훈풍이 불고있다.FDA는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와 CAR-T 세포치료제에 주목하며 이번 달에 세 가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하거나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시작될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FT536, IND 승인으로 임상1상 환자 등록 시작 예정FDA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고형종양 치료에 미국 페이트 테라퓨틱스사의 CAR NK 세포치료제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 8개 분야에 대해 국내외 로봇수술 의료진 5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수술과 여러 임상과의 무편집 로봇수술 녹화 영상을 보며 발전하고 있는 로봇수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